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일 [1072784] · MS 2021 · 쪽지

2022-07-02 22:18:18
조회수 873

[국평일 주간 칼럼] 3. 매3비 푼다면 이 '기능' 꼭 활용하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7415027



안녕하세요. 수능 국어 연구가 국평일입니다.


여러분이 저번 칼럼에 보내주신 많은 관심 덕분에

처음으로 오르비에서 메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주간칼럼을 통하여

여러분께 좋은 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D


오늘의 주제는매3비 100% 활용 방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번 주에 설명해드린 ‘평가원 최적화 오답 방법’이

종종 언급될 예정이므로 혹시나 저번 칼럼을 읽지 않으셨던 분들은


링크 : https://orbi.kr/00057314969




를 먼저 읽고 나서 이번 칼럼을 읽으시면 조금 더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럼 지금부터 수험생들의 국어 바이블 교재 중 하나인

매일 지문 3개씩 푸는 비문학 (일명 ‘매3비’)를

100%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① 아침 : 오전 7시 30분 ~ 8시 30분 사이에 풀어라!


√ 이유


국어가 어려운 이유는 수준 높은 난이도도 있지만

시험을 아침에 치루는 점도 무시 못합니다.


8시 40분을 기준으로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 전부터는

문제를 풀며 글을 읽고 이해하고 처리하는

뇌의 영역을 활성화 시키는 것에 익숙해진다면

8시 40분부터 국어를 푸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과학적으로 습관이 자리 잡기까지 평균 3개월가량 걸린다 했으니

지금부터 아침부터 문제를 풀며 습관을 들여 놓는다면,

수능이 가까워질 때쯤에는 뇌가 아침부터 글을 읽는 것에

익숙해져 있을 것입니다.



② 시간 : 책에 적혀 있는 권장 풀이 시간은 신경 쓰지 마라!


√ 이유


매3비에 적혀 있는 회차별 권장 시간은

개인적으로 타이트하게 잡혀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비문학에 강점이 있는 학생은 회차별 권장 시간이 알맞을 수 있으나

문학에 강점이 있는 학생은 오히려 문학에서 시간을 조금 쓰고

비문학에 시간을 넉넉하게 배치하여 푸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저의 케이스를 예시로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저는 화작문과 문학에서는 비문학에 비해 자신감이 있었고

시간도 훨씬 적게 사용하는 편이었습니다.

화작문은 15분~20분, 문학은 20~25분 정도 사용했다보니,

비문학에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40분정도 사용할 여유가 있었습니다.

(5분 정도는 OMR마킹 및 검토시간을 고려해서 남겨둡니다!)


매3비 회차별 권장 시간 기준으로 보면

30분~40분은 느리게 푸는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무슨 상관입니까?

정작 중요한 것은 비문학에 몇 분을 쓰느냐가 아니라

80분간 45문제를 풀 수 있느냐몇 개 틀리냐가 핵심입니다!


저는 화작문과 문학에서 시간을 줄이고

비문학에서 시간을 많이 씀으로써

약점을 보완하여 틀리는 개수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명심하세요! 비문학, 문학, 선택과목 별로 정해진 시간은 없습니다.

3영역을 합쳐서 80분. 이것이 국어 시험에 배당된 시간입니다.


따라서 회차별 권장 시간을 고려하지 말고

80분을 어떻게 배분하고 활용할지를 생각하세요!



③ 채점 : 정답을 ‘정답 채점표’에 옮겨 적은 뒤 채점해라!


√ 이유


오답을 할 때 정답이 떠오르면

오답 4번째 과정에서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에

채점할 때 정답 및 해설을 유심히 보지 말라고 했습니다.


매3비도 결국 가장 큰 효과는 오답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답 및 해설을 본다면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에

‘정답 채점표’에 정답을 옮겨 적은 뒤 채점하기를 권합니다.


따라서 ‘정답 채점표’에 옮겨 적은 뒤 채점을 함으로써

문제의 정답을 기억하지 못하게 하여

오답의 효율성을 높이길 권합니다.


 

 



④ 주제 : SWOT을 통해 시험 전략을 짠다.


√ 이유


제가 생각하는 매3비를 100% 활용하는 방안은

바로 이 SWOT전략입니다.


‘SWOT’이란

Strength Weakness Opportunity Threat 을 의미하는 용어로써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최소화할 방안을 찾는 전략입니다.


매3비’는 책이 약점을 파악하기에 쉽도록 구성되어있습니다.


매3비’는 주제별(인문·사회·과학·기술·예술)로 묶어놨기 때문에

자신이 무슨 영역에서 약한지 파악하기가 쉽고

약한 주제의 글은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연구 및 연습하기가 좋습니다.


