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를 챙겨야 할까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7421562
현역 고3입니다.
정시와 수시를 두고 방향에 대해 확신이 들지 않아서 방황을 하면서 시간보내고 공부를 어중간하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내신 받기 수월한 학교에서 4.5로 처참한 내신을 받고 생기부 스펙도 좋은 편은 아니라 수시에서 경쟁력은 없어보입니다. 그대신 고른기회 전형을 쓸 수 있습니다.
지금 수능 137일 남은 상황인데 기말고사가 끝나면 128일이 남습니다. 그리고 기말 끝나고 보고서 같은 비교과 수시 활동 등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되고 이걸 방학식 까지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수시를 챙기겠다고 하면 본격적으로 수능 공부를 할 수 있을 시간이 120일 정도이지 않을까합니다. 지금도 늦긴 했지만 수능 공부를 되도록 빨리 시작해야 하는데 수시 다 챙기면 더 늦게 시작하게 됩니다. 수시를 챙기면 시간이 많이 들고 수능 준비가 더 늦어집니다.
기말을 챙길까 말까도 고민하고 있는데 마지막 시험이라는 의미가 있어서 챙겨야 하지 않을까 하다가도 안챙기면 수능 공부할 시간을 더 벌 수 있을 거 같은데 하며 고민하고 있습니다. 수시와 정시를 둘 다 챙기기에는 수능 공부할 시간이 적어져서 더 고민되네요.
원래는 수시 원서는 넣어두기만 하고 수능 공부만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른기회 전형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수시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전혀 안될 것 같아도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시를 챙길까 하게 됩니다. 고른기회 전형으로 빈틈을 노릴 수 없을까? 하면서 이왕 그냥 원서 내기만 할거 여기 저기 해볼 수 있는거 다 해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덧붙이자면 제작년인가 5등급인데 미충원으로 고려대 들어간 이야기를 들었는데
대학 학과마다 신입생 뽑아야 하는데 충원률이 0%인 학과가 있다. 작년인가 제작년에 고려대 간호학과가 그랬다는데 이게 뭐냐면 10명을 뽑을 건데 50명이 지원했다고 치면 거기서 9명이 뽑히고 1명을 못뽑으면 그다음 순위인 사람에게 기회가 간다. 50명이 지원했으면 서류로 거르고 걸러서 30명 컷으로 짤랐다고 치자. 그 30명 안에 든 사람에서 높은 순위인 사람에게 기회가 간다. 이런거(미충원) 잘 노리면 좋은 학교 노려볼 수 있다고 한다. 아무리 면접 점수 0점이도 될 수 있을거다. 간호학과 지원해 놓고 ‘어? 여기가 간호학과예요? 저 잘 모르는데 그냥 이중전공 하러 왔어요’ 이러면서 면접 말아먹어도 통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도전은 해볼까? 하면서 마음이 계속 바뀝니다.
수시를 쓴다면 생각해두고 있는 대학은 가까운 지거국이랑 미충원 추가모집을 노리고 초상향 지원으로 연고대나 다른 메이저 대학을 써보려고 합니다. 고른기회 전형으로 될 수만 있다면 미달인 학과 들어가려고 합니다. 고른기회면 경쟁자가 더 줄어드니까 확률이 올라가지 않을까 합니다.
수시를 할거면 서류를 잘 마무리하라고 하는데 수시 비교과 활동, 글쓰기 같은거 하는걸 제가 너무 버거워하고 잘 못합니다. 그래서 세특을 잘 챙기지는 못할 거 같습니다. 잘 챙기고 싶어도 어중간한 생기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노베이스이고 수능 공부를 빨리 집중해서 시작해야 되는데 노베이스라서 더 빡세게 해서 노베이스 벗어나야 되는데 시간이 하루라도 더 있을때 공부 더 해야되는데 수시 챙기는데 시간을 쓰면서 수능 공부할 시간이 줄어들 있습니다. 막상 수시 버릴까 하다가도 뭔가 운 좋게 될 수 있을지도 몰라서 고민됩니다. 수시 정시 둘다 챙기기에 시간이 적다. 수능을 하고 싶찌만 수시에서 운을 노릴 수 있지 않나 고민하게 됩니다.
