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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우 [508451] · MS 2014 · 쪽지

2015-03-21 18:32:20
조회수 4,698

17살 고1 자퇴하는거 별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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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1인 학생인데요
제가 지금 사는곳이 의정분데 중2때 서울외각살다가
이사가서 의정부거든요.. 중딩때 그냥 일년반밖에 안남은거
그냥 나머지 마저 다니자 하고 서울에서 중학교 졸업했어요..

고등학교는 바로 집근처로 가려했는데 
중학교를 서울로 졸업하면 일단 무조건 서울로가야된대서
별 생각없이 그냥 떨어지면 바로 재배정 할 생각으로

서울에서 공부 꽤나 잘하고 분위기 좋고 양아치없어서
인기 많은 여고를 썻어요.

근데 이번에 경쟁률이 10:1 이엿는데 제가 그학교에 붙은거에요.
솔직히 붙어도 거리가 1시간거리니까 너무 멀고그래서 그냥 재배정 하려고했는데
거기가려고 떨어진애도 너무 많고 분위기도 엄청좋고 그런데.. 막상 다녀보지도않고
포기하는게 너무 아까운거에요.

위에 파란건 안읽으셔도 되는거에요!! 다쓰고보니까 너무길어서..

그래서 일단은 다녀보자 하고 지금은 
편도로 1시간~1시간20분 걸리는 여고를 다니고있어요.

처음엔 야자가 자율인데도 제가 안한다하니까 갑자기 제가 '위장전입'이라고 되도않는
협박하셨고(위장전입아니에요) 담임선생님은 엄마가 전화해서 겨우 마무리됐지만

담임선생님아니래도 우리학교 선생님이 너무 이상하세요..
물론 좋은선생님도 있긴하지만 수업들어오는 선생님중 30프로만 괜찮고
나머지 쌤들은 정말이상해요..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될지모르겠는데 일단 실력면으로는
영어나 수학이 수준별이라서 모든 쌤들이 그럴거라 판단할순없지만

영어같은 경우는 저희 중학교때 쌤이 훨씬 잘가르치구요.. (물론 중학교때샘이 연수도 엄청다녀오시고
서울대 대학원? 학력도 엄청좋으시고 외국도 오래살아서 잘가르치셨긴햇지만...)

수학같은 경우도 제가 지금 이투스꺼 프리패스해서 듣고있는데 스타강사라서 당연한거겠지만
인강 강사랑 가르치는게 너무 비교되고요...

특히 저희 학교는 이상하게 일학년대 과학을 엄청배워요 융합과학말고도 물리등등해서 일주일에 5시간?6시간?
해서 다른학교보다 훨씬 많이 가르치는데 특히 물리가 어려운 과목이긴하지만 쌤도 너무 어렵게가르치시는데(저만아니라 친구들도 다 그렇게 느껴요)
시간표에도 엄청많이 들어있고.. 

또 제가 학교가 머니까 5시 40분쯤에 기상하는데 중학교때도 고등학교만큼 거리였지만
등교시간이 8시 30분이고 또 공부량도 많지않으니까 다닐만하다고 느꼇는데
고등학교때는 진짜 너무 졸려서 미치겠더라구요..ㅠㅠ 

중학교때는 1시간 좀 넘게걸려도 그래도 4시면오니까 별생각없었는데
고등학교는 8교시(의무에요)끝나고 바로와도 6시30분.. 그냥 저녁이니까 이게 뭐하는건가싶고
저녁 먹고 씻고 가방챙기고 그럼 벌써 2시간은 훌쩍지나있고.. 너무 촉박한거같아요
또 학교에서 그나마 덜 졸려면 최소 10시에는 자야되는데 학교갔다오면 그마저도 자야되고그래서
제시간이 하나도없고.. 친구 사귀는거는 별로 걱정된다거나 그렇지않아요 오히려 학교애들 다 착하고 유순해서

잘친해졌고 지금도 좋은데
학교 다니는게 너무 시간낭비같다는생각을하게돼요..
게다가 제가 겨울방학때는 학원도 안다니고 (지금도 안다녀요)
학교도 안나가고그러니까 불안해서 혼자 인강이라도 듣고 그래도 하루에 적어도 2시간이상은
공부했거든요 근데 고등학교 올라오니까 중학교때 45분수업이였어도

썜들이 집중안될까봐 그렇게 풀로하진않았는데 고등학교는 조금만졸아도
뒤로나가고 50분정말 풀로수업하고 아님 진도빼느라 쉬는시간까지 잡아먹어서하고

그래서 그런지 물론 제 의지차이겠지만
그냥 학교에서 수업들었으니까 공부를 안하게돼요..
입학하고 삼주가 지났는데 혼자 자습한적이 한번도없어요

학교갔다오면 그냥 피곤하고 아무것도 하기싫고 '오늘 수업많이들었으니까..'
이생각에 주말에도 '월요일부터 빡세게 수업들을거니가..'
이런생각에 위기감도 없어지고 그냥 공부를 안하게돼요그냥...

