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인재 박종민 확통반 1년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9850981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역에서 수능 수학은 중간 2등급으로 끝냄
3모 높4 6모 높2 9모 낮3 수능 원점수 80점대 중반
올해는 개설 안된다는데, 일단 작년에 좋았어서 적어보는거임
1. 겨울 커리 - 고수탑 확통
8학군 학교 나와서 메이저 의대 간 형이 자기 학교 문과 학생들 쫑느 확통 듣고 성적 많이 올랐다길래 시대인재 강사들 하나도 모르던 시절에 (지방충이라서) 무작정 신청해서 들은걸로 시작됨.
간신히 지방 동네학원에서 확통 개념만 떼고 왔는데, 처음에는 대가리 엄청 깨지는 줄 알았음. 그러나 복영 두번씩 돌려보고 위콤 풀고 하니까 확통에 자신감이 생겼음. 문제를 분석하는 방식과 구성-나열 구조의 두 단계 풀이법이 되게 도움 많이 되었음.
그러나 제발 개념은 떼고 오자. 통계 파트 개념이 부실했는데, 개념 한번 더 독학하고 4월 내신때 영상 한번 돌려봤는데 그 이후로 통계 틀리는 일은 아예 없었음. 통계에서는 확률변수에서 칸 수 논리를 쓰는 점이 되게 좋았음.
인원은 한 100명정도였으나 동보자가 많아서 실제로는 60명정도에서 수업했음. 쫑느쌤은 파이널때 그걸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듣는 확통 수업이라고 불렀음. 실제로 그때 애들 얼굴 기억하심.
2. 시즌 2 - QED 수1, 수2, 확통
확통이들 훈련 본격 시작임. 일단 QED는 대가리 깨지면서 배우는 수업이고 수업시간에 뇌절와서 질문하고 복영 두세번 돌려보고 이러는 일이 많았음. 대신 믿고 따라가니까 13 14 20 21번대 문제들 푸는 데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음. 수1 QED에서는 수열이 제일 좋았고 수2 QED에서는 적분 파트가 제일 도움되었음. 확통 QED는 고수탑 복습하는 기분이였음. 위콤도 신규문항이 대다수여서 천천히 매주 N제처럼 풀었음.
이때 현장에서 수업듣는 인원이 굉장히 적었는데, 한 30~40명이서 옹기종기 앞 네줄에 둘러앉아서 수업했음. 무슨 팀수업하는 줄 알았음.
이때 3~4월까지 공통 시대컨텐츠반도 같이 들었었는데, 수업 내용이 그때 당시 나에겐 이해가 힘들고 대가리 깨지는 것 같아서 결국 엄소연 공통반으로 갈아탔음. (엄소연 공통 일오전이 1부제였고 쫑느 공통이 2부제였다는 점도 있었고)
3. 파이널 1 - 숏컷반
이때부터 쫑느 확통반 인원이 폭증하기 시작함. 일단 교실도 태성 302호에서 1층 104호 200명짜리로 옮김. 그리고 뒤쪽까지 꽉꽉 참. 이때부터 리밋X 위콤 박종민모의고사로 컨텐츠 양 늘어났는데, 현역이라 시간이 부족해서 2학기부턴 박종민모의만 풀었음 쌤 미안해요 ㅠㅠㅠㅠ
수업은 프리뷰 퀴즈 (프리뷰+지난수업 중요문항 리뷰) 보고 숏컷 공통 2시간 수업하고 숏컷 확통 40분 수업함. 수1 숏컷은 영상이였고 수2 숏컷은 쫑느 관점에서 함수 푸는 거 복습하는 기분이였으나 어려웠긴 함. 큰 도움은 안 되었지만 그래도 QED 정리하는 느낌이였음.
4. 파이널 2 - 정규반 서바이벌 현장응시
본인은 이때가 QED 다음으로 좋았다고 생각함. 쫑느는 일단 문제를 공격적으로 푸는 것처럼 보였고, 그 자세를 보고 배울 수 있었음. 조건이 있다면 그게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보면서 물고 늘어져보고. 대신에 그게 왜 이런지 다 설명해주고. 그리고 일단 안 풀리면 넘겨라 이걸 강조하셨는데, 수능장에서 아주 잘 써먹어서 12번같은데에 시간 안 끌렸고, 그 외에도 문제 푸는 자세를 되게 많이 강조하셨고 수능장에서도 도움이 많이 되었음.
이때는 이전과는 다르게 엄소연급으로 확통 학생들이 그 자리에서 이해하고 집에 갈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주었고, 본인도 22번 빼고 그 자리에서 다 해결하고 가서 복습영상 돌려본 적이 거의 없었음. 평소의 쫑느 모습과 다르게 굉장히 친절하고 차근차근 설명해주시고, 모를 것 같은 거 다시 설명해주고 이러는 점에서 정말 좋았음.
그리고 1년 내내 들은 애들 얼굴을 기억해주는게 좋았음. 나도 이전에 항상 지리 수업을 듣고 왔는데 한국지리 잘듣고왔냐고 몇번이나 쫑느쌤한테 직접 놀림받을 정도였음.
