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생윤, 윤사) 질문 받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6619932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작년처럼 기출문제 분석 칼럼으로 찾아뵈려 했는데
모의고사 출판에 이것저것 하느라고 각 잡고 할 시간이 없더군요... ㅠㅠ
그래서 일단 다른 분들처럼 간간이 여러분 질문에 답변이라도 드리려고 합니다.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에서 궁금한 내용 있으시면 댓글에 질문 남겨 주세요.
--------------------
[이상 도덕·윤리 연구소 약력]
Ethique Fatale 모의고사 생활과 윤리 (2021년)
Ethique Fatale 모의고사 윤리와 사상 (2021년)
이상 모의고사 오감도 생활과 윤리 (2022년)
이상 모의고사 오감도 윤리와 사상 (2022년)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학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종종 가지다보면 수능 국어영역 독서에 관하여 - 어디서부터...
-
러셀 hs2에 다니는중인데 퇴원하고 6모 우수전형으로 재입학해서 hs1로...
-
집에 드론 부품 세트가 있길래 바로조립해서 드론만듦 0
잘 날아댕김
-
잡티 죽이기 0
개당 2만원
-
대체 왜그런거지
-
미적분 고쟁이 or 수특 문학 or 수특 사문 or 정법 5모 풀기
-
개념원리 vs 시발점 수1 했을 때 삼각함수 그래프까지 하다가 개념원리로 넘어갔는데...
-
대인라 0
대인라 시즌3, 4에 실모치려고 합류해도 괜찮나요? 그리고 꼭 실시간으로...
-
이거 걍 흔한거 아니였나 애들한테 되냐고 물어보니까 죄다 신기하단 반응이네 ㅅㅂ;;;
-
이제부터는 끓는 지구입니다
-
걍 손목 보호대 착용할까 파스 붙이니까 냄새가 어우..
-
그냥 지인선 회차 3개씩 푸는데 이렇게 해도 ㄱㅊ음? 설맞이 시작하기 전에 그냥...
-
워터파크 관련 12
수영복 추천좀 ㅎ
-
오늘은 집에 가만히 누워있고싶네
-
곧 휴가가니까 참자 시부랄 더워
-
날씨 돌았네 1
쪄 죽겠어
-
문제풀다 마지막 조건 까먹고 답냈더니 선지에 그게 있어서 결국 실수틀만 3개 ㅋㅋ
-
같이들을레? 2
좋아할진모르겠어
-
ㅠㅠㅠ 0
영어 발표 및 과세특 작성 물1 보고서 생1 보고서 개세특 대학학과탐구보고서 수학...
-
사랑은 그런게 아냐~ 13
바보야~ 이런 널 보며 행복핳 나를 알자나~
-
국어 인강 뭘 들어야 할까요(들어본적이 없...) 19
저 학창시절엔 인강이라는 신문물이 없었어요(...) 졸업하고 생김 학원을 다니자니...
-
역대급 바보
-
지금 시즌에 0
독재 나가는 사람들은 어디가는거임 다른 독재로 옮기는 건가
-
길거리에 에어컨 좀 설치해줘 씨바 ㅠㅠ
-
와진짜 개뜨겁다 1
이딴게날씨?
-
너무 예쁘노
-
평가원 #~#
-
본능의질주님은 0
춘추가 어떻게 되십니까?
-
사회계약에는 형벌에 대한 범죄자의 동의가 포함되지 않는다라는 말에는 루소 제외...
-
2월부터 수학만 보자면 미적만 기출분석하고 n제 김현우 주간지 지인선 설맞이 미적...
-
5일째 상품 준비중이라 뜨는데 ㅠ
-
실모는 언제부터 하실 건가요?
-
알기만 한다...
-
그냥 비튼다고 보기에는 x차는 그대로 유지돼서 어색하고 좌표평면을 점성(?)이...
-
완전 바보임
-
이제 전적으로 믿는데도 들어야할까
-
생명 실모 0
풀 때마다 2문제 내지 3문제 못 푸는데 이거 맞아요??? 강사도 어려운건 찍어서...
-
날씨 뭐임 1
그냥 찜질방 들어온 기분인데
-
차함수 관점으로 이해하는게 가장 직관적이고 좋은거같은데
-
수특 안해서 김민정쌤 ebs 수특 듣고 있는 데 진짜 졸라 많음 6모 기준...
-
생윤 하는데 롤스가 온정적 간섭이 바람직 하지 않다길래 보니까 그닥 좋은쪽의 뜻이...
-
워낙 개소리 적어놓긴 해서 내려갈만한 글이긴한데....
-
어제 포장해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지금 먹는데 국이 젤리처럼 됨 끓이면 다시 국처럼되고
-
서바 한 문제 틀릴 때마다 플라잉체어 튕겨져서 수영장 입수하면 얼마나 재밌냐 진짜 서바이벌 진행하자
-
내년까지가 국어 수학 선택 마지막이고 사탐 과탐 내후년이 이제 세대통합되는거 맞죠?
-
일차함수위에 그 함수를 올리면? 됨? 원리가뭐에요…?
-
시즌1 ㄹㅇ 수능 3-4배인듯 솔직히 차라리 선택 24-5 처럼 나오면 쎈+기출만...
-
지금에서 약배송, 창고형약국(법인약국의 시발점이라 생각), 일반의약품 편의점 풀릴...
-
올해 의반이 적긴한듯 18
6평 수탐컷이 그 이유로 예측보다 낙관적이게 나온거임 특히 런 비율보면 과탐은...

