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 어간 갑자기 헷갈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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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웠다에서 피우었다잖아요
여기서 어간은 피우일텐데 실질 의존인 어간을 피까지만 해야할지 피우까지라고 해야할지 갑자기 헷갈리네
어간= 어근 + 접사일텐데 아.. 어디서 꼬인거지 우는 접사라 형식이라고 할려고 생각해보니까 어간은 어근더하기 접사네??? 아 어디서 꼬인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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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웠다에서 피우었다잖아요
여기서 어간은 피우일텐데 실질 의존인 어간을 피까지만 해야할지 피우까지라고 해야할지 갑자기 헷갈리네
어간= 어근 + 접사일텐데 아.. 어디서 꼬인거지 우는 접사라 형식이라고 할려고 생각해보니까 어간은 어근더하기 접사네??? 아 어디서 꼬인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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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 - 자체가 실질되는 거 아님?
피우까지 맞음
피우 맞아요 피 어근 우 접사일 걸용? 사실 저도 잘 모름 맞을 거임
'피우다'를 활용한 것이니 어간은 '피우-', 어근은 '피-'입니다.
용언 어간에 접미사 ‘-이-, -히-, -리-, -기-, -우-, -구-, -추-’가 결합된 모든 피/사동사들은 어간과 어근이 다른 단어입니다.
근데 정말여기서 궁금한건
피우까지가 실질 의존인지입니다
어간은 실질 의존이라고 하셧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피까지만이 실질 의존이거든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니 어간은 실질 의존이라고 우린 배웠는데 피우를 아니라고 하기도 그렇지않나요
엄밀히 따지면 어간이 실질인 게 아니라 어근이 실질인 겁니다. 우리가 어간을 실질이라 퉁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어간과 어근이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피사동사는 어휘적 의미가 없고 단순히 문법적 의미만 지닌 접미사가 결합해 만들어진 단어라는 점에서 조어법의 관점이든 형태소 분석의 관점이든 접미사는 따로 분리해서 보아야 합니다. 즉 '피-'만 어근이며 실질형태소입니다.
굳이 어간과 실질 간의 관계를 나타내려면 단일어의 어간이 실질형태소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모든 용언에 해당하는 설명은 아닙니다.
'뛰어놀다', '피우다', '떨어뜨리다'를 분석하면 각각
'뛰(동사 어간/어근/실질, 의존)/어(어미/형식, 의존)/놀(동사 어간/실질, 의존)'
'피(동사 어간/어근/실질, 의존)/우(접사/형식, 의존)'
'떨(동사 어간/어근/실질, 의존)/어(어미/형식, 의존)/뜨리(접사/형식, 의존)'
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