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국어 비문학이랑 엮어보자(음악칼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8200743
반갑습니다.
마음이 아픈 사람입니다.
혹시 여씨춘추처럼 음악지문이 나오면 어쩌나 싶죠.
그래서 제가 깊게는 아니어도 적어도 음악의 기본은 알려드리겠습니다.
차근차근 배워가면 그래도 쉽지 않을까합니다.
그럼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알아볼까요?
이 친구는 온음표라 읽습니다 4박자를 차지하는 뚱뚱한 친구죠
이 친구는 4분음표입니다. 한 박자를 차지하는 아주 기초적인 친구죠
하지만 이 친구가 빵꾸가나면?
이렇게 되죠 이 친구는 2분음표입니다.
빵꾸가 뚫려서 박자가 더 작을 것이다 라고 추론하실 수 있지만
이 친구는 무려 2박자나 되는 길고 우람한 친구입니다.
4 >> 2 >> 1 "어? 1/2씩 줄어드는 등비수열이네?" 네 맞습니다. 박자는 작아질 수록 반타작이 됩니다.
그럼 1/2박자 즉 반박자의 음표 형태를 볼까요?
자, 꼬리가 달려버린 8분음표입니다. N분음표에서 N은 박자와 반대로 2배가 됩니다.
이 친구는 반박자로 이 친구도 많이 쓰입니다.
이 친구는 16분음표 반의 반박자 즉 1/4박자입니다.
이렇게 꼬리가 있는 친구들은 많아지면 작곡가가 보기 편하라고 꼬리 묶기를 합니다
요런식으로 말이죠.
두 줄은 16분음표 친구고 한 줄은 8분음표 그럼 세 줄은 꼬리가 3개 즉, 16의 2배인 2⁵=32 즉 32분음표(반의 반의 반박자 즉, 1/8박자)가 되겠죠.
"꼬리 묶인 반박자 친구들 아래에 '6'이란 숫자는 뭔가요?"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삼잇단이란 친구고
삼잇단 두 개를 묶으면 효율이 없으니 육잇단으로 표기한겁니다.
한 번 위에 악보로 박자를 카운트 해볼까요?
저 악보는 마디당 C(common time) 박자로 4분의 4박자라 읽으시면 됩니다
우리가 아는 표기만 해보는겁니다.
우선 첫 마디 왼손 악보에 온음표가 보입니다 온음표는 4박자죠.
4분의 4박자니깐 4/4를 채워서 다음마디로 넘어간 겁니다?
"예?"
만약 온음표가 아니라 4분음표였다면 1/4를 채운거니 나머지 3/4를 채워야 다음 마디로 넘어 갈 수 있겠죠.
이해가 안된다면 5번째 마디부터 오른손 파트를 봅시다.
이상하게 꽃같이 생긴 것이 앞에 놓여있는데 쉼표로 16분음표랑 동등하게 1/4박자입니다. 쉼표니 1/4박자 쉬는거죠(쉼표는 나중에 다룰게요) 그럼 쉼표를 포함해서 1/4박자가 16개이니
16/4 = 4 이므로 4박자를 채웠기에 4/4가 충족되므로 다음마디로 넘어가는 겁니다.
다음 마디도 1/4박자 쉬고 이번엔 1/4를 제외하고 카운트하면
3개 + 4개 × 3묶음이니 3+12= 15, 15/4 부족하죠?
쉼표 잊지마시고 +1/4 해주면 16/4=4가 되므로 충족합니다.
이런식으로 박자를 카운트하는겁니다.
이해 못하셔도 좋습니다. 다음 글은 마디당 박자에 대해서
다룰 것이거든요.
쉼표는요?
다음 글을 올리기 전에 간단하게 정리만 싸악 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칼럼글은 처음입니다.
솔직히 비문학에서 이렇게 박자 계산하고 악보 해석하고 그런게 나올까 싶습니다.
그래도 음악에 대한 미학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올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칼럼에 관한 비판은 모두 수용하겠습니다.
아끼지말고 해주세요.
추가
위 그림 출처: 네이버 블로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리로스쿨 2
이거 지금까지 로리스쿨인줄 ㅋㅋㅋ
-
[속보] 이재용 ‘삼바 분식 회계’ 의혹 무죄 확정 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 회계’ 의혹과 관련해...
-
ㅉㅉ 한무당 1
얘네는 아직 동의보감 한자 번역하는거 배우지 않음?
-
풀긴 풀럿은데 이해가 안돼
-
인생은 빈자든, 부자든 나름의 고통이 필연적이기에, 자살 없이 자연사까지 할 정도로...
-
응응!! 엄마가 면접 열심히 하면 나도 갈수 있다고 했어!!
