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gito Ergo Sum [1105120]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11-13 21:45:55
조회수 44,248

수능 직전에 풀고 갈 국어 수학 실모 추천 + 리뷰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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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실 저도 저자가 되었다 보니

파이널 모의고사 추천은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오늘만큼은 칼럼 쓰는 입장에서 글을 올립니다.


내년에 올리려다가 갑자기 메타가 돌길래 올립니다.


2024 수능 대비 때 새로 쓸 거 같긴 한데 내년용으로 참고하셔도 괜찮습니다.


작년에 킬캠 시즌2 풀다가 슬럼프 와서 2주 동안 수학 공부 안 하고 수능쳤던 거 생각해보면

추천이라도 해드리는 게 도움이 될 거 같네요.


한 달 좀 넘는 기간 동안 혹사(?)해서 풀었던

국어 + 수학 합쳐서 총 100회분입니다. 

(국어 50회분 + 수학 50회분)


실모 잘 뜯는 법 칼럼은 내년에 쓰고 

올해는 결과물만 인증하겠습니다 ㅋㅋㅋㅋ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이고

아무래도 저자 신분이기 때문에 특정 모의고사의 퀄리티가 낮다는 평가는 아예 제외하였습니다.

난이도 + 좋은 점 정도로만 쓰겠습니다.

(100줄 분량은 좀 아닌 거 같아서 많이 지웠습니다.)


그냥 이거 이거 추천합니다 하면 재미 없으니 간단하게 사진이라도 남겨보겠습니다.

내돈내산 인증


시간이 없는 분들은 맨 아래만 보시면 됩니다.



국어


(1) 이감 모의고사 10회분 (파이널)

시작부터 사진이 없네요ㅠ 다른 것들은 모아 풀어서 잘 정리되어 있는데

이감은 시간 간격이 좀 넓어서 시험지를 못 찾겠습니다.


작년 수능이 리미트를 해제했다는 말에 걸맞는 난이도

다들 필수로 푸니까 자세한 설명은 생략.


저는 올해 처음 풀었는데.. 많이 어려운 거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건 김재권 창발주의자.. 

한국 사람 중에 이이 이황 같은 이름 말고 저런 이름 나온 게 되게 특이한 느낌이었네요.



파이널 추천 회차 : X

마지막으로 이감을 푸는 건

수능 전날 킬캠 풀었던 저와 똑같은 실수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누구나 다 풀었을 것이라서 그렇게 말씀드리는 것도 있긴 합니다.



(2) 상상 모의고사 17회분 (3월 + 5월 + 파이널)



올해 모의고사를 정하면서 뭘 풀까 하다가

깔끔하다는 평이 있는 상상 모의고사를 샀습니다.


작년에는 깔끔하고 쉬웠다는데, 올해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

리트 시장 진출에 따른 건지는 모르겠네요.


상상 문학은 '상상'해서 답을 골라야 한다는 평이 많지만

풀면서 이건 좀.. 싶었던 문제는 두 문제뿐이긴 했습니다.


그러나 문학은 역시 사바사라 그런지 

제가 느끼기에는 깔끔했는데 평이 많이 갈립니다.


그러나 저러나 상상 13회는 꼭 수능 전날까지 아껴뒀다가 풀고 가시기 바랍니다.

이전까지는 한수 7회 정도를 추천하려 했는데

상상 13회가 제일 적합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11회부터는 모래주머니에서 모래를 덜어내어

난이도를 낮추었다고 나와 있는데 12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경제 지문 모래주머니 연습하기에는 좋습니다. 70분 꽉 채워서 풀었네요.


모래주머니가 싫으면 패스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올해 비문학 난이도는 진지하게 상상 > 이감인 거 같습니다.


충분히 어려웠으니 상상 쉽다는데 왜 나만 못 봤지 하실 필요 없습니다.



파이널 추천 회차 : 13회, 10회까지만 있으면 9회 or 10. 


개인적으로 9회와 10회는 전반적으로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난이도를 굳이 표현하자면 10 >= 9 >>> 13인 느낌입니다.

왜냐하면 10회는 언매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언매 빡빡한 거 좋아하면 10회도 괜찮은 듯


기피 회차 : 12회, 7회, 8회, 4회 (중반부 회차 자체가 전반적으로 어려움)



(2) 한수 모의고사 13회분 (파이널)



한수는 작년에도 수능을 그만 둔 지인 덕에 풀었었는데

전반적으로 힐링 모의고사 느낌입니다.


