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1 겨울냄새가 코를 마비시켰다. (2023 예비수능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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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보니 어느덧 6시 01분
자고 일어났는데
내 주변에 시험지 냄새가 나는 것만 같았다.
벌써부터 평가원의 향기가 나니 기분이 이상했다.
어느덧 잠은 깨어있었고 얼른 씻고 부모님이 차려주신 아침밥을 먹었다. 밥을 먹으며 부모님이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셨다.
"아들 너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 만큼의 결과만 나왔으면 좋겠다.
걱정하지말고 멘탈관리 잘해서 최선만 다하고 와"
부모님께 이런 말을 들으니 진짜 수능이구나 싶었다.
동생은 나를 쳐다보며
"형 잘보고 와 수능끝나면 바로 롤 조지자, 내가 버스태워줄게"
라는 응원아닌 응원의 말을 보냈다 당시 내 동생은 플레1을 달리고 있었기때문에 더이상의 말은 삼가하도록 하겠다.
수능날 대중교통은 말도 안되게 혼잡했고 부모님의 차를 탄
나는 눈을 감고 이감에서 찍어준 문학 주요 리스트들을 다시 떠올려보았다. '하씨 이강백의 알 나오면 개웃기겠다. 이번 고전소설도
박태보전 급으로 어려울까 ..' '뭐 차피 다맞으면 되니까 어쩌라고
어렵게 내든 쉽게 내든 다 맞춰줄게 ^^ ' 근자감이 가득 찬 상태인 난
천하무적이었다.
시간이 얼마 지난 것 같지 않았지만
어느덧 수능시험장앞에 도착해있었다.
시험장에 도착하니 정문앞에 후배들이 서서 뭐라하는지 잘 들리지않는 응원의 말을 보내고 있었다.
'추운데 고생하네' 내가 한 유일한 혼잣말이었다.
시험장에 들어가니 자리가 생각보다 많이 비어있었다.
책상이 삐걱거리진 않은지 의자까지 번갈아 체크해가며
나의 자리를 확보했다.
그리곤 미리 뽑아둔 국어 예열문제를 풀었다.
일부러 쉬운 문제들만 뽑아서 그런지 무난히 풀렸다.
채점이 끝난 후
갑자기 나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누구지?
다음화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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