-
미친거죠 자퇴기원4nn일차
-
으아 9
자꾸 이름대신에 oo씨 이러는거 드라마에서 봤을땐 괜찮은데 내가 그렇게 불리니까 오글거린다
-
어떤글/댓글 보면 진짜 개정색하게됨
-
풀어야될까요? 솔직히 시험장가서 풀 자신 절대없고 작년같은 난이도에 80정도 받는게 목표인데...
-
멘탈깨질준비하기
-
쇼펜하우어 말대로면, 목표를 높게 잡을 수록 욕망이 커지고, 결핍을 더 크게...
-
원점수 기준 언매 83 미적 88 영어 88 화2 34 생2 39네요 미적 13...
-
주희의 심,정, 성 같은 개념은 현대에도 자주 쓰이는 말 아님? 물론 그 의미는...
-
앞으로 수학 어떻게 해야 할까요. 2등급 목표에요
-
살쪄갖고 민철오빠한테 최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없는 고로 이번 여름방학은 살...
-
6월 부터 반수 시작했고 이제야 정석민 비독원 베이스 끝났습니다 일단 책 주문...
-
이제 2개 남았네 의사가 자꾸 아이씨 그래서 ㅈ망한줄 다행히 지난번보다는 할만했다
-
얼버기 7
ㅎ
-
망했어우유맛이왜케많이나지 역시 6월30일까지였던 우유는 무리가 맞나
-
삼체 관련해서 세특을 쓰려고 하는데 이미 다른 과목에 카오스라는 책을 넣었어요....
-
더프 15번 0
1을 오른쪽에다 둬서 사고가 났었네 ㅅㅂ 에휴
-
개병신돌대가리들을 진짜 죽이고싶은 아침입니다
-
1일 1과자 3
건강이 안좋아지는중
-
미적분 수분감 7
제가 시간이 진짜 너무너무너무… 부족해서 최대한 옛날기출도 풀려고 했는데 도저히...
-
국어 어렵다ㅠㅠ 6
-
매년 비슷한시기에 비슷한 글,드립들이 올라와
-
국힘 대변인 "이재명이 모스 탄 거부하면 한미관계 파탄…주한미군 철수할 것" 3
음모론자 모스 탄 옹호에 뛰어든 국민의힘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이 '부정선거'...
-
그렇게 많이 보이진 않았는데 요즘 여기 보면 진짜 많이 보임 통합되고 서울대랑...
-
더프 수학 6
미적 100점이면 국어 88점 커버칠수있을까여
-
어제 더프 확통 72점 나왔고 한완수 극 초반부인데 실전개념보단 시기 감안하면 문풀...
-
언매 87 확통 76 한지 48 세지 44 입니다….
-
일하러 나갔다 왔다 하는거 빼면 집에서 청소도 잘 안하고 누워서 유튜브만 봄,,,,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
-
나라에서 집값을 정해주면 되는데 왜 안 함? 학원비, 라면이나 생필품 가격 등등도...
-
4번선지 낮다를 낫다로 봐서 4번찍고 전사함.
-
7덮 비문학은 3개 틀렀는데 언매 4개 틀리고 현대시 다 나감.. 평가원땐...
-
풋살 접을까 0
일주일에 한번씩만 하는데도 내전근 아픔 늙어서 그런가
-
25시행 중1고1 국영수과사 기출시험지 현금 제공(선착순), 무료 내신 자료 배포 0
안녕하세요 나무아카데미입니다. 현재 25시행 중1, 고1 국영수과사 시험지를...
-
어제 더프보고 아 수능장에서 지구 계산 못 붙들고있겠다 싶어 런을 하고자함요. 생명...
-
생글생감 에필로그 다 안하고 에필로그 3부터 해도되겠죠?
-
고로시 너무재밌어 낄낄
-
진지하게 동사런해서 국수 포기하고 1일 5시간 쌩암기 조질까 5
저능아가 살아남는 길이란 그것밖에 없을듯 아니면 윤사
-
풀고 나서 문항 별로 후기 남길게요 70점대 나오면 안 올릴 수도..? ㅋㅋ
-
작년 06보다 07이 4만7천명 더 많고 재수생이 한 1만명 증가할꺼로 보이는데...
-
7모 7덮 둘 다 92점인데 확통 꾸준히 1개씩 틀림
-
가고싶었지만.. 지구사문이라 시도조차못하넨...
-
확통은 대학공부에 필요해서 해야하고,, 국어는 재밌으니까 영어는 바이바이 ㅋ 탐구는...
-
평가원에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 모래주머니 달고 어렵게 준비하는 느낌인거죠?
쓰다보니 점 2분음표 점 4분음표 등등 까먹었네요 쉼표랑 같이 정리해서 올려드릴게요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 지문이 나오면 첫인상이 친숙해 읽는 동안도 재밌고 문제도 재밌게 풀어내는 것 같아요
확실히 음악을 좋아하거나 알면 음악지문을 보자마자 겁먹지는 않죠 재미도 덤이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