의정부로 전학갈까싶었는데 솔직히 듣기로는 의정부학군이 좋지않고 양아치도많다고들었는데
분위기 안탈자신도 없고 양아치많은것도 좀 그렇고.. 그냥 별로 가고싶은마음이안드네요
기숙사있는 학교로 편입할까 싶었는데 그것도 붙어야가는거고 거기도수면시간은 6시간이고..

그냥 고등학교 다니면서 시간이 너무 뺏기는 기분이들어요

제가 너무 길게썼는데 요약하자면

1) 선생님들 수업을 못알아듣겠음.
2) 통학시간이 너무 길다 (편도로 1시간~1시간20분정도)
그래서 너무 피곤하다.
3) 수업을 듣는다는 이유때문에 절대 공부를 따로하지않는다.
4) 당연한얘기지만 내신따기힘들다..

그냥 저는 자퇴하고 검정고시보고싶은데 그렇게 저혼자 생각하고 가볍게넘길
문제는 아닌것같은데 물어볼곳이 없어서요..

고등학교 자퇴.. 하면안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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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adf2 · 559123 · 15/03/21 19:15 · MS 2015

    제 동생이라면 말리겠습니다. 옳은 것은 아니지만 중고교 중퇴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진 않으니까요..

  • 백지우 · 508451 · 15/03/21 19:23 · MS 2014

    인식이요.... 감사합니다 조언

  • : 바 비 캣 : · 550539 · 15/03/21 19:29 · MS 2014

    1) 예습을 한다.
    2) 전학을 간다.
    3) 자퇴해서 성공할 확률이 적어 보인다. 의지가 아주 강해야 성공확률이 올라가요
    4) 내신따기 쉬운 곳으로 전학간다.

    요약한 내용으로 보면 자퇴해서 독학할 마음으로
    집 근처로 전학가서 분위기 타지말고 독하게 공부하시는 것이 좋아보여요.

  • 천상주 · 563642 · 15/03/21 19:40 · MS 2015

    집근처 전학이 괜찮아 보이네요ㅎㅎ

  • 백지우 · 508451 · 15/03/21 19:53 · MS 2014

    일단 전학을 한번 해보는게 좋은걸까요.. 감사합니다 조언

  • 뒤로그린 네모 · 516393 · 15/03/21 20:29 · MS 2014

    전학이 가장 좋은 선택일듯 싶네요.

  • 인디고잉 · 532392 · 15/03/21 21:12 · MS 2014

    그렇게 따지면 대한민국에서 자퇴안하는 학생이 없을것같네요
    제가 보기에는 님이 고등학교를 너무 만만히 보고있는것같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6시 30분이면 진짜 시간 남는겁니다 중학교랑 비교하지마세요
    제가 님 글 찬찬히 읽어보니까 냉정히 말해서 님 의지가 너무 약합니다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자퇴는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학교가 공부만 하는 데는 아니니까요

  • 백지우 · 508451 · 15/03/21 21:49 · MS 2014

    하나도 안만만해보여요 그리고 우리학교 다른애들 5시20분에도착하고 7시 20분에일어나는거에비하면 시간이남는다고할거까지야..환경이 의지를약하게만드는거같은느낌까지들어요

  • 인디고잉 · 532392 · 15/03/21 22:21 · MS 2014

    솔직히 오르비에 계신 분들은 4~5시간 자고 공부하시는분들이 태반일겁니다 저도 그랬었구요
    학교에서 공부하고 6시 반에 집에오는게 피곤해서 혼자공부못하겠다면 저한테는 진짜 의지 약해보입니다

  • 닉네임할게업다 · 557953 · 15/03/21 22:27 · MS 2015

    전 학교갔다가 집오면 11십니다 아침에 6시에 일어나야되구요 그냥 고등학생은 어느정도 감수해야되는거같아요 하다보면 적응됩니다

  • somnium15 · 558025 · 15/03/21 22:26 · MS 2015

    이번에 만점받고 설대 화학과 간 사람이 검정고시 출신이었죠.

