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어릴 때의 생각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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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무슨 부부싸움? 하는 영상을 봤는데
그거본 이후로 약간 불안해지고 진정이 안됨
항우울제 먹고 난 이후로는 이런 일 거의 없어서 잊고 살았는데
그냥 오랜만에 이런 감정 드는 김에 적어봄
어릴때 상처가 많았던거같음 지금 생각해보면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삼촌집에 맡겨지게 됐는데
그 상처의 원인이 나를 혼냈던 삼촌에게도 있는거같지만 그게 주된 요인이라기보다도 그런 힘든 상황인데 나를 도와주지 않는 부모님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게 가장 컸던거같음
엄마는 이혼한 후 1년동안은 얼굴도 못봄
그 이후로 사람을 거의 안믿게 된거같음
누구한테 의지하지않고 뭐든 혼자 해결하려하고
공부도 혼자 하는거라 생각해서 인강안듣고 뻐팅긴게 있는듯...(근데 공부하면서 느낀게 진짜 개뻘짓임 이거)
사람을 못믿으니 친구 사귀기도 어렵고
관계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원래도 불안이 많은 아이였는데 그 이후로는 불안에 시달리며 살았음
공포영화나 이런것도 못보고
집에 나혼자 있으면 괜히 무섭고
괜히 예민하고 성격도 안좋고
반항적이고
그런 감정 소모가 너무 심해서 감정을 안쓰려하고
더군다나 adhd까지 있어서 그런게 더심했던거같음
Adhd때문에 중학교때부터 공부하려고 했는데 이게 내맘대로 안되고
충동적으로 게임만 하게되고
그것때문에 아빠랑 사이도 틀어지고
더 사람을 못믿게되고
뭐 그랬던거같음
Adhd 치료랑 항우울제 먹으면서 많이 나아지긴했음
평생을 불안에 시달리고 살았는데
그것 때문에 내가 얼마나 고생이 심했는데
겨우 약 몇개 먹었다고 나아지는 게 웃겼음
세상엔 노력만으로 안되는 게 있구나 싶었음
지금이야 그때를 떠올리며 내가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으니 지금의 내가 있는거지 싶긴한데
이건 지금에서나 할 수 있는 말이지 어릴때로 돌아가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음
그래도 확실한건
그때의 힘든 시기는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던거같음
사람은 힘들어봐야 단단해짐
그렇다고 억지로 힘들려하진말고
자연스럽게 힘드는 게 최고임
그냥 두서없는 뻘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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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SKY 학부,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메디컬 학과를 진학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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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뭔데 이리 빨리읽음,,,
웹툰 웹소도 머이리빨리읽냐는얘기들음..
근데 국어는 왜,,,
ㅊㄷ함
나빴다
근데 국어지문은 빨리못읽음
여기도 기만치는 사람이 있을까..
여기에 왜 기만을,,,
생각보다 미성년자때 힘든 삶 산 사람이 많긴해요.
그렇죠뭐 저보다 힘든 사람도 많았을듯
메구밍님의 삶도 많이 힘들어셨을듯여 돌아보면.
뭐 돌아보면이 아니라 그냥 힘들었음
뭐 그랬다구요 이런데다 말한다고 뭐가 달라지는것도 아니긴한데
그냥 뭔가 제 옛 기억을 떠올려보고 싶엇음,,,

멋지누이게 뭐가 멋짐... 괜히 우울글 쓴거같아서 기분만 잡쳤네 아 ㅋㅋ
기만은 차마 못써서 멋지누..ㄷㄷ
비온뒤에 땅이굳듯이
근데 그냥 비가 안왔었으면 좋았을듯
나한텐 너무 큰비였어
비온뒤에는 C
너무 징징댔네
걍 잊어주셈 아 ㅋㅋ

힘내라힘. 언제나 당당하고 자존감 높아보였는데 그런 일이 있었을줄랐네요.
앞으론 사랑받는 일이 가득하시길~고마워용,,,
이 글 뭔데 68명이나 봄?
아니...

옯은 메구밍을 사랑함제가 오르비를 더 사랑합니다
사랑하는게 아니라 딥피드에 떠서 그런건가요 이거...
님 팔로우해놔서 그런건데요ㅋㅋㅋ
그래요? 그건 고마운데 팔로우에 비해 너무 조회수가 높아서,,,
아 잡담 태그해놨는데 딥피드에 뜨는구나...
님도 이런 속사정이 있었네여
속사정이라기보다
그냥 옛날생각이 나서
이거 안지워도 되나요..
뭐 어때요 다 지나간일인데
그렇긴한데 좋은일이건 나쁜일이건 퍼스널한걸 너무 많은사람들이 보면 무섭지않나요
그?런가?
근데 뭐 이거 안다고 뭐
근데 대체왜 잡담만 달고 올린글을 300씩이나 본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