그리고 문학이 깔끔해서 지문 학습용으로 좋습니다.

수능 문학은 이거보다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작년에도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올해도 그럭저럭 만족스럽네요.


다만 작년에 비해서는 한수 역시 고난도 독서 지문이 자주 등장합니다.

특히 13회는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힐링 모의고사는 아니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파이널 추천 회차 : 5~7회 (7회는 정오사항 참조 필요)


기피 회차 : 4회, 13회



(3) 강K 모의고사 2회분 (9회, 10회)


이번에 온라인 구매로도 풀렸길래

얼마나 좋아서 난리인가 싶어서 사봤는데


정말 좋습니다. 

난이도는 약간 있는 편이지만 파이널로 못 쓸 정도는 아닌 거 같고

전반적으로 가장 평가원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너무 무겁지 않은 모래주머니 느낌으로 쓰실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힐링을 원하는 분들께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특히 '의식의 흐름'이라고 손해설 비슷하게 넣어둔 게

수험생의 사고 교정에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앞 회차를 따로 구해 풀어 보고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파이널 추천 회차 : 9회 (10회보다는 9회가 약간 쉬운 듯합니다.)



(4) 그릿 모의고사 2회분



파이널 모의고사를 추천해줘야 하는데

상상 11~13회를 안 팔길래 구할 방법을 찾다가

같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딸려온 모의고사 느낌으로 풀었지만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제가 현역일 때부터, 그리고 그 이전부터도 

다들 이상바한이 아니면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편견을 갖고 있었지만

그릿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국어 시험에서의 알 수 없는 무거움(쉬워 보이는데 빡빡함)을 

잘 구현해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비문학 / 문학의 깔끔함 + 언매 고난도 느낌.


파이널로 풀기에는 강K보다도 좀 더 무거운 모래주머니 느낌이라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언매가 상당히 어려워서

고난도 언매가 들어 있는 모의고사 원하는 분들도 많길래 리스트에는 넣어 놓습니다. 



파이널 추천 회차 : X



(5) 수능완성 실전편 5회분

누가 평가원식으로 편집해서 올려주셔서 풀어봤는데

확실히 트렌드 자체는 반영이 안 되어 있습니다만


굳이 제가 갑자기 이걸 넣은 이유는,

트렌드에서 벗어나는 지문도 반드시 풀어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제가 현역 때까지만 하더라도 정보량으로 수험생을 괴롭혔지

압축적 독해를 요구하는 느낌으로는 잘 안 나왔는데


저는 그 때도 짧은 지문 (2020 9월 점유 소유 / 비콘)에 좀 더 주목했던 거 같아요.



대부분 풀어보셨을 테니 추천 회차는 당연히 없고

시간 나실 때 정보량 많아서 화났던 지문 다시 한 번 훑어보는 정도로 마무리하면 좋을 거 같아요.


.


.


.



정리해둔 모습만 보면 하나도 안 뜯은 거 같지만




이런 식으로 깔끔하게 뜯으면 정리할 때 편합니다.

내년 칼럼으로..ㅋㅋㅋㅋ




수학


수학은 이미 올린 분도 계시고 하니

간단하게 느낌만 적겠습니다.


제가 수학을 압도적으로 잘하는 것도 아니어서 

오히려 난이도 측면에서는 현실적인 평가일지 모르겠네요.



(1) 킬링캠프 N제 시즌 1, 2 (12회분)

작년에도 시즌2 풀다가 눈물을 흘렸었는데


작년보다 훨씬 어려운 거 같습니다.

N제화 시키지 않으면 위험할지도..


배워갈 건 정말 많은데 머리가 안 되는


그래도 다들 푸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파이널로는 절대 풀지 마셨으면 합니다.


사진이 없는 이유는 찢어버려서가 절대 아님을 밝힙니다.


얘도 처음에 풀던 거라 이사하면서 어디론가 사라졌네요



(2) 히든 카이스 시즌 1, 2, 3, 4, 5 (21회분)




제일 뜯기 어려운 실전 모의고사입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고등학교 친구가 몇 년 전에 좋은 모의고사 찾았다고

히든 카이스 어쩌구 저쩌구 하던 게 생각나는데


매운맛 실모들이 넘쳐나는 요즘에 이 정도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렇게 풀어보라고 난리치던 친구는 지금 강K 수학 출제진 + 양승진 현장 모의고사 공급을 맡고 있네요. 10회 11회 포함해서 많은 부분을 그 친구가 낸 걸로 기억합니다.