    솔직히 고등학교때 친구기 없다는것만 빼면 검고가 나은듯

  • somnium15 · 558025 · 15/03/21 22:28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Haywyre · 534723 · 15/03/21 22:42 · MS 2014

    가까운데 전학가고 그냥 다녀보세요. 위에는겁주는거고 학교생활할만하면 공부는 스스로 될거고 양아치가 건드는것만아니면 다니시구요

  • Schoolboy q · 504296 · 15/03/21 23:56 · MS 2014

    자퇴하면 수능엔 좋아보여도 소속감도 없고 힘들어요

  • 아이 a · 412418 · 15/03/22 01:10 · MS 2012

    댓글 달려고 몇년 만에 로그인 했어요 ㅠㅠ
    먼저 학생분 절대 자퇴하지 마세요!! 저도 고등학생때 학교 수업 듣는 거 보다 인강 듣고 공부하는게 더 효율적일 것 같고 학교 분위기도 진짜 안좋아서 자퇴 엄청 고민했었거든요 ㅠㅠ 근데 그래도 학교 다니지 않으면 정말 나태해져요.. 혹시 방학때 8시간 이상 공부해보신적 있으신가요? 학교 숙제나 학원 숙제 없으면 하루 4시간도 하기 힘드실거에요. 이번주 일요일에 초시계로 시간 재가면서 앉아 있는 시간 말로 순수 집중해서 공부한 시간 재보세요..!
    그리고 힘든건 정말 다들 똑같이 힘들어요. 제가 다니는 학교는 9시까지 야자를 했거든요. 근데 처음 이주 동안은 진짜 이게 지옥인가.. 싶을 정도로 힘들었었어요. 저는 체력이 약한 편이었가든요 ㅠㅠ 근데 그래도 자습실 이런데서 다 공부하고 선생님도 돌아다니면서 자는 애 깨우고 그러니까 그날 복습하게 되고 예습하게 되고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3주 쯤 되니까 정말 놀랍게도 적응이 되었어요. 아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구나... 깨달음도 얻고 ㅎㅎㅎ
    그러니까 글쓴 분 공부를 위해서라도 절대 자퇴하지 않으시길 권해요. 일단 학교 끝나고 집 바로 가지 마시고 독서실이라도 끊으세요. 탁 트인 곳이 잠이 덜 와서 좋긴 한데.. 아무튼 집에 오면 긴장의 끈이 풀려서 피곤한걸 더 잘 느끼게 돼요. 그리고 독서실에서는 그날 공부한거는 그날 복습한다는 각오로 공부하셔야해요. 별거 아닌거 같고 수업 들으면 다 아는거 같지만 하루만 지나도 까먹는게 사람이거든요 ㅠㅠ 그냥 교과서만 읽으면 졸리니 요점 정리를 한다든가, 줄을 긋는다든가, 복습용 문제집 사서 푸시는걸 추천해요! 그렇게 그날 배운 과목 복습 시작해도 빠듯하실 거에요. 복습에 요령 생겨서 적응이 됐다 싶으면 모의고사 공부도 겸해서 시작하세요!
    사실 지금까지는 학교 안다니고 종합학원 종일반? 그런데를 다녀도 해결이 되겠지만 그런 학원들은 대부분 재수,n수 생들을 위한 곳이라 글쓴 분이 다닐 만한 곳은 아마 없을 거에요.. 또래가 아니라 분위기도 많이 다르고 그래요 ㅠㅠ 그러니까 자퇴는 하지 마세요! 아마 아직 부모님과는 상의하지 않으신 거 같은데, 아마 부모님도 많이 걱정하고 반대하실 거에요 ㅠㅠ
    전학은... 음.. 그게 학교 분위기마다 장단점이 있어요. 제가 다닌 학교는 정말 못하는 학교였는데, 그런 곳은 일단 공부 하려는 아이들이 적어요. 저는 분위기 안타는거에 자신있었고 공부 습관도 괜찮은 편이어서 친구들 따라 안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는데 공부 열심히 하는 아이가 외계인 되는 느낌? 고등학교 내내 입시와 혼자 싸우는 느낌이었어요ㅠㅠ 수업수준이나 진도나 모의고사 대비나 여러모로 쉽게 가는 경향이 있어요.. 물론 내신 따기 쉽겠지만 마음고생이... 그리고 같이 공부하고 경쟁할 친구가 없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분위기 좋다는 학교 특히 여고 다닌 제 친구 말로는 경쟁이 치열하다네요. 노트도 잘 안빌려주고 그런거 있다고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통학시간은.. 적응되시면 영어듣기 복습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자꾸 덧붙이게 되는데 ㅠㅠㅠ 공부를 몇시간 집중해서 할 수 있다면 왕복 1시간 반은 아까워해서는 안됩니다. 괜히 통학시간 아끼겠다고 집에서 하다가는 죽도 밥도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의지가 강한 사람은 충분히 잘 합니다. 글쓴분도 아직 자신을 모르시니 절대 자기 자신을 과신하지 마세요!

