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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할매턴우즈 슈발 ㅠㅠㅠ
점심 드셧어여?
휴가 중이라 오늘은 먹었습니다
평소에는 잘 못 드시나보네요 ㅠ
점심시간동안 수술 잡혀있으면 못먹는거죠
과바과 병바병이지만 어지간하면 그래요
???: 인턴선생님!!! 어디세요!!
침대 안이요..
헉...누구랑...
…저 쉬어야해요ㅜㅜ
선생님 요즘 사회의 의대의 가치는 어느정도라 생각하시나요
30대 후반 이후부터 타직종보다 좀 더 안정된 삶을 살기위해 그전까지의 삶을 째로 갈아넣어야하는, 여러가지 직업들 가운데 하나 정도랄까…적어도 지금 심정으론 그렇습니다.
의대를 위한 재도전이 20대 초반에게 가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현직자분께 들어보고 싶습니다
삼수까진 수능 재도전하는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다만 도전하실땐 의대도 의대지만 치대나 한의대도 나쁘지 않다 생각하니 조금이나마 목표의 바운더리를넓게 생각하셔도 될듯요. 그게 공부할때 좀더 여유도 생기고 좋음
내외산소 가고 싶은데 미친건가요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요
여기서 공대 언급하면 콜로세움 벌어지는거 학생때 몇번 봐서 말을 아끼고 싶네요 이건 죄송요. 다 어디든 제나름의 고충이 있지요ㅎ
아....
???: 야 교수 오라하라고!!
내가 인턴한테 설명 들어야해?!
그래도 다행히 저희병원에 그 정도 깽판치는 환자는 아직 못본듯..환자들이랑은 사이 좋음
담배 피시나요
놉 안펴요
헉 저도 끊어야겠네요
금연 화이팅
면허 따고 인턴레지 안하고 다른 분야로 빠지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있고, 주로 뭘 하러 가나요?
일단 요즘엔
-면허 따고 인턴레지 안하고 라는 조건과
-다른 분야로 빠지는 사람들 라는 조건이
양립하기가 힘들기때문에 그냥 있는 그대로의 사전적 답변을 드리자면 ‘거의 없다’가 될거 같아요.
다른 업종들의 입장에선 의사들이 갖고있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거지, 단순한 의사면허증이 아니기에 의사출신이라고만해서 어서옵쇼 하는 분위기는 아니라서요.
제일 대표적으로 제약회사를 예들어보자면, 제약회사에서 의사출신 구한다고 하면 내과 전문의를 뽑으려하지 전문적인 지식이 전무한 gp는 인기 없습니다.
결국 타업종으로 갈려고 해도 무엇이라도 인턴/던트 수련은 받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수련을 받았다는 전제 하에, 어떤 직종으로 빠지는지 여쭙는다면, 위에 언급한 제약회사가 가장 대표적이고 그밖에 들리기론 의료관련 벤처기업•플랫폼 창업 등이 있긴 하겠네요
인턴레지까진 공통적으로 한다고 생각하는게 맞나보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요양병원에서 야간 당직으로 일하는 거는 왜 다들 기피하는건가요? 그냥 요양병원에서 매일 자고 6-7000 버는거 아닌가요?
굳이 요양병원 야간 당직인게 이유라서 기피한다기보단..그냥 gp신분으로서 일을 한다는거 자체가 어지간하게 주변 눈치 보지 않고 멘탈 세지 않으면 절대 오래할 수가 없는 직종형태입니다. 적어도 수련을 대다수가 받으러가는 지금분위기로는요.
의사는 면허만 따고 나와도 gp로 세후 월천은 그냥 버니 뭐 이런말씀들 하시는거 간혹 예전에 본적이 있는데..
물론 그런 자리 없진 않겠죠. 의사면허 걸고 책임소지가 꽤 있는 자리는 그런 페이 불가능하진 않음요
다만 막상 제가 면허 따고 나와서 느낀 바로는
70-80살까지, 혹은 백번 양보해서 타직종 정년퇴임나이까지만이라도 그상태로 정년까지 보장해준다하면 당장 저부터 뛰쳐나갑니다
멘탈 좋으면 6-7000 받으면서 밤에 요양병원에서 일하는거는 타 직종 정년까지 할 수 있나요? 제가 밤에는 요양병원에서 일하면서 낮에는 다른 의미있는 일을 하며 사는게 로망이라서요... 그거 목표로 반수중인데 혹시 답변 가능하신가요...?
정말 제가 생각하는, 어떤 주변의 눈칫밥과 입담에도 눈하나 깜빡 안하는 강철멘탈의 소유자시라면 님이 적어두신거 가능은 하겠지만..
냉정히 말씀드려 님의 댓글에서 읽혀지는 분위기만 느껴봐도 그정도급은 아닌거 같아 그저 죄송한 말씀만 드릴뿐이네요.
아울러 낮에 ‘다른 일’이라는걸 하며 밤에 야간 당직까지 선다는건..아마 오래 못할겁니다. 아무리 밤에 콜이 적어서 몸으로 하는일이 적다해도, 본인이 주치의로서 배정된 환자들이 있다면 야간에 어느정도 이상의 긴장감이 유지되어야해서 딥 슬립(deep sleep)이 힘들겁니다
진지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반수 성공하더라도 제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면 안되니까 더 고민해봐야겠네요 ㅠㅠ
차근차근 잘 고민해보시길 바라요
치대칼졸vs의사gp뭐가 낫나요 10년동안 갈아넣긴싫은데.. 수시 설연치랑 의대중에 고민중입니다
바로 위에도 댓글로 적었지만..
집에서 서울 한복판에 크게 개원시켜줄 자본력이 있는게 아니라면 gp생활은 오래할 수 있는 업종형태가 아니라 결국 다시 수련받으로 돌아오게 되지요. 일단 제 주변 지인들 중에선 gp신분으로 근로한 경력이 10년 넘긴 분 단 한분도 없습니다.따라서 질문에 대한 답은 님 집안 재력에 따라 갈릴듯요
역시 수련 다들 받는 이유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