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준 [1145348] · MS 2022 · 쪽지

2022-12-16 23:10:34
조회수 3,839

울의와 아산병원 협력관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0480453

울의와 아산병원과의 협력관계를 맺음으로서 울산대의대재학생이 얻는 이득이 뭔가요?(정확한 팩트)

1.인턴취업이 거의 확정인건지 아님 인턴레지던트까지 거의확정인건지

2.누구는  울의가도 아산병원 인기과 레지던트는 치열해서 힘들다고 하고 또 울의를 비롯한 서연카성고 등의 메이저대학생들도 아산병원을 노리는경우가 많을텐데 확실한 보호가 없으면 아무리 협력관계여도 소용이 없는건 아닌가요? 적어도 레지까지는 입사확정해준다던지의 이점이 있어야할것같은데 인턴은 저번에 미달된적도있다하고 사실상 적어도 레지까지는 마치고 나와야 개원할때도 소개글 몇자라도 더 적을수있을텐데 인턴보장이 그렇게 크게 작용하나요?

3. 이번에 울산 4년으로 바뀌면서 서울아산병원에 재직중인 울산대의대교수들이 울산대학생들을 뽑을일이 크게 없다는데(가르치는 기간이 적어지니까 4년>2년으로)가르치고 함께 한 경험이 아산병원입사에 영향이 없지는 않겠지만 결국 협력관계가 유지되고  자신의 교수직을 유지할려면  자의반타의반으로 울산대학생을 뽑지않을까요?

적어도 제가 보기엔 울대생들이 서울있는기간 줄은거  빼고는 크게 불이익받을게 없어보이는데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우유우유우 · 559452 · 22/12/16 23:40 · MS 2015 (수정됨)

    1. 6-70% 정도가 인턴을 아산에서 수련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산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병원들이 레지던트 선발은 같은 병원에서 인턴을 한 소위 ‘원내턴‘을 선발합니다.(병원 시스템도 알고 같이 일할 사람이니 평판 등 사람 자체에 대한 파악이 필요한데 이가 용이함.) 만약 본인이 꼭 아산에서 수련받고 싶다면 울산대인 것이 더 유리하겠죠.
    성적이 상위 70% 이내여도 본인이 희망하는 과 수련을 위해 강릉아산이나 울산대병원에서 수련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2. 서연카성고는 아산 잘 안갑니다. 보통 다들 자교 남아요. 아산에는 지방의대 1등급 학생들이 훨씬 많습니다. 인기과는 울대 출신들 중에서도 또 상위권이 쓰기 때문에 성적에서 크게 밀리지 않아 울산대 출신 선생님들이 곧잘 들어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사실상 성적이 밀립니다.
    전공의시험 + 인턴성적 + 면접 + 가산점 등으로 결정이 되는데, 자교보호를 해주려고 해도 사실 면접 점수를 조금 더 주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타교 출신들이 죄다 최상위권만 오다 보니 경쟁이 빡센 게 사실이고, 아산병원 입장에서도 병원의 존치를 위해 공정경쟁을 표방하고 추구해야 하는 입장인 게 맞습니다. 자교보호를 하면 타교에서 안쓰고, 그러면 인턴 미달이 나는데 인턴 미달이 병원 운영에 크리티컬합니다. (실제로 올해는 미달이기도 했으니, 쉽게 미달날 수 있음.) 계약학과들 마냥 인턴도 레지던트도 ‘보장’해줄 수는 없습니다. 라인이 있는 몇몇 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마저도 보장은 아니니..
    그래도 강릉아산이나 울산대병원도 마이너 티오가 괜찮은 편이라 좋은 플랜비가 있는 학교입니다.

    3. 교수직 유지와 울대 출신 비중은 큰 관련 없는 듯 합니다. 재단도 현대로 같고, 원래 울대 자체가 아산 부속 의대를 만들고 싶었지만 티오를 지방으로 받을 수밖에 없었던 정치적 상황과 현대가 갖고 있던 대학이 울산대였기 때문에 울산으로 배정받았던거라 협력관계는 계속 유지되지 싶어요.
    원래 5년 가르쳤다고 애교심이 있던 게 2년 된다고 후배로 안쳐주거나 하진 않을 겁니다.

