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다가오며 불안한 수험생 분들을 위해 (ft. 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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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박성혁)
2. 하버드 상위 1%의 비밀 (정주영)
고등학교 3학년 생활을 하며 저 또한 많은 불안과 의심, 걱정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수시를 끝까지 챙겼으나 고등학교 2학년이 끝난 겨울방학부터 정시로 대학을 가겠다는 생각이 확실했고 정시의 특성상 수능 당일에 실수 조금 하면 내가 기대치도 않았던 대학, 학과를 지원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될까?', '만약 평소보다 한 등급씩 낮게 나오면, 나는 어딜 가는 거지?', '내가 최소한 여기는 가야한다 생각하는 대학을 사실 자꾸 자기합리화하려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채워왔고 그것은 생각보다 꽤 괴로웠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주변에서는 공부를 점점 놓고 자습시간에 태블릿으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본다거나 심지어 수업 시간에 게임을 하는 친구들도 종종 봤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제가 정시로 대학을 가야겠다 마음 먹은 순간부터 약 1년 동안 반복해서 읽던 책이 있었다는 것인데, 그 두 책이 바로 위에 적은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과 '하버드 상위 1%의 비밀'이었습니다. 책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제목을 보고 챕터를 본 후 '아 나는 이 책을 1년 내내 반복해서 읽으면 서울대 의대도 갈 수 있겠다'라는 확신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확신을 가지려고 극도의 불안을 확신으로 돌리려 스스로를 속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서울대 의대는 가지 못했습니다 ㅋㅋㅋ 점수가 터무니없이 모자랐죠.). 그 결과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에서는 '자기 암시'를 통한 실력 향상에 따른 성적 향상과 '공부 체력'을 길러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효율적인 시간 활용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얻을 수 있었고 '하버드 상위 1%의 비밀'에서는 '대다수가 꼭 옳은 것은 아니다'라는 마인드를 통해 내가 공부하고 있는 과정에 확신을 불어넣고 모든 경우의 수에는 '예외'가 존재한다는 생각을 통해 정시로 sky는 못 갈 거라고 생각해오던 3년 동안의 저를 부수고 정시로도 충분히 갈 수 있겠다는 마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연세대학교 경제학부에 최초합격 하여 잘 다니고 있습니다. 예정에 없던 교차지원을 했긴 했지만요 ㅋㅋㅋ).
두 책을 읽으며 제가 느낀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기 암시'의 힘은 강하다. 끊임없이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스스로에게 외쳐라.
2. 언제나 '예외'는 존재하며 그게 '나'일 수 있다.
오늘은 9월 8일이고 수능까지 며칠이 남았는지는 그리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능을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불안을 확신으로 돌려 남은 시간 모두 후회없는 순간들로 불태워버리시고 꼭 목표하시는, 후회가 남지 않는 대학, 학과에 합격하실 수 있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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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근데 언제 읽을까요 시간이 ..
공부가 너무 하기 싫을 때, 학원이나 학교에 왔다갔다하는 대중교통 속에서, 잠들기 전 10분, 눈을 뜨고 10분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작년 이맘때쯤 너무 공부가 하기 싫을 때 오전에 2시간씩도 책을 읽고 제 생각을 노트에 적었던 기억이 있어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수학 공부 관련해서 질문해도 될까요?
네!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되는 대로 답 남겨두겠습니다.

수학가형 쳤었는데 수능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올해 다시 수능을 보는데, 지금 70일 밖에 남지 않아 수학때문에 마음이 급하네요.. 6모는 전공 기말고사랑 겹쳐서 못 보고, 9모는 현장 응시했는데 1컷입니다..현장에서 오랜만에 봐서 그런건지, 아니면 9모 수학이 저한테 많이 어려워서 그런건지,, 풀면서 한숨 나오고 아득하더라고요 시간 내에 30번까지 다 답은 냈는데 틀린 거죠.. 실모는 84~92 진동합니다
하루에 수학 공부량은 몇 문제 정도 하는 게 좋은지 혹은 책참님이 수학 문풀 때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가형 1등급이시면 저보다 실력이 월등하신 분인 것은 자명하고 따라서 제가 딱히 조언 비스무리 무언가를 드릴 만한 위치가 아닌 것 같지만,, ㅋㅋㅋ 제 생각을 남겨보자면 이러합니다.
