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에서 로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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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어쩌다 보니 이과로 살았는데 로스쿨에 대한 생각이 갈수록 강해지네요.
서울대 문과 목표로 반수를 할까 고민할 정도인데… 의대 졸업 후 상위 로스쿨 진학과 그 예후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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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애초에 적성이 문과, 그 중에서도 정치학이나 법학쪽과 잘 맞는 것 같아요. 주변에서 의대가, 의사가 좋다고 해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막상 의대 오니 뭐랄까, 먹고 사는 것 이상으로 그냥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고 싶네요. 또 개인적으로 관직에 대한 꿈도 많아서 판검사 루트를 밟고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면 ’어차피 나중에 로스쿨 갈거면 6년이라는 시간, 학비, 의대 공부량 생각하면 그냥 서울대 문과 목표로 수능 칠까?‘ 싶기도 해요. 어차피 학벌 가치가 큰 로입판에서 오히려 학점 잘 받은 서울대 문과가 더 나을 것 같기도 해서요.
몇 명 있습니다.
학점 중요하긴 하지만 면허증 있으니 학점 낮아도 정성대 로스쿨 위주로 (성대 경희대 등) 쓰시면 되긴 하는데
최근에 로스쿨 입시가 점점 더 빡세지고 있긴 해서 더 문이 좁아지고 있긴 하구요.
의료소송 노리기에는 시너지도 적고 의료소송 시장도 그렇게 큰 시장은 아니긴 합니다. 의대 출신이니까 다른 변호사들보다 더 벌겠지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금전적인 면에서는 그냥 의사로 사는 게 더 낫긴 합니다.
공직에 뜻이 있으시다고 해도 판사 임용은 너무 늦은 나이고, 검찰 선호도는 날로 떨어지던 와중에 검수완박까지 맞은 시점이라 진입 추천드리진 못하겠고
변호사는 너무 환상만으로 진입하지 마시고 변호사 선생님들 만나보시면서 대화 나눠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정계 진출은 법조계 진입보다 그냥 국회 보건복지위 의원 보좌관으로 들어가는 게 더 나으실 겁니다
네. 우유우유우님 글 평소에도 잘 보고 있습니다. 정성스러운 답글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의대 오기 전에 의대를 향해 품었던 환상 만큼이나 변호사를 향해 또다른 환상을 품고 있지는 않나 돌아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이전 글 보니 큰 일 하고 싶으시다고 쓰셨던데
정계 진출은 법조계보다 졸업하시고 국회 보건복지위 의원 보좌관이나 비서관으로 들어가시는 게 더 빠른 길입니다.
저도 한때 관심 있어 여의도 계신 분과 자리 한 번 하면서 얘기 나눴었는데, 의사면허가 효용을 발휘하기엔 그 방법이 더 낫다고 하시더라구요.
전현직에 계신 의사 출신 국회의원 선생님들 검색해보시면 어떤 길 걸으셨는지 대충 알 수 있으실 겁니다. 현직은 지난 총선이 민주당 대승으로 의사 출신이 유독 적긴 합니다.
예방의학과 수련도 한 번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의료정책이나 의료관리학, 의료법규도 나름 흥미로운 분야입니다.
아, 정말 생각도 못했습니다. 제 시야가 참 여전히 좁다는걸 느끼네요. 우유우유우님께서 보신 것과 같이 사실 정치에 뜻이 있어서 ‘정치 하려면 법조인이 되는게 정석이지’하는 생각도 컸던 것 같습니다. 정말 세상은 넓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의사면허는 임상 밖으로 나가서 무슨 일을 하시더라도 엄청난 스펙이고 역량입니다. 또 개인적인 수준에서도 무슨 일을 하든 더 용기내서 도전할 수 있는 든든한 하방이기도 하구요.
꼭 졸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네 맞습니다. 사실 어찌되더라도 먹고 살아갈 방법을 마련해 둔다는 것이 정말 크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