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계효용체감의법칙 · 1153888 · 22/07/05 14:31 · MS 2022

    네.. 물론 철학과 간다고 굶어 죽진 않습니다. 로스쿨, 고시 등으로 빠지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그런데 집 형편도 좋지 않은 상황에 학자, 그것도 철학자를 목표로 하는 건 좀 무모해 보이네요. 대학 입학한 이후로 부모님으로부터 모든 지원을 끊고 자립하면 모를까..
    그냥 제 생각일뿐이니 참고만 하시길..

  • 수학황이되고싶 · 598247 · 22/07/05 15:49 · MS 2015

    인생에 정답이 어디있겠습니다만... 만일 철학 온리라면 그래도 생계수단으로 할 만한 부업 정돈 하나 생각해두세요.

  • 성남고 조경민 · 875628 · 22/07/05 18:18 · MS 2019

    현재 연세대 철학과 재학중인데요, 선배들 중에 굶어 죽는 사람은 없는 것 같긴 합니다. 로스쿨 많이 가고, 다들 은근히 여기저기 취업해서 알아서 잘 먹고 살아요. 사실 비상경 문과는 다 거기서 거기라, 철학과가 인식이 좀 그렇긴 해도 실제로 먹고 사는데 있어서 다른 과들보다 크게 불리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교수가 목표고 특히 분야가 정치철학이라면 결국 학부 졸업 후 해외 유학이 필수적인데 그 비용이 웬만큼 여유 있는 가정에서도 무리가 되는 액수라 only 교수가 목표라면 생각을 잘 해보심이 좋을 것 같네요.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전국에서 1년에 뽑는 철학과 정교수 전체 자리가 한 자리 수입니다. 국내 대학원 나와서 교수하시는 분들이 없지는 않지만 해외에서 박사 따신 분들과 경쟁하기는 사실상 쉽지 않죠.

    메디컬하고 철학과를 고민하는 상황이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교수에 대한 열망과 재능이 웬만큼 확고한 것이 아니면 메디컬이 낫지 않나 싶네요. 저도 철학과 대학원 진학 염두에는 두고 있지만 plan B plan C plan D까지 각각 마련해 두었습니다.

  • azure · 345791 · 22/07/06 00:40 · MS 2017

    교수할 수 있을 정도의 재능과 성적과 간판이면 철학과에서 석박까지 해보시고요. 교수 못할거 같으면 석박하지말고 취준해서 취직하면 되죠. 문과는 어차피 대부분 전공 못살리고 간판만 남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