정시로 간다면 재수까지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수능 공부만 해서 등급을 더 올려둔다면 내년에 재수할떄 좀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하네요
올해 노베이스 벗어나고 중위권 실력까지 만들어둬야 내년에 재수할때 성공할 가능성이 커지는데
정시만 판다면 시원하게 고민 안하고 마음 편하게 집중해서 수능 준비를 할 수 있는데
수능 공부를 제대로 해보려고 하지만 수시를 챙기려고 하니까 제대로 집중을 못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많으면 다 챙겼을건데 시간이 적어서 수시 정시를 더 고민하게 됩니다.
기말고사 안챙기고 버리고 그 시간에 수능 공부를 해야 될까요?
수시를 챙길까요 수시를 완전히 놔버리고 원래대로 내신 생기부는 안챙기지만 수시 원서만 넣고 수능 공부할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내 스펙은 작수 3등급 (41점) 이고 역학 전기력 자기장처럼 어려운 파트 어렵게...
-
저는 하루에 4~5개를 듣고 있습니다 수학 두개 한지 세지 영어.. 근데 너무 많은...
-
맛있다
-
이거 좋은 아이디어 아닐까
-
예전 건국대 갈 누백이면 서성한을 가고 예전 중앙대 갈 누백이면 연고대를 가고 예전...
-
어쿠스틱 버전도 좋네요
-
아님말고~
-
이거 국어실력에도 영향 주려나 abc 밑줄 찾고 그럴때 한참 안보일때가 많음.....
-
아래 사진처럼 조건 (다)를 만들건데, 제가 (다)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건...
-
한까를 넘어서 세대를 억까해버림 ㄷㄷ
-
제가 국어를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일단 저는 읽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되게 느린...
-
늦지 않은 나이냐..
-
다른일이 갑자기 생겨서 못간다고 하면 뭐하는놈이지? 이렇게 생각할까요
-
맨날 똑같은 내용 실력은 제자리
-
근데 왜 오르비 보고계시나요
-
뭔 밥약이여 0
혼자 먹기도 바쁜데 겸상까지 하면 신경쓰여서 체함
-
1~2살 어림 -> 그냥 얻어먹으면 됨. 밥약 보은도 대충 얻어먹은 만큼 하면 됨...
-
누가 베르니 ㄷㅔ려와주삼
-
수학 쌩 노베 3
수학을 중2때 놔서 가물가물한데 혹시 뭐들어야하는지 도와주실 수 있나요..?문제집...
-
대학가기 참 쉬워졌네요 14
입결표 보니까 좀 충격입니다 예전 건국대 갈 누백이면 서성한을 가고 예전 중앙대 갈...
-
나같은 찐따 사줄 밥은 없다네요
-
그래서 어쩌다가 난민아동 장기후원 신청했어요.
-
밥 제가 사고 보은을 뻔선한테 받아야 하나..?
-
잘하는게 8
없다
-
- 학습필요 판단여부 : 다음 12문제를 막힘없이 깔끔하게 모든풀이 설명가능한가?...
-
사랑 1
그 사랑때문에 그 사람때문에
-
그럼 형인 내가 사줘야하는거겠지?
-
알고보면 나한테 흑심있는..
-
좆도 아니노
-
D-613이네 5
100일당 한과목씩 끝내면 만점이네
-
이게 매출이 50억이라는 소리인가요? 아니면 회사 순자산?
-
캬 53
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
-
거절하셈 ㅇㅇ
-
고1~3동안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거 진지하게 생각해봤을수도 있을듯
-
얼굴에 중소기업을 들고 태어난거네… ㅜㅜ 외모 공산화 시급하다
-
밤의 경희대 7
예뻐요
-
밥약 예절 꿀팁 15
선배랑 밥약하고 다음날 선배님한테 고마웠다고 몇 줄 이상 감사카톡 남기기
-
휴직하고 꼼수로 다니는건 당연히 징계 받아야 하는데 출석 다 하면서 근무 병행하는게...
-
이거이거 신상노출만 되고 좋을게 없네!
-
젭알
-
재수비용 대줬으면 된거아니냐.. 하고 용돈을 1월부터 끊으셨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
누가누가 잘찍나 6
다음 글을 이해한 것으로 적절한 것은? 그 소망을 이루어 줄까 노래해 kaleido...
-
최근 보름동안 계속 160~170대 왔다갔다하는듯 180좀 찍어보자!!
-
낭만
-
내일 26수능만점자랑 거울 앞에서 만나기로 함
-
교대가 좋음 1
성비 아직도 3.5 6.5임
-
우리만 빼고 어서 망해라
-
그런 사람도 있음?
-
허수라서 아직 엔제 시작도 못했는데 그냥 보고 있으면 든든해짐
수시는 결국 운에 기대는거라 재수각오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