따라서 책을 다 풀고 한번 훑어보면


자신이 상대적으로 자신 있는 지문의 주제는 무엇인지,

자신이 상대적으로 자신 없는 지문의 주제는 무엇인지


자신이 상대적으로 잘 맞추는 문제 유형은 무엇인지,

자신이 상대적으로 잘 틀리는 문제 유형은 무엇인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것을 파악하게 된다면 SWOT전략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같은 경우에는 사회>인문>예술>기술>과학 순으로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험 때 비문학 지문을

사회>인문>예술>기술>과학 순으로 풀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비문학을 제일 마지막으로 풀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자칫 난이도가 어려울 경우에는

비문학 마지막 지문을 다 못 읽을 위험이 있습니다.


이를 고민하다가 이왕 못보고 틀릴 문제라면,

지문을 읽었어도 틀릴 문제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제일 자신 없는 과학 지문을 맨 마지막으로 배치하여 풀었습니다.


또한 오히려 상대적으로 자신 있는 비문학 지문들을 먼저 풀다보니

마지막 지문을 풀 때 시간이 많이 남았고 (평균 12분정도?)

따라서 마음 편히 풀게 되어 결과도 좋았습니다.


이처럼 자신이 상대적으로 자신 있는 주제가 무엇인지 파악한다면

시험 전략을 상세하게 짤 수 있습니다.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기회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자신의 약점을 파악한다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지문 및 문제를 알기에

빠르게 포기하고 넘어갈 수 있어서 시간 관리 측면에서 좋고,


자신의 강점을 파악한다면

무엇을 잘하는지 인지하고 있기에

자신 있는 주제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난이도로 출제되었어도

일명 ‘근자감’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편하게 문제를 풀게 됩니다.


이와 같이 매3비는 SWOT전략을 쓰기에 적합한 책이므로

SWOT전략을 통해 시험 전략도 한번 짜보시길 권합니다.

 




제가 수험생 시절에 '매3비' 맨 앞에 적어놓았던 글입니다.

과학 기술에 약점이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끊임없이 고민하며 찾은 저만의, 저를 위한 과학 기술 지문 Tip입니다.


이처럼 약점을 파악하고, 그것만 집중적으로 공략 및 고민하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⑤ n회독 : 최소 5회독은 돌려라.


√ 이유


공부 잘하는 사람들에게 공부했던 방법을 물어보면

종종 n회독을 했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겁니다.


그럼 학생들은 샀던 크게 2가지 의문이 듭니다.


Q1. 이미 답이 적혀 있고, 지문이 지저분한데...?


A. ‘정답 채점표’에 옮겨서 채점을 하면 다시 풀 때에 있어서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그것도 2회독까지만 그렇지 3회독부터는 문제가 생기겠죠?


그래서 꼭 매3비에는 채점 외에는 모두 ‘연필’로 진행하길 권합니다.

지문 읽을 때도, 정답 체크할 때도, 오답을 할 때도!

(웬만하면 오답은 노트에다가...)


그렇게 하면 3회독, 4회독 때 지우개로 지우고 진행하면 됩니다.

요즘 지우개 성능도 많이 좋아서...힘줘서 낙서한 것이 아니면 다 지워집니다^^


Q2. n회독하면 나중엔 지문만 봐도 정답이 기억나는데... 효과가 있나요?


A. 네 물론이죠! 물론 어떤 이유로 이 선지가 정답이고

어떤 이유로 다른 선지들은 각각 오답인지 이유가 기억이 난다면

n회독을 할 이유가 없죠....


그런데 아마 여러분이 정답이 기억난다고 말하는 것은

정답과 오답이 되는 이유가 아닌

몇 번이 정답인지, 정답 번호가 기억이 나기 때문일 겁니다.


몇 번이 기억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똑같은 문제는 다시는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n회독부터는 몇 번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닌

정답 이유와 오답 이유를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지

양심껏 판단하여 설명할 수 있으면 맞은 문제,

설명할 수 없다면 틀린 문제로 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 참고로! 2회독부터는 모든 문제를 다시 푸는 것은 아닙니다!


오답을 설명하면서 말씀을 드렸지만

1회독 때도 맞춘 문제 중에서 Ⅳ유형의 경우

현재 실력으로는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시간이 5개월도 남지 않은 지금에는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Ⅳ유형을 계속 풀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2회독부터는 Ⅰ, Ⅱ, Ⅲ, Ⅴ유형에 한하여 다시 풀어보길 권합니다.


‘n회독’은 5번째 칼럼에서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정리하며...


고3 시절 국어 고득점자들에게 어떤 책을 추천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렇게 ‘매3비’를 알고 고3 시절 내내 ‘문제만’ 풀었습니다.

그리고 4등급을 받았습니다.


한편, 가르치는 제자가 계속 1등급을 받으니

제자 친구들이 제자에게 국어 공부 어떻게하냐고 물었답니다.

그리고 제자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하더군요.