10회 미적 29, 30 들고 와서 이거보다 잘 낼 자신 없다고 만족스러워 하던데

오르비에서 리뷰 찾아 볼 걸..)



다만 여론처럼, 너무 쉬워서 평가원보다 난도가 낮다 이 정도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쉽다는데 나만 못 봤어라고 생각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특히 시즌 1은 좀..


난이도는 개인적으로

시즌1 >>>> 시즌3 >= 시즌4 >> 시즌5 => 시즌2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파이널 모의고사로 히든 카이스 시즌2 7회 또는 시즌5 21회를 추천드립니다.


시즌2가 전반적으로 힐링 모의고사지만 7회는 그 중에서도 완전 힐링이고

시즌5 21회도 쉽습니다. 특히 시즌1 쪽에서는 15 22의 난이도가 괴랄한 게 종종 보였는데

21회의 22번은 힘을 아예 뺀 느낌입니다.



(3) 양승진 모의고사 시즌 1, 2 (8회분)



사설 인강이나 컨텐츠를 써본 적이 없다 보니

이 분을 올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평가원스럽다'라는 말만 들으면 "그래?"하면서 달려가는 편이라 구매했습니다.


마침 친구가 현장 모의고사 공급을 한다길래 시즌1 2에 대해서도 물어봤었죠.


문제 정말 깔끔하고 좋습니다. 


근데 이것도 "딱 평가원 수준이다"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 게

생각보다 많이 맵습니다. 


특히 시즌2는 한 회차 빼고는 정말..




(4) 이해원 모의고사 시즌 1 (3회분)



개인적으로 이쪽 회사의 모의고사들이 뜯기가 정말 편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시즌1은 물로켓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전 아니었습니다.


왜케 어렵지..


특히 22번은..



(5) 이로운 모의고사 시즌 1 (4회분)

 


역시 실모 봉투가 무척 만족스러운 모의고사였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괜찮아서 파이널 모의고사로 쓰셔도 무방합니다.


쉽다는 모의고사치고 쉬운 걸 못 봤는데, 

이로운 모의고사는 시중 리뷰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둘 중에 파이널을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히든카이스를 고르겠습니다.


그래도 시즌1 1, 2회는 힐링 회차로 추가해두고 싶긴 하네요.



(6) 어썸랑데뷰 모의고사 (3회분)



오르비북스의 모의고사는

아라베스크 무늬 비슷한 특유의 기하학적인 표지 디자인이 특징적이죠.


역시 적당한 난이도라 파이널로 풀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9월과 비슷하거나 살짝 쉽거나 살짝 어렵거나 느낌인 거 같은데

본인의 취약점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갈릴 거 같네요.





역시 실모 잘 뜯는 법 칼럼 홍보용 사진

전부 다 뜯은 상태로 찍은 사진입니다.


히든카이스는 뜯기가 좀 어렵습니다만 

어쨌든 정리해서 들고 다니는 데 이 정도면 괜찮은 거 같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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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파이널 실모


국어 - 상상 파이널 13회

상상 뒷 회차 없으면 9회 / 10회 

한수만 있으면 5~7회

+ 언매 고난도 - 그릿 파이널 1, 2회 / 이감 웬만한 회차 / 상상 파이널 10회


수학 - 히든카이스 시즌2 7회 / 시즌5 21회 / 이로운 시즌1 1, 2회



여기 나온 것 중에 하나도 해당 사항이 없으시면

기출을 풀어보고 가는 것도 굉장히 좋은 선택입니다.


저는 마지막 날까지 모의고사를 풀었기 때문에 3일 전에라도 올려둡니다.



+ 혜윰은 어려우니 파이널로는 풀지 말라고 말씀드리려 했는데

외부 서점 뿐 아니라 아톰에서도 전량 매진되었습니다.



어쨌거나 신생 컨텐츠 팀으로는 나름 성공한 듯해 감사한 마음입니다.



수능 끝나고 나서 1월쯤 되기 전까지는 올해(2023) 수능 관련 이야기는 하지 않고

내년 수능 준비를 위한 글들, 수능 마무리 이후 볼 만한 (공부 칼럼 말고) 

그냥 칼럼을 쓸까 생각 중입니다.



다들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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