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연계는 강력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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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에서 EBS 연계는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추측합니다. 하여 수능이 끝난 후 EBS 덕을 많이 봤으며 국어 연계를 실감했다는 수험생들이 많아지리라 봅니다. (어쩌면 이 글을 읽는 당신께서 이 사이트에 'EBS 연계 쩐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게 될 지도 모릅니다. ㅋㅋ) 일각에서 낮아질 것으로 기대 섞인 예측을 했던 연계율은 70%로 변함이 없는데, 연계 교재는 1권 줄어들어 교재당 연계율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5권에서 70% 연계할 때와 4권에서 70% 연계할 때의 표면적인 연계율은 70%로 동일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사실상 연계율을 상당 정도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속된 오류 논란 때문에 오류 가능성에 상당한 부담을 느낄 출제진들이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변형을 가능한 꺼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변형을 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EBS 교재에 실린 내용의 틀을 크게 바꾸려 하지는 않으려하는 무의식적인 책임 회피 노력의 가능성이 상존합니다. 작년 수능에서 가장 수능스럽지 못한 문항이 13번 맞춤법 문제였다고 봅니다. 이 문항이 출제될 수 있었던 이유가 저는 전반적으로 길어진 지문 때문에 문제지 면수의 압박을 출제자들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올해도 이런 문항이 출제될 지는 6평과 9평의 추이를 봐야 판단할 수 있겠지만 비록 출제된다고 하여도 철저히 EBS 연계 교재 문법편에서 다루고 있는 어휘에 한정하여 문항을 제작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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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작년 13번보고 시험장에서 뭐지 이게 수능인가..사설인가.. 이런생각 들었는데 통수조심해야겠어요
ㄹㅇ..근데 그거 선지2개정도? 인수에서 있었던거 같던데 깍두기 보자마자 헐인수에서이거잇ㅆ었는데 그생각햇어요ㅋㅋㅋ
작년 수능에서 가장 수능스럽지 못한 문제는관동별곡 보기형 문제 아닌가요? 그거 여산이 중국산이라는거 모르면 걍틀리게 해놔가지고 당황했는데...
기출에 있었어요
그래도 배경지식을 과다하게 요구한거 아닌가요? 관동별곡을 몰라도 풀 수 있어야 수능문제라고 보는데여
제 생각으로는 관동별곡에 대한 배경지식이 어설프게 있었던 사람보다는 전혀 없었던 사람이 오히려 더 쉽게 해결할 수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여산이 여기보다 낫다고 할 수 없다는 내용이므로 화자의 위치인 여기가 여산이 아니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기에 현재 화자가 여산을 보고 있다는 해당 선지의 진술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명백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비교격 조사 도곤은 동명일기에도 나오는 등 기본적인 고어 어휘라 해석에도 별 어려움이 없었을 걸로 생각합니다. 하여간 여산이 뭔지 몰라도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항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관동별곡에는 금강산을 여산으로 지칭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산이 금강산이라고 착각하는 학생들이 꽤 있습니다. 이처럼 어설프게 관동별곡을 공부하여 여산이 금강산을 비유하기 위해 동원된 보조관념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금강산의 별칭으로 착각한 수험생들이 있었다면 해당 문학을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겠지요.
저같은경우는 군대전역하고 저거 풀어봤습니다 ㅠㅠ
여산이뭔지도 아예몰랐구요 ㅠㅠ
근데 저 글 자체를보니 와유(간접경험) 보다는 원유(직접감상,경험)를 더 강조하고있는거같아서..
와유를 강조하고있다는2번선지는 틀린거같아서 골랐습니다
어느 특정한 하나의 개념에대한 지식이 없다하여도
전체적인 맥락파악을 함으로써 답이 나올수도 있는거같습니다~ㅎ
비교격 조사 도곤의 의미만 알고 있었다면, 비록 몰랐다고 하여도 맥락만 볼 수 있었다면, 여산은 화자가 직접 방문한 곳인 여기가 아니라 여기와 비교되는 대상이므로 화자가 직접 원유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지 않나요? 중국산인지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저는 많은 생각없이 그냥 제 생각을 말한 것 뿐이었는데 이런 긴 댓글을 보니 감사하기도 하고 시간을 빼앗은 것 같아 죄송스럽기도 하네요 한수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