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나중에 다시 보면 기억이 안 나요 ㅠ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8160460
안녕하세요 위런입니다 ㅎㅎ
참고) https://orbi.kr/00057911344
만년 3~4등급에서 1등급으로 간 N제 푸는 방법
저는 작년에 모르면 해설을 보고
해설이 이해 안 되면 넘어가고
복습 없이 새로운 문제를 계속 풀었습니다.
하지만 N제와 실모 풀 때 자주 나오는 질문 중 하나가
나중에 다시 보면 기억이 안 나요 ㅠㅠ 예요.
이 방법에 대해 드는 의문점을 해소하려 합니다.
4줄 요약
1. N제와 실모에 나온 문제는 수능 때 나오지 않는다.
2. 이상한 문제들도 많다.
3. 다른 문제 풀다보면 생각이 난다.
4. 많은 상황과 부딪혀야 한다.
김모군,박모군,최모군,이모군
4명의 사례를 준비했습니다.
1. N제와 실모에 나온 문제는 수능 때 나오지 않는다.
올해 수능이 끝나고 김모군은 감성에 젖어 풀었던 N제와 실모를 다시 들추어봅니다. 풀이의 흔적을 보니 올해 본인이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 근데 별표를 쳐놨던 한 문제가 본인이 못 풀었던 올해 수능 문제와 똑같네요? 열심히 복습했으면 수능 때 한 문제를 더 맞출 수 있었을 텐데요. 아아 김모군은 후회에 잠깁니다.
-> 이런 일은 없습니다. 그나마 EBS 제외하면요.
저도 이런 걱정 때문에 예전엔 복습을 했지만 N제와 실모 문제는 수능에 안 나온다는 걸 축적된 수능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EBS 직접연계는 몇 년에 한 번 꼴로 나오긴 하더군요.
Q) 어떤 문제집의 문제가 수능과 똑같은데요?
A) 시중의 몇백 몇천문제 중 그 한 문제를 만나기 위해선 애초에 많이 풀어야 합니다. 반복에 치중한 나머지 문풀량이 적으면 그 문제를 만날 확률이 없습니다.
2. 이상한 문제들도 많다.
박모군은 개념과 기출을 열심히 끝내고 N제를 풉니다. 안 풀리는 문제가 있네요. 해설을 봐도 왜 이렇게 푸는지 이해가 안 돼요. 하지만 근성 있게 알 때까지 계속 고민합니다. 며칠동안 그 문제를 고민합니다.
-> 이상한 문제 하나에 매몰되지 마세요.
사설문제에는 간혹 교육과정 목표와 어긋나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걸 판별하지 못하면 사실 문제가 이상한 건데 본인 실력이 이상하다고 자책할 수 있어요. 이해가 안 되면 넘기고 다른 문제를 푸는 게 낫습니다.
3. 다른 문제 풀다보면 생각이 납니다.
열심히 풀고 오답도 했는데 나중에 다시 볼 때 기억이 안 나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아닌가라고 걱정하는 최모군.
-> 저도 이 걱정 했었는데 그래도 참고 다른 문제 계속 풀다보니, '이 문제에 쓰인 아이디어는 예전에 풀었던 어떤 문제에서도 쓰인건데' 이렇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의식하진 못하지만 지금 머릿속에서는 문제풀이 경험들이 잘 숙성되고 있습니다. 그게 나중에 실력으로 발휘됩니다.
4. 많은 상황과 부딪혀야 한다.
열심히 공부하다 잠시 머리를 식히려 오르비에 들어와 이 글을 보고 있는 이모군. 1번 내용을 보고 수능에 안 나오는데 왜 N제와 실모를 푸는 건지 의문이 생깁니다.
-> 여러 문제가 합쳐져 하나의 수능문제를 완성하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사설 문제 = 수능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지만
여러 사설 문제의 일부분들을 추출해
합치면 하나의 수능문제가 됩니다.
그렇기에 많은 문제를 풀면서 많은 상황과 부딪혀보고 많은 아이디어와 발상을 겪어봐야 수능문제를 원활하게 풀 수 있게 됩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 남겨주세요~
좋아요와 팔로우도 부탁드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쳐먹어도 그냥 멀쩡하네
-
선착순3명차단 3
ㄱㄱ
-
ㅇㅇ
-
시대 9기들한테 이것저것 알려주고 싶음...
-
오늘 낮부터 오르비 올 때마다 데쟈뷰 겪고 있는 기분임
-
공부를하니까 마음이편안하네 퇴원했으니까 이제 진짜 열심히 공부해야지
-
코인?
-
17일후에 행복이 있었어야 했는데...
-
작수 아수라만 타고 봐서 그 전 커리 잘 모르는데 올오카도 문제 풀 때의...