“마더텅’이랑 ‘매3비’만 꾸준히 풀어~”


그 말을 들은 저는 그렇게 말해주면 안된다고 하니

제자는 이해가 안 된다는 얼굴로


“왜요? 제 말이 맞잖아요?”


라고 하더군요.


저는 고3 당시에도 ①‘아침’은 잘 지켰습니다.

①‘아침’만 잘 지켰죠.


많은 학생들이 아마 ①‘아침’은,

추가로 ②‘시간’, ③‘채점’까지는 적용하며 매3비를 풀 겁니다.


하지만 그것은 매3비의 3~40% 활용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매3비의 나머지 6~70%는 ④‘주제별 묶음’과 ⑤‘n회독’에서 이뤄집니다.


제자의 대답을 들어보면

제가 수업에서 설명으로, 그리고 숙제로

④‘주제별 묶음’과 ⑤‘n회독’을 훈련시키고 있다는 것을 인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똑같은 책을 풀고,

같은 시간만큼 국어 공부를 해도

누구는 1등급을, 누구는 4등급을 받습니다.


결과의 차이는 단순히

누구의 머리가 더 좋고 말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①‘아침’, ②‘시간’, ③‘채점’만 해도

1등급이 나오는 머리 좋은 친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학생은 전체의 2%도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 여전히 1등급의 자리 중 절반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는 충분히 ‘어떻게 공부하느냐’로 차지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칼럼에서 말했던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공부하는 ‘학생의 자세’와 책과 교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이 2가지가 전부입니다.


이 칼럼을 읽고 매3비를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 점검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매3비를 100%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 읽고 궁금한 점이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을 남기시거나 쪽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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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4년생 555555->352555 · 1101483 · 07/02 22:27 · MS 2021

  • 국평일 · 1072784 · 07/02 22:32 · MS 2021

  • Dustp · 1110027 · 07/02 23:00 · MS 2021

  • 국평일 · 1072784 · 07/02 23:11 · MS 2021

  • 한의대가고만다 · 817246 · 07/20 23:00 · MS 2018

    안녕하세요 선생님 칼럼을 이제 보게 되었는데요, 제가 국어비문학 읽을때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튕긴다라는 느낌을 너무 많이 받습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ㅜㅜ

  • 국평일 · 1072784 · 07/21 08:37 · MS 2021

    안녕하세요^^ 우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비문학 칼럼에서 말씀드렸던 ‘정보처리 능력’에 대해 더 깊게 말씀드려보자면 약간 읽기 버거운 지문부터 사용하기 위해 만든 능력입니다. ‘글 읽기의 힘 조절’은 자신의 독해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정보처리 능력’은 말 그대로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스킬(?)같은 것입니다.

    한의대가고만다 님도 현재 출제되는 지문 중 읽히는 지문과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는 글이 있을 겁니다. 전자는 현재 한의대가고만다 님의 독해력으로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수준의 글이고, 후자는 한의대가고만다 님의 독해력으로는 소화하기 버거운 수준의 글이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독해력을 길러서 모든 글을 소화하는 힘을 기르면 너무 좋겠지만, 남은 시간 상 가능성이나 효율성이나 모든 면에서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따라서 잘 읽히는 글은 지금 원래 읽던 방식으로 읽으시고, 질문해주신 튕긴다고 느끼는 글들은 정보처리 능력을 통해 푸시면 됩니다. 따라서 정보처리능력을 체화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단 남은 시간 동안 조금이라도 독해력을 더 올리면 좋으므로, 안 읽히는 지문은 처음 풀 때는 정보처리능력으로 문제를 푸시고, 이후 오답할 때 시간 상관없이 천천히, 꼼꼼히 읽어보면서 최대한 이해하려는 방향으로 공부하시길 권합니다^^

  • 한의대가고만다 · 817246 · 07/22 00:42 · MS 2018

    우와... 진짜 정성스러운 답글 감사드립니다... 선생님께서 분석하신 6월등 평가원 지문은 없을까요?.. 저도 저렇게 묶어서 읽어보고싶은데 혼자 하려니 잘 안되네요... ㅜㅜㅜ

  • 국평일 · 1072784 · 07/22 14:42 · MS 2021

    제가 칼럼에서 말씀드린 도구는 정보처리 원리를 활용하여 만든 하나의 '툴'일 뿐, 절대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린 정보처리 원리와 도구를 바탕으로 학생이 직접 적용해보면서 '한의대가고만다 님만의 정보처리 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제가 작년에 9월 모의고사 지문을 바탕으로 분석해 놓은 사진을 보며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 수 있도록 공부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그래도 필요하시다면 말씀해주시면 원하는 지문을 바탕으로 분석해서 올려볼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습니다~

  • 한의대가고만다 · 817246 · 07/22 23:36 · MS 2018

    우와...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혹시 따로 과외나 수업도 하시나요???...

  • 국평일 · 1072784 · 07/23 11:48 · MS 2021

    감사인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