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의 국어 공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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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잘 보내고 계시나요?? 슬슬 공부에 시동을 걸 타이밍이라 오늘은 국어 공부의 큰 방향성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국어 공부는 비문학과 문학 공부가 사실상 전부죠. 그런데 비문학 공부와 문학 공부에 시간을 많이 쏟으면서도 그게 실력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문학은, 앞으로 공부하실 때 무조건 지문에서 승부를 본다는 생각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지문에서 승부를 본다는 말은 지문을 이해한다는 말이에요.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했는가, 전에 이해하지 못했던 지문을 지금은 이해할 수 있는가를 비문학 공부를 잘하고 있는지의 척도로 삼아야 합니다.
문학은, 우선 현대시/고전시가 등의 파트에서는 읽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하고, 그 이외에는 오답을 최대한 줄이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게 좋습니다. 내가 특정한 문제를 왜 틀리는지, 왜 이런 유형에서 약한지, 그런 문제들을 잘 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계속 생각하면서 공부를 해야합니다.
기출을 공부할 때는 '기출분석'이라는 말을 머릿속에서 지우세요. 따로 글을 한번 다시 쓰려고 생각 중인데, 기출 '분석'은 학생들이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강사들이 기출을 분석해서 얻을 수 있는 걸 학생들에게 주는 거지, 학생들은 기출을 '분석'하는 게 아니고 비문학이면 지문을 이해하는 연습을, 문학은 문제를 푸는 연습을 기출을 이용해서 하는 겁니다. 기출은 공부의 대상이 아니라 가장 좋은 공부의 도구에요. 그래서 기출을 공부하실 때는 "아 이걸 분석을 해야겠다" 하시면서 해설지만 벅벅 보면 절대로 특정 수준 이상의 발전이 없어요.
지금 시점에서 24수능을 바라보고 공부를 하실 때는 한 지문에서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에 크게 신경을 쓰지 마세요. 그냥 내가 지문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문제를 얼마나 잘 푸나를 연마해보세요. 집중력이 끊어질 정도의 시간만 아니면 됩니다. 국어는 시간을 정해놓고 거기에 정답율을 맞추는 게 아니라 정답률을 높여놓고 시간을 줄이는 게 중요해요. 시간은 내 독해력이 상승하고 문제푸는 짬이 늘면서 알아서 줄어드는 거지 독해력도 없고 짬도 없는데 시간부터 줄이려 하는 건 일의 순서가 잘못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국어 공부에 시간을 양치기 하는 건 좋지 않은 전략입니다. 시간을 많이 쓴다고 느는 과목이 아니에요. 하루에 1-3시간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이무리 국어만 부족하다 하더라도 문풀 양치기는 오히려 역효과만 날 수 있어요. 한 지문을 푸시더라도 집중해서 푸시는 게 좋습니다.
방향에 대한 설명이라 디테일한 내용은 별로 없는데 질문있으시면 댓글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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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 제대로 봤으면 선지출제 원리나 어디에서 낼지가 보인다던데 맞는말인가요?
어...저는 학생 때는 안 보였습니다
문학은 어느 수준이 되야 기출 그만해도 될까요..?
음 그냥 쭉 한번 풀어보시면서 공부하시면 돼요...!
멋잇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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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누메타 돌리기 ㄷ
알바에 집중하세욧
독서영역이 타과목처럼 비약적으로 늘수있는 영역이긴한가요..??
아무래도 분석하는 이유가 글 어떻게 평가원이 썻나보면서 태도 정립하려고 하는거로 알고있고 보통 그게 혼자 어려우니 인강듣는거로 아는데
근데 공부할때마다 인강들으면 글의구조가 훤히 보이고 그렇지 그렇지 당연하지, 아 저렇게도 생각할수있구나 하고 태도 정립하고해도 내가 과연 현장에서 저렇게 까지 할수있을까 라는생각이 많이 들어요 ㅜㅜ 한지문 공부할때마다 최소 한시간 걸리니깐 이게 맞나 싶기도하고요
그냥 꾹 참고 정진하면 뚫리는 부분인가요?
그리고 최근 몇개년사이에 국어가 확 어려워지면서 ‘옛날처럼 기출만 보는건 의미없고 기출이 엄청나게 중요한지모르겠다 자기는 오히려 하루에 5~6지문씩 어려운지문 머리깨지고 하다보니 오히려 성적늘었다 기출만 너무 신봉하는사람들이 많다 ‘ 이러는 의견도 많이 보이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무리그래도 기출은 기초체력이라 생각하고 다 끝내고 n제들어가야하나요?
지문을 이해하는게 학생들의 영역이라 하셨는데 그게 정확히 어떤의미인가요 단순히 혼자 완벽히 지문을 이해하는게 목표로 잡는건가요??
국어영역 특히 독서가 단원도 없고 피지컬이 좀 중요한 과목이다보니 어쩌면 젤 답답한것같기도 하네요 ㅜㅜ
제가 과외하면서 보면 비문학도 많이 늘더라고요. 그냥 제 개인적으로 비문학을 평가원이 어떻게 썼나 보려고 공부하는 건 별로 좋은 공부법이 아니라 생각힙니다. 이해력과 독해력을 높이려고 공부하는 거라 생각하요. 제가 글의 구조를 별로 강조를 안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 글을 제대로 이해하려고 하는 방향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기출은 그 이해력 업 시키는 거의 기본 툴이고, 어려운 지문은 그 다음 단계라 보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지문 이해는 공부의 방향을 너무 복잡하게 잡지 말고 지문을 이해하는 정도면 충분하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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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내 국어선샌님
참교육자존잘기만자의 칭찬 고맙습니다
독학 하는데 기출분석 강의를 꼭 들어야 하나요?
기출 2회독 한다면 교제 2권을 구매하는게 좋겠죠?
그리고 제가 화작에서 언매로 전환하려는데 노베이스 언매 입문용으로 좋은 교제나 인강 있을까요??
하나 다 하시고 다음 교재 살지 결정하시면 될 거 같고, 유대종이나 김동욱 강의 좋아요. 전형태 강민철도 좋고 이비에스는 남궁민 선생님 강의도 좋고요
점심님 너무 호감
감사합니다
선지 판단하실때 무조건 지문에서만 판단해서 찾아내시나요 아니면 애매할때만 돌아가서 판단하시나여
어… 살짝 이해가 안되는데 애매할 때는 돌아가서 확인할 때도 있습니다
머시따
예비 고2인데 겨울방학과 3학년 올라가기 전에 각각
끝내면 좋을 것들이 있을까요?
지금까지 어떤 공부했나요
나비효과로 문학개념어 강의 듣고 지금까지 내신공부만 해서 수능국어가 많이 부족합니다..
나비효과 다 들으시고 기출 꼼꼼히 풀어보시고 인강 들을 거면 정해서 첫 커리 공부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