나중에 궁금한게 생기면 물어봐두 댈까요 아까전에 윤리덕후님께 물어봐서
그럼요 질문 기회는 언제든 열려 있습니다 :)고정 만점 띄우는 법
윤리에서 고정 만점이라는 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고정' 만점이 나오려면 솔직히 평소에 철학이랑 친해서 철학적 직관이 뛰어나야 합니다. 다만 고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안정적으로 만점을 가져가는 방법은 그 밖에도 있죠. 아래 순서가 만점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단계입니다.
1. 평가원 기출문제와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선지들을 모두 낯설지 않을 정도로 익힌다. 어느 과목이든 만점 받으려면 필연적인 수순.
2. 현행 5종 교과서를 모두 숙독한다. 생윤, 윤사 모두 교과서에 숨어 있던 요소들이 수험생들을 곤란하게 만든다. 생윤에서는 '독해 유형인 줄 알았더니 개념 유형' 같은 문제가 그렇고, 윤사에서는 최근 준킬러 문제들이 그렇다.
3. 국어 독서 영역 공부를 제대로 한다. 읽기 부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문 내용을 바탕으로 선지를 논리적으로 처리하는 요령을 말하는 것. 요즘 윤리 킬러 선지들 보면, 국어 독서 문제를 사전 지식으로 푸는 것과 상당히 비슷하다. 주어진 개념을 논리적으로 연결하고 진리 조건을 따지는 것이라는 점에서. 단순 말장난과는 거리가 한참 멀어졌다.
4. 평가원 기출문제를 다시 정주행한다. 3까지 능력을 길렀으면 선지의 구조나 의도 등 다시 보이는 것들이 분명히 있을 것.
5. 교육청이나 사설 모의고사를 보는 것도 좋다(필수는 아님). 수능 때 필요할지 모를 시간 관리를 위해서 그것들로 타임어택을 연습하는 것도 괜찮다. 평이한 시험지로 7~8분 만에 만점 나올 정도까지는 해 두면 좋다.
(6. 여기까지 했으면 웬만큼 만점 안정적으로 나온다. 그런데 더 하고 싶으면 철학서 읽으면서 철학 공부라도... 그러면 고정 만점이 될지도? 여기까지는 웬만하면 권하지 않음.)
교과서 정독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는데요
윤사는 그렇다쳐도 생윤은 교과서에 오개념이 있는 경우도 있던데.. 봐도 괜찮나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cucuzz&logNo=222492127333&referrerCode=0&searchKeyword=%EA%B5%90%EA%B3%BC%EC%84%9C
현돌 님이 올린 글인데 보고 놀람요
생윤 교과서 오개념에 대해 소신껏 말씀드리자면, "오개념 있을 수 있다. 실제로 확인된 바도 있다. 그래도 읽기는 읽어야 한다."입니다. 수능의 출제 오류(수능이 틀렸든 교과서가 틀렸든)를 당연히 걱정할 수는 있지만, 어쨌든 공부를 하려면 교재를 정하긴 해야죠. 연계 교재든, 교과서든, 철학자 원전이든, 수험생에게 실제 수능과 반대로 알려 줄 위험은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나마' 평가원이 거스르기 어려운 권위를 채택하는 게 나을 것이고, 그 점에서 평가원 기출문제, 그리고 당해 연계 교재 및 교과서가 다른 것들보다 앞서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무렴 인강 강사가 만든 교재보다는 평가원이 거스르기 힘들겠죠. 과목을 갈아탈 게 아니면 교과서 읽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현돌 님 같은 분들이 계속 교과서와 연계 교재의 내용 오류를 지적하고 계셔서, 평가원도 이제 의식해서 그런 부분들을 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노력은 할 겁니다... ㅎㅎ 크게 조명된 적 있는 잘못된 출제들을 이의 제기를 당시 받아들이지는 않아도 나중에 반복하지는 않는 걸 보면 말이죠.
자세하고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생윤에서 비문학 독해 문제는 몇문제가 출제되고 암기해야 풀수 있는 문제가 몇문제 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킬러(롤스 형벌 원조 등..) 은 몇문제인지 궁금합니다.
비문학과 킬러의 기준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통상 비문학은 8문제 안팎으로 나옵니다. 고난도 문제라는 의미의 킬러는 매번 상이한데, 고난도 주제라면 자연과 윤리, 분배적 정의, 교정적 정의, 해외 원조가 매번 각각 한 문제씩 꼬박꼬박 나오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하나 정도 빠질 때도 있기는 합니다.
올해 모고 몇회 나올까요?
저희가 내놓는 모의고사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총 3시즌 × 3세트 × 2과목 = 18회입니다.
오호 기대하겠습니다 혹시 시즌1 언제인지 알 수 있을까요
시즌 1 얼마 전에 출간되었습니다! 커뮤니티 규정상 홍보를 못했지만요 ㅎㅎ;
재수생이고 지금 까지 사문 생윤 해왔습니다
사문이 시간압박도 있고 도표가 재미없어서 사문대신 윤사를 해볼려하는데 지금 시작해도 수능때 1등급or만점 받을수있을까요?(철학에 흥미는 있는편입니다!
이번 6평 생윤 50점 받았어요.)
이번 6평만이 아니라 만약 생윤에서 웬만큼 어려운 평가원 기출 회차를 풀면서도 50점이 일반적으로 나왔다면, 개념 학습과 기출 분석을 철저히(남은 5개월 동안 영혼을 갈아 넣어서) 하면 1등급까지 노릴 만합니다. 윤사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 자체는 생윤의 개념형 문제들과 상당히 비슷하니까요. 다만 만점을 위해서는 5종 교과서에 숨어 있는 미출제 요소들도 알아 두어야 해서, 실제 수능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50점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