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린치 [962501] · MS 2020 · 쪽지

2022-05-16 01:14:11
조회수 127

글쓰기가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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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배운것도 없고 생각없이 살아서 중딩때까지만 해도 어디 모자란 사람같이 글을 썼었음


요즘은 그래도 학교서 제출한 글에 대해서 잘 쓴다는 칭찬을 가끔 듣긴 하지만 그 과정이 너무 오래걸리고 고통스러움.. 솔직히 잘 쓴 건지도 모르겠음


고1때 우울증이 처음 발동됐을 때 즈음 온라인클래스로 영상 시청 후 느낀점 쓰기 활동을 했었는데


정말 머릿속에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음..

어거지로 몇 문장 써보니 전체적인 흐름도 이상하고 왠지 어울리지 않는 문장이 들어간 것 같고 적절한 어휘가 군데군데 생각도 나지 않고....



그 후 시간이 지나 고2때까지는 맨날 방에만 홀로 쳐박혀서 하루종일 노래듣고, 유튜브보고, 옛날의 나는 왜그렇게 모자라게 생각하고 행동했을까 후회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다 보니


어느샌가 나도모르게 이런것도 경험이라고 나름 성장을 하게 되었으며 생각도 많아지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됨. 


그래서 요즘 글을 쓸때는 말이 너무 많아짐. 생각이 도저히 정리가 되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또한 말만 많아졌을 뿐 문장이 조리있게 술술 나오면 좋으련만 이번에도 역시나 뒤죽박죽 내가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게 문장이 전개가 되어서 

계속해서 일단 말을 뱉은 다음, 이전 문장들을 꾸준히 손보게 됨


방금 얼마전에도 내 음악 취향에 대해 글을 쓰려다가 다 쓰지도 않았는데 1500자가 넘어가며 전체적으로 보니 내용도 앞뒤가 안맞아서 그냥 다 지우고 오는 길...ㅠㅠ


아니 이것도 700글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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