  • 이익준 · 1145348 · 22/12/17 21:01 · MS 2022

    감사합니다. 여쭙고싶은게 있는데
    1.서울아산병원에 진료받을 일이 있어 갔더니 진료하시는 교수분들이 거의 서울대의대출신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교수직은 사실상 아무리 울의와 협력관계를 맺은 서울아산병원에 있는다해도 서울대의대출신이 to를 다 가져가는건가요? 물론 저도 진찰받은 한부분만을 담당하시는 교수분들의 약력을 지나가면서 본거라 서울아산병원교수진을 전체한다 볼순없지만 울의출신교수 아예 전무해서요.
    울의출신이 서울아산병원에서 교수를 하고자할때 학력이 발목을 잡을일이 있을까요?
    2.그럼 답글을 달아주시는것을 정리했을때 결과적으로 본과3,4학년때 서울아산병원에서 실습연습과 보장수준은 아니지만 본인이 면접점수에서 조금의 추가점수
    를 받을수있다는 가능성때문에 의대상에서 울의가 높은순위를 차지한건가요? 서울5년시절에 서울라이프의 값어치를 제외한 순수 인턴레지취업시 이득을 놓고봤을땐 울의보다 낮은 인설의나 아주같은 의대와 큰차이를 모르겠어서요..

  • 우유우유우 · 559452 · 22/12/17 21:21 · MS 2015

    1. 울의가 역사가 짧고 인원수가 적어서 그렇습니다. 서울대 출신이 굉장히 많은 건 사실이예요.
    보통 아산에서는 울의 출신 많이 쳐줘서 울산=서울 정도로 봐준다고는 합니다. 다만 빅3 요즘 논문 실적으로 교수임용 많이 줘서, 지방 출신이어도 그냥 연구 잘 뽑고 하면 교수 자리 얻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아무튼 울의 출신이라고 해서 학벌이 발목을 잡을 일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울의 출신이면 교수 임용이 막 쉬운 것도 절대 아닙니다.

    2. 원래는 울산대가 아산병원에서 5년 보내고 자교병원처럼 아산에 잘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높았던거고, 예전 입결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서울대랑 비볐던 시절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까보면 아산 가는 비율이 기대보다 적은 건 사실이예요. 아산 수련 안받으면 사실상 울대 출신인 건 장점이 못된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요즘 로컬 나갈거면 병원 아무 의미 없다는 인식도 커지고, 마이너과 선호도 많이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아산의 메리트는 전만큼 못된다고 보긴 해요. 게다가 이번부터 울산 내려가게 됐으니 입결이 차차 더 내려가겠지요. 하지만 울산대병원 내려가면 티오 좋은 부속병원이 있는 건 맞으니 입결이 삼룡보다 내려갈 일은 없을거라 봅니다.

  • 이익준 · 1145348 · 22/12/17 22:09 · MS 2022

    그럼 성의랑 비교했을땐 오히려 성의가 삼성서울병원으로 인턴 가는 비율이 울의에서 서울아산병원으로 인턴비율보다 높을까요? 성균관대유튜브채널에서는 성균의대생한테 물어봤을때 몇명은 창원삼성병원으로 나머지는 전부 삼성서울로 간다는데 둘이 비교했을땐 어떤지 궁금합니다.
    계속 질문에 답변 자세히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유우유우 · 559452 · 22/12/17 22:15 · MS 2015 (수정됨)

    성의가 울산대보다 모든 방면에서 낫다고 생각합니다. 성균관대 108/160으로 67.5%, 울산대는 82/160으로 51.2%이긴 하네요.

    물론 아산이 1등 병원인 건 맞는데 개인적으로 로컬 나갈거면 그게 별로 큰 메리트라고는 생각 안하긴 합니다

  • 지나가는나그네 · 533974 · 22/12/17 00:29 · MS 2014

    울산시의원들이 극성이라 표플리즘때문에 울의출신 의사들을 어떻게 하든 붙잡을려고 하는게 변수임

  • 이익준 · 1145348 · 22/12/17 21:02 · MS 2022 (수정됨)

    네 보니깐 울산대병원에서 근무하면 연봉2억을 준다해도 그닥 사람이 안온다네요..

  • 달달연연 · 1069448 · 22/12/19 16:23 · MS 2021

    서울아산교수님들이 울대에 내려와서 수업하신다고 들었어요. 협력관계가 깨질 가능성은 0에 수렴하니까. 가서 어느정도만 하면, 원하는 과 할수 있다고 들었어요. 그외 인서울의는 인턴때부터 다른병원 가야 하는케이스가 많더라구요

  • 이익준 · 1145348 · 22/12/19 17:12 · MS 2022

    혹시 울의생이신가요?

  • k3jtlst · 966638 · 22/12/19 17:54 · MS 2020

    아산병원 교수들 죽어나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