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해야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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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번에 아주 부끄럽지만
화작 3 미적 4 영어 4 생윤 6 사문 6을 맞은 현역이입니다
사탐은 저는 생윤 6월 때 50점 나오고 사문도 사설같은 거 치면
2등급 뜰 때도 있어서 방심하고 기출만 하다가 낯선 선지가 나오니
그냥 멘탈이 갈려 그냥 무너지고 거의 멘붕이였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애초에 재수를 많이 반대하는 입장이고
이번에 제가 가천대 인하대 광운대 아주대 경영 논술을 보러가는데
여기서 다 떨어지면 저 성적에 맞추어 가라했습니다
그 이유는 재수를 해도 성적은 안 오를 가능성이 크고
아버지의 경험과 주변 사례를 들어 설명했고
어머님은 거기 가서도 잘하면 길이 있을 거고 학벌은 그리
큰 영향은 미치지 않고 저는 재수를 해도 성공 가능성이 없는 쪽이라며재수를 반대하였습니다
저는 물론 할 말이 없었습니다
저의 방심도 컸었지만 현역 시절 제가 공부하면서 간절함도 없었고
공부 습관도 별로 잡혀있는 것도 아니였으니까요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이에 대한 지속성도 없었기 때문에
실력이 오를 리가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성적 맞춰서 대학교를 가서 등록금을 낼 바엔
문과는 특히 학벌이 중요하다 생각해 재수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사탐 6등급으로 성적을 맞추어서 간다는 리스크가 너무
컸기 때문이였어요
그래서 고졸하고 바로 군대가서 돈이라도 모아서 군수를 하거나
아니면 제 통장에 있는 600만원이라도 사용해서
독학재수를 하는 등의 계획을 대강 세우기는 하였습니다
부모님 손을 여기서 더 벌리기는 너무 미안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엄마랑은 그나마 대화를 통해 애기는 드렸지만
아버지께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너무 완강하게 반대하시네요
물론 부모님의 심정을 이해하고 제 잘못이 크지만
이대로 성적 맞춰서 아무 대학교를 들어가도 맞는 게
드나 생각이 드네요
어머니께서 한 번 커뮤니티에 물어보라 해서 어떤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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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 저희 부모님이랑 똑같네요.
님 부모님도 매우 반대하는 입장이신가요?
매우 반대까지는 아닌데 , 아버지,어머니도 재수해도 대부분 많이 오르지 않는다. 학벌 중요하지 않다” 라고 하셔서 설득 하기 참 함드네요 ㅠㅠ
저도 똑같네요 ㅠㅠ
님은 재수할 생각이신가요?ㅠㅠ
보통 어른들은 자신의 경험이 세상의 전부라고 인식하는 경우가있음 아버님께 아버지속 경험의 사람들과 저는 독립시행이라고 잘 설명드려 보세요
넵 감사합니다
아버지가 재수 애기만 꺼내고 엄청 반대하시는 입장이라
물론 저도 할 말이 없긴 하죠 ㅠㅠ
주변 사례가 그러니 더더욱 그러실겁니다 저도 수시에서 정시로 틀면서 부모님이 '정시하면서 재수 안한사람 없다' 라고하셨지만 수능날 증명해 보였어요 사람은 전부다른데 주변사례가지고 님의 잠재력을 단정지을순 없습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넵 저는 성적 맞추어서 가는게 엄청 큰 손해라
생각하고 오히려 재수가 그나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
건데 오히려 이게 맞겠죠? ㅠㅠ
어느길이 맞다고 확답은 없지만 적어도 본인이 맞다고가는 길을 걸을 자격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하고싶으면 학원 안 다니고 혼자서라도 하는 게 맞다고 봐요
그런데 어머니 말대로 성적 맞춰서 가는 건 비추인가요?
문과는 학벌을 많이 타는 걸로 알고 있는데
부모님은 그냥 거기 가서 잘하라 해서 ㅠㅠ
아뇨 성적 맞춰서 가는 게 비추는 아니에요 그런데 쓰신 글 보면 후회가 남는 것 같아 보이고 하고 싶은 마음도 커보여서.. 부모님의 말보다 본인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ㅠㅠ
넵 감사합니다
정말 원하신다면 잘 말씀드려서 해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이번 탐구가 진짜 어려웠는데 수고하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어머니께는 우선 말은 드렸어요 정 안되면 그냥 거기가서
안 맞으면 제가 알아서 하라하기는 했는데
솔직히 문과가 워낙 학교를 많이 타서 거기 가서
배우는게 과연 도움이 되나 의문이 들어서요
저희집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자식 이기는 부모 없습니다 설득하려면 어떤 방식으로든 진심을 보여드려야해요
넵 감사합니다
반수생입니다. 수능점수가 진짜 처참했어요.. 부모님의 재수,반수는 절대 반대하셨거든요 너가 더 한다고 해서 늘것 같니 약간 이런식…저는 소위 말하는 지잡에 들어갔는데 대학교 다니면서 후회 정말 많이 하고 다시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 들어서 계속 공부하는 모습 보여드렸고 간절함을 담아 다시 한 번 말씀드렸더니 그때부터 허락해주셔서 다시 한 번 수능을 봤답니다. 자식이 열심히 더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겠다는데 어떤 부모님이 허락을 안 해주시겠습니까? 아마 부모님은 자식이 다시 한 번 스트레스 안 받고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렇게 하신 걸 수도 있어요..화이팅 수고하셨어요
넵 감사합니다
전 혼자 독서실 재수해서 작수 올 4에서 요번에 21113까지 끌어올렷어요 혼자 하셔도 충분히 잘해낼수있으니 너무 재수학원에 즐어가야한다는 강박은 안 가져도 될꺼같아요
진심어린 충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