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차리시길바랍니다 [901683]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2-09-08 22:06:07
조회수 4,614

70일기념) 흔한 허수 팩폭 (현역 때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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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평 잘 치고 아파가지고 공부 좀 못했는데 폼 안 올라와서 나 자신에게 팩폭도 할 겸 글 끄적여봅니다.


1. 자신을 과대평가함.


  이게 생각보다 큼. 수험생활 때 만악의 근원은 이거라도 봐도 무방.

  문제풀고 피드백안하고 '이거 수능때는 맞는 건데 ㅋㅋ' -> 응 수능때 또 틀려

  할 꺼 미루고 '그래도 이거 내일이면 다 하지 ㅋㅋ' -> 정작 실수들은 이미 그거 끝내고 딴 거 함.

  인강 들으면서 'ㅉ 다 아는 내용들이구만' -> 강의들을 때 이해 안 되는 사람이 어딨냐.

  속으로 '그래도 70일이면 많이 남았네' -> 그동안 공부했으면 많이 남은게 맞긴 한데 안했으면..

  공부 안해놓고 ㅈㄴ 당당함 '그래도 하면 되는거 아니겠냐 ㅋㅋ' -> 되면 좀 하라고

 (나도 그렇고 님들도 겸손하게 공부해서 수능 잘 보자)


2. 자신을 포장하는 표현


  ㄱ. '망했다'는 표현: 9평 그냥 자기 실력대로 본 건데 '아 망했네 ㅋㅋ' ㅇㅈㄹ 수능때는 더 떨어짐.

  ㄴ. '정시파이터'라는 표현: 대부분 걍 내신 공부 안 한 게 맞는 표현인데 정시파이터라고 포장함.

  ㄷ. '이것도 공부의 일부'라는 표현: 걍 놀고 휴식도 공부의 일부라고 함

  ㄹ. 자신의 최고성적을 평균성적으로 포장: 어쩌다 한 번 잘 나온 1등급, 현실은 평균 3등급.


3. 복습을 할 줄 모름.


  인강 들은 걸 공부라 착각. 결국 문제 풀 때 강의에서 말한대로 풀지 못하고 원래 자신 방식대로 풀고 있음. 그래놓고 강사탓하거나 강의 열심히 들었는데 성적 안 오른다고 하소연함.


4. 그래도 00땐 하겠지


  안해서 이지경난 건데 현실파악 못 함. 현역 고3들은 뭔 말인 줄 알꺼임. 님들 고2때는 고3땐 할 줄 알았겠죠.. 제가 그래서 재수합니다 ㅋㅋ


5. 슬슬 +365를 생각함


  이제 슬슬 공부하려면 엄두가 안 남. 밀려있는게 산더미고 자신이 수험생활 초기때 목표했던 곳에 가는게 생각보다 빡센거를 뒤늦게 깨달음. 그래서 더 하기가 싫어지고 결국 1,2,3,4번 행동을 수능 때까지 반복... 재수가 슬슬 떠오름.. 하지만 70일해서 안 될 사람은 1년을 더해도 안 됨. 이게 지금 시점 허수 친구들과 작년의 내가 공부해야 하는 이유. 저는 작년 요맘때도 정신 못 차리고 있다가 6평때까지 시행착오를 많이 겪느라 고생 많이 했습니다...


당부의 말..


 70일 남은 시점에서 공부 제대로 시작하려면 그냥 놔버리고 싶을 때가 있지만, 처음 구구단 근의 공식 배웠을 때를 생각해봅시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하다보면 될 겁니다.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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