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국어 비문학이랑 엮어보자(음악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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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마음이 아픈 사람입니다.
혹시 여씨춘추처럼 음악지문이 나오면 어쩌나 싶죠.
그래서 제가 깊게는 아니어도 적어도 음악의 기본은 알려드리겠습니다.
차근차근 배워가면 그래도 쉽지 않을까합니다.
그럼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알아볼까요?
이 친구는 온음표라 읽습니다 4박자를 차지하는 뚱뚱한 친구죠
이 친구는 4분음표입니다. 한 박자를 차지하는 아주 기초적인 친구죠
하지만 이 친구가 빵꾸가나면?
이렇게 되죠 이 친구는 2분음표입니다.
빵꾸가 뚫려서 박자가 더 작을 것이다 라고 추론하실 수 있지만
이 친구는 무려 2박자나 되는 길고 우람한 친구입니다.
4 >> 2 >> 1 "어? 1/2씩 줄어드는 등비수열이네?" 네 맞습니다. 박자는 작아질 수록 반타작이 됩니다.
그럼 1/2박자 즉 반박자의 음표 형태를 볼까요?
자, 꼬리가 달려버린 8분음표입니다. N분음표에서 N은 박자와 반대로 2배가 됩니다.
이 친구는 반박자로 이 친구도 많이 쓰입니다.
이 친구는 16분음표 반의 반박자 즉 1/4박자입니다.
이렇게 꼬리가 있는 친구들은 많아지면 작곡가가 보기 편하라고 꼬리 묶기를 합니다
요런식으로 말이죠.
두 줄은 16분음표 친구고 한 줄은 8분음표 그럼 세 줄은 꼬리가 3개 즉, 16의 2배인 2⁵=32 즉 32분음표(반의 반의 반박자 즉, 1/8박자)가 되겠죠.
"꼬리 묶인 반박자 친구들 아래에 '6'이란 숫자는 뭔가요?"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삼잇단이란 친구고
삼잇단 두 개를 묶으면 효율이 없으니 육잇단으로 표기한겁니다.
한 번 위에 악보로 박자를 카운트 해볼까요?
저 악보는 마디당 C(common time) 박자로 4분의 4박자라 읽으시면 됩니다
우리가 아는 표기만 해보는겁니다.
우선 첫 마디 왼손 악보에 온음표가 보입니다 온음표는 4박자죠.
4분의 4박자니깐 4/4를 채워서 다음마디로 넘어간 겁니다?
"예?"
만약 온음표가 아니라 4분음표였다면 1/4를 채운거니 나머지 3/4를 채워야 다음 마디로 넘어 갈 수 있겠죠.
이해가 안된다면 5번째 마디부터 오른손 파트를 봅시다.
이상하게 꽃같이 생긴 것이 앞에 놓여있는데 쉼표로 16분음표랑 동등하게 1/4박자입니다. 쉼표니 1/4박자 쉬는거죠(쉼표는 나중에 다룰게요) 그럼 쉼표를 포함해서 1/4박자가 16개이니
16/4 = 4 이므로 4박자를 채웠기에 4/4가 충족되므로 다음마디로 넘어가는 겁니다.
다음 마디도 1/4박자 쉬고 이번엔 1/4를 제외하고 카운트하면
3개 + 4개 × 3묶음이니 3+12= 15, 15/4 부족하죠?
쉼표 잊지마시고 +1/4 해주면 16/4=4가 되므로 충족합니다.
이런식으로 박자를 카운트하는겁니다.
이해 못하셔도 좋습니다. 다음 글은 마디당 박자에 대해서
다룰 것이거든요.
쉼표는요?
다음 글을 올리기 전에 간단하게 정리만 싸악 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칼럼글은 처음입니다.
솔직히 비문학에서 이렇게 박자 계산하고 악보 해석하고 그런게 나올까 싶습니다.
그래도 음악에 대한 미학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올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칼럼에 관한 비판은 모두 수용하겠습니다.
아끼지말고 해주세요.
추가
위 그림 출처: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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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 지문이 나오면 첫인상이 친숙해 읽는 동안도 재밌고 문제도 재밌게 풀어내는 것 같아요
확실히 음악을 좋아하거나 알면 음악지문을 보자마자 겁먹지는 않죠 재미도 덤이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