-
대학은 가고싶고 2
공부는 하기싫고
-
전자기학 공부 중 튀어나온 라플라스 방정식인데, 이 형태를 외워야 하나요?
-
아니 정시 농어촌 국숭세단~건동홍이 이렇게 쉽나요? 7
물론 남과 비교하면 안되겠지만 현타가 ㅈㄴ 와서 며칠째 우울합니다. 저는 강원도쪽...
-
지금 숨기고 다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 셀수가없는데도 추산되는거만...
-
정법,윤사,경제<---------문제 보자마자 빤스런 동아시아사:역사 좀 안다...
-
한양 유기나노 0
가군 예비 4번이고 14명 뽑고 4차 2명 5차 2명 인데 될려나 1칸 2칸 3떨...
-
항상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고는 했는데... 애초에 잘못태어났던걸까
-
어딜 간거니 1
돌아와
-
어디갔어 0
삐졌니
-
그냥 바로 그냥 확 뜯어서 냠냠
-
루리웹 느낌나는 사이트였는데 지금 어디감?
-
순서대로 현역수능-재수6모9모수능입니다 현역 땐 멘탈이슈로 공부를 일년간 놔서 정말...
-
주1 2시간 질답 정도랑 개념 잘못된거만 좀 잡으려고 하는데 과외 제안이 외서요!...
-
다카라 0
스키난데쇼
-
실패가 무서워짐 1
실패로 얻을 절망감이 너무나도 무서워짐
-
언매랑 사탐 개념 모르니까 답답함 수능은 몰아서 공부하면 안되려나 ?
-
감떨어졋을때 9
오늘재수시작햇는데 수학이 너무 감떨어졌어오ㅠㅠ 다까머금 현역때도 수학고트는...
-
계속 재종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독재해도 충분히 성과낼 만한 성적인가요
-
안가고싶음 ...
-
이게 광주지 ㅋㅋㅋ 이건 통신사 가상번호(지역, 성별, 연령 지정 가능)으로...
-
오늘 아는사람만 20명 30명 본거같은 대치키즈는 7ㅐ추 ㅋㅋ 3
익숙한 얼굴들 ㅈㄴ 많으면 7ㅐ추
-
제발 내일 전화추합되게 해주세요 제발
-
과외비 받은 걸로 랍스타랑 대게 타이거 새우 사드렷어 이정도면 효도지? 대신 과외비 1/3이 날아감
-
안녕하세요 8
왜 월요일 풀 자습이죠 ㅅㅂ 정신나갈것같애
-
시대 꼴지반 vs 강대 라인업 개상타치 둘 중 어디가시나용?
-
물리학과 음해라도 해서 사람들 빼내야하나
-
그냥 2단원 넘어가도 될까요? 진도를 너무 못나감
-
님들은 어디감? 2
궁금해요
-
스블에서 어떤거 배우나요? 스킬 가르쳐주나요? 아니면 실전ㅇ서 어떻게 해야 될지?
-
심찬우 까지마라 3
이제부터 고소 들어간다
-
인문A 현유찬 심찬우 인문B 현유찬 장의순 아.. 김재훈 선생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모태신앙에 ㅈㄴ 신실한 친구 있는데 마인드가 “잘되는 못되든 뜻이 있으시겠지~ 내...
-
딸딸이 5
-
다군 전추... 0
국숭라인 다군인데 2번이고 낼부터 전추 시작해... 24명 모집인데 될까 푸ㅠㅠㅜㅜㅜㅜㅡㅠㅡㅠㅜㅠ
-
인강 진짜 런칭하기는 하는거냐 수학 강사만 10명이 넘겠다
-
아이 귀차나
-
⭐️ 연세대학교 중앙새내기맞이단에서 25학번 아기독수리들을 환영합니다 ⭐️ 0
⭐️ 연세대학교 25학번 아기독수리들 주목 ⭐️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
전역하고 정신차린 사람이라 나이도 나이고 메디컬이 너무 아쉬운데...
글 너무 잘봤습니다!! 제가 공부를 늦게 시작해서 시간에 쫓기고 있어서 잠을 최대한 줄이고 있습니다… 혹시 잠은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자는 시각이 달라져도 기상 시각은 고정시키는게 좋아요. 알람이 울리면 바로 일어나서 걷거나 세수하면 기상 시각을 지키기 용이하고요.
기출은 최대한 씹어먹고 다르게 풀어보려고 노력해야되는데, N제는 상황을 접하는 용도로 쓰는 게 맞는것 같아요 틀린건 몇 번 더 시도해보고 안되면 넘어가고
정확하시네요
3번 고민많앗는데 명쾌해진거같음 감사요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