    걱정하는 언니의 마음으로 썼어요 ㅎㅎ! 힘내세요!

  • 백지우 · 508451 · 15/11/30 21:45 · MS 2014

    감사합니다 언니!! 이떄 글써놓고 댓글 달린줄도 몰랐네요 전 지금 기숙사 있는 학교로 편입했어요..ㅋㅋㅋ 12:1 뚫고 정말 운좋게 됐네요 중간에 자퇴말고도 여러일이있어서 힘들었지만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려구요!! 감사합니다

  • 정구상 · 561464 · 15/03/22 03:14 · MS 2015

    자퇴하지 마시고 전학을 가는게 어떨까요 님이 사시는 의정부쪽으로
    분위기타지마시거 양아치들많다거그러는데 내신따기더 좋겟네요
    자퇴해본 사람으로서 진심비추..
    저도 그래서 다시 학교 들어갓습니다
    전 1년 빨리 초등학교를들어가서 리스크같은건 별로 없어서 다행인경우죠
    하여튼 전 전학을 권합니다

  • 백지우 · 508451 · 15/11/30 21:45 · MS 2014

    지금 기숙사 있는 학교로 편입했어요..ㅋㅋㅋ 12:1 뚫고 정말 운좋게 됐네요 오랜만에 공ㅂ조언 얻으려고 들어왔다가 이렇게 많이 댓글달린줄이 몰랐어요 조언감사합니다!!

  • ㅇㅅㅇb · 566329 · 15/03/22 13:27 · MS 2015

    저는 학교가 같은 서울이지만 다른구에 있어서 거리가 좀 멀어요 이제 고삼인데 고1때는 진짜 어떻게 다니나 고민 많았고 괜히 이쪽으로 왔다 생각했었는데 집앞은 소위 말하는 대학 못 보내는 학교고 지금 다니는 학교는 공부하는 분위기 학교 이런이미지라서 지원한건데도 많이 힘들었어요 중학교는 일어난지 십분만에도 옷만 입으면 뛰어서 오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여서 여덟시에도 일어났는데 갑자기 여섯시도 되기 전에 일어나서 밥 먹고 씻고 버스기다려서 학교 가는게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글쓴이랑 많이 비슷한것같아 댓글 달아봅니다. 고삼 되니까 많이 적응 됬어요 지금껏 야자 한번도 빼지 않고 잘 다니고 있고 집에오면 열한시쯤 되지만 그때부터 씻고 못다한거 하고..ㅋㅋ물론 집에와서 바로 뻗는 날이 더 많지만 그럭저럭 잘 지낼만한것같아요 걱정이 되신다면 이제 고1이니까 기숙사 있는 고등학교 편입 신청도 자주 해 보세요 떨어지면 어쩔 수 없는거고 붙으면 가면 되는거죠 횡설수설 어지럽게 썼지만 일단 자퇴는 뒤로 미뤄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집에서 혼자 공부 할 의지 그게 쉽게 생기는게 아니더라구요

  • 백지우 · 508451 · 15/11/30 21:44 · MS 2014

    지금 기숙사 있는 학교로 편입했어요..ㅋㅋㅋ 12:1 뚫고 정말 운좋게 됐네요 오랜만에 공ㅂ조언 얻으려고 들어왔다가 이렇게 많이 댓글달린줄이 몰랐어요 조언감사합니다!!

  • 설전화기 · 515761 · 15/03/22 13:46 · MS 2014

    자퇴하지말라는 이유 대부분이 고등학교의추억, 사회의 인식, 미리경험하는 사회의 축소판, 고딩친구 등등인데
    다 감당할수있고, 후회만 안한다면 말릴이유 없죠. 차라리 검고빨리보고 빨리대학가는게 좋을수도있어요.

  • 똥식이끼여웡 · 555998 · 15/03/24 22:49 · M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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