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들대는낙엽 [1111278] · MS 2021 · 쪽지

2022-12-23 19:20:03
조회수 3,061

문과는.. 될 수 있으면 서울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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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취업 전선에 뛰어드니,


지방에서 일할 수 있는 문과 직장은 되게 한정적이더라고요.


졸업하고 지방에 내려와서 취준하는 친구들은


서울에 시험이나 면접이 있다는 이유로 원서를 포기했던 적도 있다고 하네요.


일말의 가능성을 위해, 15만원이라는 거금을 태우기에는 아까웠거든요.


면접비를 준다지만, 교통비로 쓰면 모자라는 경우도 많아요.


아침에 면접이 있으면, 서울에 사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하룻밤 재워달라거나,


혹은 게스트하우스, 모텔 등을 이용해야겠죠.


컨디션 자신있으면, 심야버스타고 올라오거나!



면접도 다 서울이고, 일자리도 다 서울에 있어요.


지방에서 일할 수 있는 직장이 거의 없더라고요.


지방러분들, 집 근처에서 일하고 싶으시면



그냥 공무원이나 지방 공기업 준비하세요.


그거 말고는 사실 길이 안보여요.


아참, 은행도 괜찮은 선택지에요.



취준해보면 알겠지만,


공기업 TO는 박살났고, 은행 취업은 대부분 하반기라


상반기 시즌을 통으로 날려버립니다.


서울에 살면서 면접 준비하는 친구들은 하나라도 기회를 더 얻을 수 있겠죠?


왜냐? 부담이 없으니까! 그냥 지하철타고 이동하면 끝이거든요.


똑같이 10시 면접이라도, 지방사는 사람들은 전날이나 자정부터 준비해서 올라와야 하거든요.



잊지 마세요. '어쩔 수 없이 서울에 취업하는 지방 출신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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