총평
3~4등급 나오던 지방충 확통이의 첫 대치 수학 현강이였는데, 확통 개념부터 QED까지 처음에는 대가리 깨지고 정말 힘들었지만 복습영상 보고 끝까지 이해하면 쫑느 접근법 체화가 어느 순간 될 거임. 비록 96점이나 92점같은 좋은 점수는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아낸 점에서 본인은 1년 후회 안 함. 또 한켠으로는 쫑느쌤이 너무 좋았던 확통 수업을 2024 대비때는 안 한다는게 너무 씁쓸하고 안타까웠음....
그래도 1년 참 감사했습니다. 행복하세요.
질문있으면 남겨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 콜플 1
내한 왜 아예 갈 생각을 안햇지
-
ㅈㄱㄴ
-
수분감확통교재는 있는데(시발점과 겹치는 문제 많이 있음) 시발점교재는 사지말고 뉴런교재 살까
-
질문만 하는 사람 말고 와서 소통하는 사람 난 올해 1월에 입문하긴해서 어찌저찌 여기까지는 오긴했네
-
뭔가 했는데 볼펜이었노 엄.....
-
너무 많이 해서 취소함 +)레어가 이뻐서
-
현실적인 목표는 메디컬 (아무데나, 지방도 좋음) 이고 진짜 가고싶은 곳은 인설의...
-
나도 물리해야지 10
같이할사람 없나~
-
아이스크림~~ 5
-
교재비만 내면 된다는데 딴 러셀기숙은 실비 70까지 내라는데 이럼 딴 데 갈 이유가...
-
오르비 유저들중 손꼽히게 맘에드는 닉네임이었는데
-
본가에서 백수생활 하시는건가요? 무빙건은 너튜브보니까 곧 입대하는거 같던데
-
찬우야이 4
대성으로 가자이~
-
6모 등급 예측 0
작수 55685였고 탐구는 물지에서 정법사문으로 바꿨어요 국어-강기분 수특 끝냄...
-
아 과탐할걸 5
과탐하면 지금 내 내신으로 짝녀랑 같은 학교 같은 과 갈 수 있는데………….....
-
다 사라져도 2
나는 남을거야..
-
탈릅메타임?? 5
오 나도
-
그냥 탈릅 갈까
-
이번주도 끝 2
휴식 시작
-
지금이니? 5
갈등중
-
탈릅 왜하는거임? 12
무기한 휴릅하면 안되는건가?
-
가능한가요? 수학 미적분 근사 로피탈
-
몇조각 먹음 님들
-
스텝1의 이 문제보다 스텝0이 더 어려운데ㅋㅋ
-
갈꺼 같더라 1
현생 화이팅, 잘할꺼임 화학황
-
평생 잠들어라
-
가지마...
-
흠...
-
아니면 병행을 할까요? 2년연속 2등급 후반대 성적인데… 2회독때 워크북을 보는게...
-
일본 막장 애니에는 스릴러가 있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진짜
-
담주월욜에 시험이고 평반고 1목표인데 1등급이 5명이다시발 족보닷컴 교과서변형문제...
-
진짜 열심히해서 포인트 쌓은게 오르비랑 하나 더 밖에 없는데 이거 끊을 수 있는 거...
-
누를뻔했다 휴 10
휴…….
-
왜 갔는지 아시는 분
-
내 덕코가 온세상에 뿌려졌어
-
수12랑 다르게 개념이 쉽게 증발됨
-
탈릅하면 운다 2
엉엉 운다
-
수학 개념 할때 0
공식의 증명과정까지 확실히 해야하나요 예를들어 코사인법칙 증명할줄도 알아야하나요...
-
서울대 ㅈㅂ 1
언미물1지1
-
찐따같은 애가 21
나도 공부 ㅈㄴ 못하는데 계속 같이 공부하자고 지 도외달라고 카톡하는데 지금까지...
-
사정이 생겨서 6월 학평볼때까지는 사람없는 오전시간대에만 오르비에 출몰할 예정 많이 사랑해주세요
-
오마이갓... 0
이런 실수를 램쥐님.. 분발하겠습미다
-
의협 궐기 대회 기사를 보면서 느낀 것은 의대증원은 최후의 보루라는 점입니다 우선...
-
음...아니다
-
수학 수분감 풀고 2회독용으로 기출 한개 더 풀려고 하는데 어떤 기출 문제집이 있을까요?
-
존나힘들다 0
스카에 있는다고 공부가 되나...때려치고싶다 무인도에서 마크할사람 (1/1000)
-
생각안하면 어이가 있겠군
-
나를 찾아줘 6
아니 잊어줘 기억하지마 고마워 사랑해 즐거웠어 다시는 보지 말자
-
어케하더라 상수항을 최고차항으로 나누고 그담에
쫑느! 쫑느! 쫑느! 쫑느!
수1수2 어떠셧나요?
그때당시엔 어려워서 엄소연 런했어요
선생님 저도 지방러인데 혹시 통학 어케하셨나요..?
주말에 SRT타고 다녔어요
근데 이제 쫑느 확통반 없어짐...
혹시 쫑느 큐이디 많이 어려울까요..
좀 어려워요
고수탑 듣고 복테보면 5점 정도 나오는데 머리깨지면서 할만 할까오?
계속 해보세요 오를거니까
제가 수1은 4규를 했는데 수2는 위콤 기출 밖에 안했거든요 겨울에.. 따로 뭐 안풀고 대가리깨지면서 해도 되겠죠?
쪽지로 뭐 여쭤봐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