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마이클 오언 "리버풀, 12위가 현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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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용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마이클 오언이 자신의 친정팀 리버풀에 따끔한 조언을 가했다.
오언은 과거 리버풀에서 8년간 활약하며 UEFA컵과 FA컵 우승을 경험하고,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과 발롱도르까지 차지하는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그는 이후 리그와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라는 야망을 이루기 위해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뉴캐슬을 거쳐 현재는 리버풀 전통의 라이벌 팀인 맨유에서 뛰고 있다.
오언이 떠난 이후에도 리버풀은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 함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뤄내는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 시즌 리그 7위를 기록하는 부진이 찾아왔고, 이번 시즌에는 리그 12위로까지 처지는 굴욕을 맛보고 있다.
이에 베니테스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았던 로이 호지슨 감독이 부임 6개월 만에 경질되고, 리버풀의 레전드 출신이자 유소년팀 코치였던 케니 달글리시가 감독 대행으로 부임했다. 부활을 향한 리버풀 팬들의 염원은 어느 때보다 간절한 상태다.
그러나 오언은 맨유의 공식 잡지 '유나이티드 리뷰'를 통해 "리버풀의 부진이 그리 놀랍지 않다. 12위라는 순위가 지금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구단주가 바뀌면서 팀도 변화의 시기를 보내고 있고, 스타 선수 한둘에 의지하면서 이들이 부상당하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잉글랜드 방송 'ITV'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내가 있던 때와는 모든 게 변했다. 심지어 의료진까지 모두 해고됐다. 지난 10년간 리버풀은 선수를 충분히 길러 내지 못했다. 부진의 이유가 하나라면 고칠 수 있겠지만, 문제가 너무 많다"며 리버풀의 부진 탈출이 쉽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FA컵 맞대결에서 맨유가 1-0 승리를 거두며 리버풀을 탈락시킨 가운데, 리버풀은 오는 13일 새벽(한국시각)에 승격팀 블랙풀을 상대로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리버풀이 오언의 비판을 딛고 부활에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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