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훈수 환영) 6광탈 후 정시 지방교대 vs 재수 교대생분들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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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수탐 333
6지망 한양대까지 광탈
남학생입니다.
상황판단을 위한 세부내용입니다.
1번 재수하려는 이유
2번 지방교대 가려는 이유
3번 정리 및 훈수 요청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재수하려는 이유
내신 이용해서 내년에 고대 학업우수형(최저 4합8) 통해 비인기과(보건환경융합과학부) 노려볼 수 있습니다.(수시 재수) (올해 고대 최저 없는 전형으로 동일 과 1차 합)
가장 재수할 시 성공 시나리오는 고대 보환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음 과가 비인기과라 거의 학벌과 공부 환경을 위해 재수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재수를 생각하는 이유는 제 내신이 좀 아까워서이고, 또 현역때 수능공부를 거의 던진거라, 제대로 공부를 한다면 어느정도 실력이 나올지 궁금해서 입니다. 보환융 과가 가고 싶다기 보다는 고대 학벌이 좀 탐나서이기도 합니다. 비슷한 말이지만, 나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고자 하는 욕구와재수의 경험으로 인내심의 향상, 학벌 향상을 통한 자존감 고취의 욕구도 있습니다.
생명, 보건쪽에 큰 관심은 없고, 학업적인 측면에서 무엇을 깊게 배우고 싶다라는 욕심은 없습니다. 다만 대학 가서 폭넓게 공부하여 제가 관심있는 분야가 무엇인지를 찾고, 관련된 직업을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2. 지방교대를 희망하는 이유(윗문단과 이어짐)
그래서 처음에는 교대가 너무 싫었습니다. 폭넓은 가능성보다는 초등교사라는 좁은 길이 정해진다는 느낌이 짙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깊이 고민하다 보니 직업 선정에 있어서 제 스스로 안정감을 추구한다는 것을 느꼈고,(살면서 희망직업이 항상 전문직, 공무원 계열이었음) 또한 초,중,고등학생때를 회상해보니 제가 친구들을 이끌고 가르치는걸 좋아했기에(10년 연속 학급회장 등) 적성에는 맞는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재수 성공 시의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인 고려대 보환융을 나왔을 때를 생각해보면, 전공 관련 직종 공무원을 노린다고 했을 때, 취업난이도는 교대가 좀 더 쉬운 반면에 연봉차이나 만족도는 그렇게 큰 차이는 없을것 같다는 판단이 듭니다. 대기업의 경우는 취직의 난이도도 높고, 봉급은높으나 안정성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대기업과 교사를 비교하면, 살아남기위한 경쟁의 치열함 정도가 다르기에 삶의 난이도의 차이가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정리( 개인적인 생각, 훈수 환영)
재수를 선택한다면, 나의 포텐셜을 시험하여 자존감과 학벌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재수 성공시에는 고대 이상의 대학에서 나의 관심분야를 찾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있을 것 같습니다.
지방교대를 선택한다면, 나를 더 탐구하지 않고 20살의 나의 줏대로 평생직장을 골랐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가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20살의 줏대로 판단했을 때, 가장 적성에 맞으며, 공무원 되는 상대적으로 쉬운 길이기에 근 5년간은 최소 만족은 하고 살 것 같습니다.
힘들게 진취적으로 사냐, 상대적으로 편하게 정해진 길을 가냐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혹시 재수를 추천/비추 하는 훈수나, 교대와 교사 직업에 대해 추천/비추 하는 훈수를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아니면 저의 생각에 대한 반박제시도받고 싶습니다. 저의 판단의 시야를 키우는데에 있어 경험이 많으신 오르비언분들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답글 꼭 늦게라도 달겠습니다.
P.S
원래 재수 하려다가 교대 다니는 사촌형 말 듣고 1~2학년이 ㄹㅇ 꿀이래서 점점 교대로 마음이 가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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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딱 님이랑 비슷한 상황이었거든요 수시 6광탈하고 정시로 교대다니다가 전 그냥 바로 휴학했습니다 교대 안에 들어와보시면 느낌이 다른게 확실히 학점은 안챙겨도 돼서 대학생활은 즐겁게 할수있을겁니다 근데 임용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교대 다니는 사람들 모두 임용 재수삼수는 예상하고 다니고요 임용공부는 수능공부랑 다르게 재미도 없어요 4학년 임고생 선배님들이랑 대화나누다 보면 그냥 저는 바로 학교 탈출해야겠다는 생각들더라고요
공무원 시험과는 다르게 초등임용은 진성끼리만 보는거라 경쟁률은 낮아도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소중한 말씀 고맙습니다!!
추가로 작성자분 말씀을 듣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수를 지금 하다가 내년에 교대가는 것은 쉬운데, 교대 다니다가 수능공부를 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 교대 입학에 있어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겠더군요.
아무리 싫어도 수능공부 다시 시작하는게 쉽지 않으셨을텐데... 정말 용기가 대단하신 거 같아요!!
교대 수시로 온 사람 말고는 반수 준비 정말 많이 합니다 저도 내신이 아까운것도 있었고 교대 공부가 생각보다 교육학 문과 쪽이다보니까 이과생으로써 학업에 흥미도 떨어지더라고요 수시로 높은 대학 갈 수 있는데 떨어진 상황이면 더 후회를 많이 할 것같습니다
공무원이 되는 길이 교사가 더 쉬운 일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다른 대학은 아직 다녀보지 않아서 현실을 정확히 모르는 것 일 수도 있지만 교대를 한학기 다녀본 입장으로서는 재수를 추천합니다
또 재수도 나름 나쁘지 않습니다 시간도 금방가고 수시러가 정시 공부만 하면 확실히 성적도 오릅니다 재수의 성공여부를 떠나서 배우고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신 작성자님 말을 듣고 다시 마음이 재수로 기우는 것 같습니다.
귀중한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차피 지방교대는 님성적에 내년에 써도 붙어요내년엔 또 더 하락할거라.. 근데 지교 걸어두고 다시 했다가 안되면 그 자체로 후회하실거 같아서 윗분 말씀대로 아예 재수가 스스로에게 후회가 없으실거같아여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교대를 가서는 진짜 싫지만 않으면 수능공부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사실상 도전vs 안정
인건데 제가 무슨 가치를 선호하는지 좀 더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넵 근데 교대=안정 공식 이미 깨진지 오래라고는 하더라고요 ㅠㅠ 올해 서울이랑 지방다 4:1넘어서..좋은선택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