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고등학교 시절이 너무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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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신분일 때 가장 행복했냐고 물어보면, 고등학교 시절이에요
'소확행' 의 정의에 아주 잘 부합하는게 바로 제 고등학교예요
교정에서 수업 듣던 순간들, 창밖으로 보이는 아파트, 학교를
둘러싼 동네, 급식 먹으러 가는 길, 학교에서 한 다양한 활동,
축제, 수학여행, 학교와 제 동네를 2년 넘게 버스타고 왔다갔다
했던 일들, 동아리 활동, 이동수업하러 층을 오르내리던 순간들,
야자하던 추억들, 처음 예비소집일에 갈 때 눈 내리던 때, 고3때
백신 맞는다고 단체로 모인 날, 3학년 1학기 매일 학교를 갈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던 나날들, 같은 반 친구들과 담임선생님
과의 추억, 2학년 생윤 시간 등등...
제 고등학교는 삶의 원동력이자 행복이었고, 구심점이면서,
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배경이었습니다.
스무살의 넓어지고 자유로운 세계도 좋지만, 매일 조금씩 음미
할 수 있었던 자그마하고 소중한 순간들이 너무 그립네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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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모두 아빠, 이순신, 세종대왕등을 말하곤 했다.난 나지막이 말했다ㅡ「에미야...
앞으로 더 행복한 인연을 만들고 그러면 돼용
이상하게 유독 고등학교 시절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런 행복한 시간이 있었으면...ㅎㅎ
맞음
ㅜㅜ

저도 어제 친구랑 얘기하면서 그 생각 들었는데.. 돌아가고싶네요ㅜㅜㅜ 그립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