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사서독 [535755] · MS 2014 · 쪽지

2015-06-08 23: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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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독재학원이나 재종에서는 서로 존댓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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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15일전, 한창 알텍 벡터부분을 풀며 신세계를 맛보고 있을 무렵, 학원 중앙 홀에 있는 인강용 컴퓨터 에서 한석원의 맨질맨질한 두피를 관찰하고 있을 때였다.
한석원이 분필 서너 개를 부쉈을 때였나, 옆자리에 귀요미키에 해당하는 여자사람이 와서 앉았다(155~165는 귀요미키)
컴퓨터 본체를 꾹 누르는 모습을 본 체 만 체 하며 한석원 인강을 쳐다보는데
피방 좀 다녀본 남자들은 알 것이다. 가끔 컴퓨터가 안켜지거나 오작동을 하면 전원 부분을 10초정도 누르면 재부팅 되는데 이 여자애는 그 사실을 알리가 없었고 하염없이 본체 전원과 모니터 전원만 껐다 켰다를 반복하며 당황해 하는 모습이었다.
학원 내 규율중 하나, 남녀 대화 절대 금지
그래서 사실 처음에 오지랖일까 싶어 참견하지 않았다. 허나 3분이라는 컵라면 하나 끓일 시간동안 컴퓨터 앞에서 도리도리잼잼을 하며 초조해 하는 모습을 보고 바로 손을 뻗어
본체전원을 꾸우웅우욱 눌러주었다
우우웅ㅇ 하는 소리와 컴퓨터화면이 켜지고 여자애의 얼굴에도 환희가 켜졌다
나는 손짓으로 '이제 됐죠? 빨리 인강이나 보세요'라는 의미로 손동작을 했는데 그걸 보더니
감사합니다!!!!!!
라며 허리를 109.5 로 접어서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주위에서 보내는 시선을 등지고 다시 한석원을 쳐다보았다. 한석원이 잘했다며 칭찬이라도 하려는지 변태같은 미소를 지으며 벡터를 성분분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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