1. 가형 1등급이신데 9모가 1컷이셨으면 깊은 사고는 훈련을 하셨었는데 덜 깊은 사고들을 빠르게 잡고 전개해나가는 훈련이 부족하신 게 아닐지 싶습니다. 이는 문제를 풀 때 필연적으로 적용되는 발상들 (e.g. 역함수가 뜨면 대응값부터 잡는다,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가 뜨면 구간을 [a, a]꼴로 만드는 값을 대입하고 미분한다 등) 을 정리해두시고 문제를 풀며 반복적으로 의식적으로 떠올리시다보면 빠른 시일 내에 점수가 많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아시다시피 실모 점수는 무관합니다. 저는 킬캠 66점 받다가 수능 100점 받은 사람입니다 ㅋㅋㅋㅋ 적어도 제가 느끼기에 시중에서 만나는 그 어떤 실모도 평가원과 비슷한 느낌을 내지는 못하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실모를 풀거나 정리한 경험은 많지만 주변 친구들이 푸는 모의고사를 최소한 15종류 정도는 훑어보며 '이 선생님은 이런 식으로 출제하나보구나'를 파악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실모와 무관히 평가원 기출문제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꾸준히 얻어나가시다보면 수능 때 만족스러울 수학 점수 받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3. 하루 최소 30문제는 풀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난이도는 어려운, 고민해볼 만한 문제 5문제 덜 어려운 문제 25문제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수학 문제를 풀 때는 만약 30문제를 푼다면 대략적인 시간을 잡아두고, 시간 내에 최대한의 점수를 확보하는 (최대한의 문제 수를 맞아내는) 과정을 거친 후에 문제를 하나하나 바라보며 이 문제를 푸는 데에 필요했던 내가 알고있었어야하는 개념 혹은 정리, 꼭 떠올려냈어야할 발상, 이 문제와 '닮아'있는 평가원 기출 문제를 다시 꺼내보기 등을 챙기는 데에 오랜 시간을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수학도 '단권화'와 같은 사고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단권화'를 저는 한완수에 기반하여 진행했고 모든 문제를 한완수에 있는 내용들과 문제들로 설명하려들어 후에 한완수만 읽더라도 풀었던 문제들과 그 문제들에서 내가 얻어가야했을 부분들을 떠올리는 식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장문의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책참님 옛글중 합격수기?에 하버드 1% 비밀이라는 책을 감명 깊게 읽으셨다길래 저도 당일날 yes24에 가서 사서 3일동안 틈틈히 읽어봤습니다
정말 잘 읽었는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책 이름이 조금 오글거리는 느낌이 있는?ㅋㅋㅋ
위인들이나 엄청난 결과를 이뤄낸 사람들의 공통점은 결국 부정적 신호의 차단과 자신이 목표한 분야에 대한 몰입과 집중이더라구요. (카라얀과 더쇼비츠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다른분들도 한번쯤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듯합니다
여튼 좋은책 추천 감사드립니다.
책 이름이 조금 오글거리는 느낌이 있다는 말씀 저도 동의합니다 ㅋㅋㅋ 사실은 상위권 사람들(?)의 '비밀'이라기보다는 (약간 16차원 프랙탈 함수 찢기처럼 대치동 어둠의 스킬이 떠오르는 네이밍 같기도 하네요 ㅋㅋ) '결국 부정적 신호의 차단과 자신이 목표한 분야에 대한 몰입과 집중'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책의 가치가 있다 느꼈습니다. 도움이 된 듯하여 정말 다행입니다!
안녕하세요 덕분에 이토록 공부가 재밌어지던 순간 너무 잘 읽었습니다... 진짜 하루라도 빨리 읽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느껴질 만한 내용이었어요ㅎㅎ 정신이 해이해질때마다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에요 ㅎㅎ 공부하다가 '공부를 왜 해야하나', '그리 열심히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한 번씩 읽어주면 다시 힘을 내서 공부하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느 글이든 내가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하면 느껴지는 바가 없긴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책의 표지, 제목, 목차, 글쓴이 분의 말투 등 모든 게 조합되어 내가 받아들이고 싶게 끔 책이 만든다고 느껴서 되게 좋은 책이라 생각하며 읽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해오신 것처럼 올해도 파이팅! 해서 마무리 하시고 내년 1년 불태워 목표하시는 대학, 학과 합격하시길 혹은 원하시는 점수, 결과 얻어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혹시 수학관련 질문 쪽지로 드려도 괜찮을까요 ?
네! 보내두시면 도와드릴 수 있는 대로 답 남겨두겠습니다.
‘말하는대로’ 라는 노래를 좋아합니다
smtm9에 'Hero' 저스디스 분 파트, 창모 분의 '빌었어', 고등래퍼4에 'Do my best', Sam Ryder 분의 'Tiny Riot'도 비슷한 맥락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아 참고로 이 글은 공부 하시는 분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입니다~ 유튜브 평 n제 평 카톡 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ㅋㅋㅋㅋ 살짝 진지하게 말하자면 공부도 안하면서 잘되기만 바라는 분들은 죄송하지만 +1수가 정상이라 생각해요
저는 이 글귀도 참 좋았어요. :)
저도 공부처럼 무언가를 배워나가거나 익혀나가는 과정에서는 천천히 가는 길이, 어렵게 느껴지는 길이, 여러 번의 실패를 경험할 수 있는 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가다 보면 분명 놓치거나 제대로 챙겨가지 못하는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다 생각하고 쉽게 느껴지는 것들만 찾다보면 결국 제대로 된 성장을 이루어내지 못하며 실패를 두려워하면 내 자신이 어디가 부족한지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했거든요! 좋은 글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ㅎㅎ

전 노래로 힐링했죠
음악도 시험을 준비하며 활용할 수 있는 참 좋은 힐링 도구라고 생각해요!요약본 감사합니다
서평으로서 도움이 될 수도 있겠군요..!
역시 연대생… 가슴이 뜨거워서 잠시 식히는 중…
드립 아닙니다.. 가능세계를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다수가 꼭 옳은것은 아니라는게 진짜 필요한말잉거같네용
제가 뉴런을 수강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확신을 갖게 해준 말이기도 합니다
추천을 받고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게
나는 공부를 못하는게 아니라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는 거였구나
이런 공부법 책들을 왜 그동안 등한시하고 안읽었지
사람에 따라 소개한 책 등에서 얻을 수 있는 본인에게 맞는 공부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그것을 깨달은 후에 자기 자신이 갖고 있던 원래의 습관을 지워내고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 위해 힘써 이상적인 공부 패턴을 잡아나아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