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생윤, 윤사) 질문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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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작년처럼 기출문제 분석 칼럼으로 찾아뵈려 했는데
모의고사 출판에 이것저것 하느라고 각 잡고 할 시간이 없더군요... ㅠㅠ
그래서 일단 다른 분들처럼 간간이 여러분 질문에 답변이라도 드리려고 합니다.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에서 궁금한 내용 있으시면 댓글에 질문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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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도덕·윤리 연구소 약력]
Ethique Fatale 모의고사 생활과 윤리 (2021년)
Ethique Fatale 모의고사 윤리와 사상 (2021년)
이상 모의고사 오감도 생활과 윤리 (2022년)
이상 모의고사 오감도 윤리와 사상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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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3.orbi.kr/data/emoticons/almeng/012.png)
나중에 궁금한게 생기면 물어봐두 댈까요 아까전에 윤리덕후님께 물어봐서![](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036.png)
그럼요 질문 기회는 언제든 열려 있습니다 :)고정 만점 띄우는 법
윤리에서 고정 만점이라는 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고정' 만점이 나오려면 솔직히 평소에 철학이랑 친해서 철학적 직관이 뛰어나야 합니다. 다만 고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안정적으로 만점을 가져가는 방법은 그 밖에도 있죠. 아래 순서가 만점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단계입니다.
1. 평가원 기출문제와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선지들을 모두 낯설지 않을 정도로 익힌다. 어느 과목이든 만점 받으려면 필연적인 수순.
2. 현행 5종 교과서를 모두 숙독한다. 생윤, 윤사 모두 교과서에 숨어 있던 요소들이 수험생들을 곤란하게 만든다. 생윤에서는 '독해 유형인 줄 알았더니 개념 유형' 같은 문제가 그렇고, 윤사에서는 최근 준킬러 문제들이 그렇다.
3. 국어 독서 영역 공부를 제대로 한다. 읽기 부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문 내용을 바탕으로 선지를 논리적으로 처리하는 요령을 말하는 것. 요즘 윤리 킬러 선지들 보면, 국어 독서 문제를 사전 지식으로 푸는 것과 상당히 비슷하다. 주어진 개념을 논리적으로 연결하고 진리 조건을 따지는 것이라는 점에서. 단순 말장난과는 거리가 한참 멀어졌다.
4. 평가원 기출문제를 다시 정주행한다. 3까지 능력을 길렀으면 선지의 구조나 의도 등 다시 보이는 것들이 분명히 있을 것.
5. 교육청이나 사설 모의고사를 보는 것도 좋다(필수는 아님). 수능 때 필요할지 모를 시간 관리를 위해서 그것들로 타임어택을 연습하는 것도 괜찮다. 평이한 시험지로 7~8분 만에 만점 나올 정도까지는 해 두면 좋다.
(6. 여기까지 했으면 웬만큼 만점 안정적으로 나온다. 그런데 더 하고 싶으면 철학서 읽으면서 철학 공부라도... 그러면 고정 만점이 될지도? 여기까지는 웬만하면 권하지 않음.)
교과서 정독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는데요
윤사는 그렇다쳐도 생윤은 교과서에 오개념이 있는 경우도 있던데.. 봐도 괜찮나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cucuzz&logNo=222492127333&referrerCode=0&searchKeyword=%EA%B5%90%EA%B3%BC%EC%84%9C
현돌 님이 올린 글인데 보고 놀람요
생윤 교과서 오개념에 대해 소신껏 말씀드리자면, "오개념 있을 수 있다. 실제로 확인된 바도 있다. 그래도 읽기는 읽어야 한다."입니다. 수능의 출제 오류(수능이 틀렸든 교과서가 틀렸든)를 당연히 걱정할 수는 있지만, 어쨌든 공부를 하려면 교재를 정하긴 해야죠. 연계 교재든, 교과서든, 철학자 원전이든, 수험생에게 실제 수능과 반대로 알려 줄 위험은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나마' 평가원이 거스르기 어려운 권위를 채택하는 게 나을 것이고, 그 점에서 평가원 기출문제, 그리고 당해 연계 교재 및 교과서가 다른 것들보다 앞서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무렴 인강 강사가 만든 교재보다는 평가원이 거스르기 힘들겠죠. 과목을 갈아탈 게 아니면 교과서 읽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현돌 님 같은 분들이 계속 교과서와 연계 교재의 내용 오류를 지적하고 계셔서, 평가원도 이제 의식해서 그런 부분들을 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노력은 할 겁니다... ㅎㅎ 크게 조명된 적 있는 잘못된 출제들을 이의 제기를 당시 받아들이지는 않아도 나중에 반복하지는 않는 걸 보면 말이죠.
자세하고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생윤에서 비문학 독해 문제는 몇문제가 출제되고 암기해야 풀수 있는 문제가 몇문제 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킬러(롤스 형벌 원조 등..) 은 몇문제인지 궁금합니다.
비문학과 킬러의 기준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통상 비문학은 8문제 안팎으로 나옵니다. 고난도 문제라는 의미의 킬러는 매번 상이한데, 고난도 주제라면 자연과 윤리, 분배적 정의, 교정적 정의, 해외 원조가 매번 각각 한 문제씩 꼬박꼬박 나오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하나 정도 빠질 때도 있기는 합니다.
올해 모고 몇회 나올까요?
저희가 내놓는 모의고사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총 3시즌 × 3세트 × 2과목 = 18회입니다.
오호 기대하겠습니다 혹시 시즌1 언제인지 알 수 있을까요
시즌 1 얼마 전에 출간되었습니다! 커뮤니티 규정상 홍보를 못했지만요 ㅎㅎ;
재수생이고 지금 까지 사문 생윤 해왔습니다
사문이 시간압박도 있고 도표가 재미없어서 사문대신 윤사를 해볼려하는데 지금 시작해도 수능때 1등급or만점 받을수있을까요?(철학에 흥미는 있는편입니다!
이번 6평 생윤 50점 받았어요.)
이번 6평만이 아니라 만약 생윤에서 웬만큼 어려운 평가원 기출 회차를 풀면서도 50점이 일반적으로 나왔다면, 개념 학습과 기출 분석을 철저히(남은 5개월 동안 영혼을 갈아 넣어서) 하면 1등급까지 노릴 만합니다. 윤사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 자체는 생윤의 개념형 문제들과 상당히 비슷하니까요. 다만 만점을 위해서는 5종 교과서에 숨어 있는 미출제 요소들도 알아 두어야 해서, 실제 수능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50점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