장문)3등급의 ㄹㅇ로 안타까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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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수능 공부에 있어서 중위권 학생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마인드 인 것 같다.
이게 큰 문제가 되는게 특히 수과탐
공부는 개열심히 하는데 나같이 머리가 나쁜 애들 특일듯
분명 기출이나 문제집 풀때 오답이 전혀 없거나 있어봐야 한두개고, n제도 생각보다 안어렵다고 느낌
그렇게 죽어라 공부해놓고 성적은 3등급받고 현실부정함
아래는 나의 사례인데
생명: 인피니티 에볼루션 풀때 비유전은 ㄹㅇ 거짓말안치고 오답 거의 없었는데 학평은 2등급, 모평 3뜨다 수능 3컷받고….
수학: 드릴, 이해원n제 수1 생각보다 정답률이 너무 잘나와서 쉽다고 느꼈는데 현실은 3등급….
뉴런도 생각보다 잘풀리고 정답률 잘 나와서 ‘이정도면 수학 좀 친다’고 생각했는데 6평 3, 9평 4, 수능 3등급….심지어 5번을 틀릴줄은 몰랐다
국어: 이감이나 강k 2등급까지 올려봤지만 수능 언매 4개씩 틀리고 4등급 박음
참 3등급의 벽은 뚫기 힘들다고 느낀게, 마인드를 잡는게 너무 어려움
3등급에 대한 시선은 보통 ‘앵간히 하는 수준’, ’공부 좀만 더 열심히 하지‘ 인데, 생각보다 몇몇 3등급 받는 학생들의 공부량은 1,2등급과 그렇게 크지 않음. 3등급도 대치동 현강 듣고 n제에 실모까지 열심히 풀어대는데. 오히려 최상위권 보다도 아득히 열심히 한 친구를 보기도 함.
그렇게 공부를 하며 어려운 걸 풀어냈을때 ‘내가 이걸 해냈다니’ 라고 뽕에 차오르고, 채점때 연달아 나오는 동그라미 퍼레이드를 보고 ‘다음 시험은 1등급 각이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힘. 그러나 열심히 한 증거물에 비해 성적은 잘 따라주지 않음.
막상 시험만 보면 멘탈이 아작나고 당연히 풀 수 있다고 생각한 걸 못풀고…암튼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서 매번 시험을 망치게 함.
그래서 이거를 하반기에 실모를 반복적으로 풀어서 극복해보고자 하고, 실제로 실모 성적들은 갈수록 오르는 편임.
문제는 모평하고 파이널 수능인데, 약점 극복을 위해 실모에서 연습한 것들은 싹 리셋되는 느낌임. 그렇게 수능도 3등급 받고 재수테크…..
생각해 보면 3등급은 잘한다 못한다를 단정짓기 어려움. 왜냐면 상위권이 좀만 실수해도 나오는게 3등급이고, 하위권도 포텐 잘 터지면 3등급 받아보는 경우가 있음.
놀랍게도 3등급 낭인들 중 일부는 공부에 크게 잘못된 점이 없는데도 3등급의 벽을 넘지 못하는 사례들도 보임.
누군가는 3등급은 노베라고 말하지만, 일부 3등급 입장에서는 어이없게 들릴수도 있음. 고정 1에서 떨어진 사람도 있고, 문제풀이 수준을 보면 이미 탈3등급인 사람도 많으며 실제로 3등급은 그렇게 무식하지 않음.
이러한 점들 때문에 3등급이 올바른 마인드를 갖고 공부하는게 게 어려움. 말그대로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고 어중간하니까. 솔직히 만년 3등급보다 4~5등급이 공부를 열심히 제대로 한다는 전제 하에 보다 1~2등급을 맞기 더 쉬울듯. 마인드 자체가 다르니깐.
결국 나를 재수의 길로 만든 건 잘못된 마인드로 살아왔기 때문이고, 이 마인드를 고쳐먹어야되는데 그게 또 어렵네
쎈b를 기계처럼 풀며 오답을 거의 안내는 지금의 나를 보며 작년의 나가 생각나서 경악스러워짐. 분명히 바뀌어야되는데 그개 맘대로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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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나도 그렇긴 한데 주변 친구들 보면 안타까운 애들이 한둘이 아님
힘내요 제 과탐 스토린줄 ㅠㅠ
ㅇㅈ 저는 현역때 공부시간 거의 다 국어에 때려박았는데도 국어 다 풀지도 못 하고 4등급 받고 한지는 여름방학에 시작하고 개념 파이널만 하고 시험장 들어갔는데 백분위 86받아서 어이없음
와 이거 왜그런걸까요
노력과 재능의 벽이라는 생각이 조심스럽게 듭니다
함부로 노력을 말하면 안되겠지만…분명 한계선이 있는건 맞는듯해요
Zz 저도 공부머리 없는거 같아서 걍 고3때
최대한 노력하고 수능판 탈출 할라고요
걍 실력 문제인데 운좋게 1뜬걸 자기실력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넘 많은듯
그것도 어느정도 맞죠
자기객관화가 덜 되는경우도 있는것 같고, 실제로 시험을 못보는 유전자가 있다고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