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분들(합격생분들 포함)께 질문 한가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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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수생이었습니다... 나이로는 삼수를 한 사람 이지요.
고등학교때 철없이 놀다가, 제가 사는곳에 있는 국립대 공대를 갔습니다.
그리고 1년 다니고 나서, 한의대가 너무너무 가고 싶어져서 고심끝에 재수를 했습니다.
목표를 한의대를 목표로 하고 재수했지만, 재수 막판에 크게 아파서 몇달 병원신세를 지고 바로 시험에 임했
습니다. 원래 공부를 못했던지라, 등급이 형편없었습니다.
올해 제 등급이 1,4,3 과탐 물화생 2,3,1 입니다. 한의대 이외에는 가고 싶은 곳이 없어서 한의대를 넣긴 했습
니다만, 안될것 너무 잘알고 있어서 다시 한번 해보려고 하는데, 위의 제 성적을 봤을때 올해 문과를 하는게
낫겟습니까? 아니면 이과를 하는게 낫겟습니까? 물론 성적에 비해 어이없는 꿈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둘중 어느길이 나을지 상담 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댓글로 둘다 가망없다 뭐 이런말을 적어주셔도 괜
찮습니다.
그래도 진지한 상담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집에서는 재수를 반대하는 지라, 학원은 못가고, 인강과 함께 독학으로 해야 합니다.
이 점도 감안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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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재수한 수험생이고 수시로 한의대 붙었답니당~문과생이구요....
문과로 전과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듯 합니다~
올해 수리 나형 범위가 소폭넓어지므로... 이미 미적을 알고 계시는 분들은 많이 유리하겠죠~?
대체로 수리가형 3등급 정도 나오는 애들이 나형으로 바꾸면 1등급은 쉽게 따가던데요.. 그치만 문과에서 한의대 가려면 단순히 1등급의 문제가 아니란거는 잘 아실테구요.. 수리에서 부담을 살짝 더는 대신 외국어 많이 올리셔야 될듯 하구요~사탐은 많은 암기를 요하지 않는 과목들이 있습니다.. 이과분들은 무작정 외워야 하는 국사같은 과목들 싫어하실테니,,, 기본적인 암기 + 이해하고 생각하는게 많이 필요한 경제나 사회문화 같은 과목들을 추천하구요~윤리나 한국지리 같은것도 좋습니다~
재수막판에 아프셨다니 정말 유감이네요ㅠ 저는 어렸을때부터 비염+축농증 요놈들 때문에 책상에 고개 숙일때마다 콧물로 인해 너무 고생했답니다ㅠ 수능날때 더 심해질까 너무 조마조마 했었어요ㅠㅠ
글을 읽어보니 충분히 가능성 있으신 분 같아요!!막 결연한(?) 의지가 엿보이는데요~
자신을 너무 과소평가 하지 마시구,, 열심히 공부하셔서 꼭 한의대 입학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안녕하세요 저랑 상황이 거의 동일하신거 같아서 글 한번 써볼게요ㅎㅎ
저도 고3때 많이 놀았고 그래서 지방국립대 공대에 입학했엇어요. 1년하고 공대와는 적성이 영 안맞는거 같고 미래도 불투명해보여서 재수결심을 햇습니다.
하지만 대학교때의 나태한 생활에 1년간 완전적응 되있던상태에서 공부하기란 쉽지않았고, 결국 1년을 거의 일반인 처럼 논후 최악의 수능성적을 받았지요
정확히기억합니다 수리가형이였고 3 5 2 4 4 4 3 과탐 이렇게 받았었네요. 제가 다니던학교조차 들어갈수 없던 점수를 1년재수해서 받은거지요.ㅎㅎ
이점수 받고 정말 이건아니다 싶더라구요. 정말 몇일동안 고민하면서 내가 다시1년하면 정말 잘할수있겠느냐? 내가올해 대체 왜망했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님과 같이 이과로 해도 가능할까? 수리가 5등급인데? 이런생각도 많이했죠(고3현역당시도 수리가형5등급이였구요) 결국 삼수결심 굳히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부모님도 다시한번 한다면 밀어는 준다만 문과로 해라 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개인적으로 누구보다 머리 나쁘다는생각 해본적 없었고 개인적으로 수리가형을 치는편이
대학가기에는 더 편하다고 생각했기에 부모님께 가형으로 하겠다 반드시 이번에는 성공하겠다고 강하게 말씀드리고, 마음 굳게먹고 기숙학원을 들어갔습니다
저는 스스로 절제할수 없는 편이라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있었으니까요. 가서 정말 지금까지 제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1년이라고 단언하고 말씀드릴수 있을정도로
공부열심히 했네요. 그리고 올해는 111 12 의 등급을 받고 지금은 지방의 거의 합격확실권 추합받고 한의대는 대구한의대 진학사 모의지원 나군 2등 제마나인 한의대전문
사이트 1등으로 나오기에 안정권이라생각하고 썻습니다. 메디컬계열을 목표로 하고 공부했엇으니까요.
올해공부하면서 느낀점은 역시 공부는 하는데로 나온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수능공부하는 마인드에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수리가형 4등급정도시면 아예 모
르는것도 아니시고 어느정도 기본적 개념은 있는 상태이시니 가형으로하시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또한 인강과 독학으로 공부하시겠다는 생각 스스로 절
제가 되시고 규칙있는 생활이 가능하시다면 가장 효율적인 공부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올해 수리가형 한석원선생님께 완전 반해서 기숙에있으면서도 아.. 이 인강만 들
으면서 공부하고 싶다 고 느꼇을 정도이니까요. 그런데 독학이라는것이 정말 힘든길이고, 어렵기에 삼수결심 굳히셨다면 어떻게든 부모님을 설득하셔서 재종반이나 기숙학
원이라도 들어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혼자서 공부하면 일단 인간은 외로움이라는것을 탈수밖에 없는 동물이고, 봄여름 힘든시기에 주위에 공부하는 친구들 동생들 형님
들 보면서 아 쟤들도 공부하는데 나도해야지 이런식의 공부동기를 얻는것도 상당히 크니까요. 여러가지 말씀해드리고싶은게 많은데 뭘말씀해 드려야할지모르겠어서 주저
리주저리 써봤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ㅎㅎ 혹시 다른거 궁금한점있으시면 쪽지주세요ㅎㅎ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과탐 등급이 무난한데요
저같으면 과탐 해온거 아까워서라도 이과 할꺼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