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니 점심때 [1024650]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2-03-29 23: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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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선택과목 아직도 고민 중이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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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모도 끝났고 6평도 두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도 과목 선택 고민하시는 분들, 정확하게는 바꿀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조금씩 보이는 거 같아서 제 생각을 짧게 적어볼게요. 1번은 문이 공통이고 2랑+는 문과 한정 해당사항입니다.


1) 언매vs화작 


제가 생각하기에 언매랑 화작의 선택 기준은 시간입니다. 하루에 40분 정도 투자할 시간이 난다면 아닥하고 언매하는 게 좋고 딴 과목도 난리다 하면 화작하는 게 맞습니다. 


왜냐하면 시험장에서 시험을 운용할 때 언매랑 화작 차이가 좀 나요. 작년 이맘때쯤엔 표점이 언매가 더 높다고 하면서 언매 드가자 했는데 이번 수능에서도 보다시피 표점은 그렇게까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2점 정도 차이가 나긴 했는데 공통이 불쇼다 보니 이슈가 되진 않았고, 현재의 기조로 볼 땐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험칠 때 화작은 꼬일 여지가 많고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며, 어렵게 나왔을 때 시험 전체를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매는 일단 공부해두면 시험칠 땐 수월하고 시간도 적게 걸리고요.


하지만 화작은 하루에 30-60분 정도 꾸준히 투자하는 게 좋은 언매와 달리 공부를 별로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죠. 그래서 아직 초봄이다 보니 저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면 닥 언매, 딴 과목에 투자할 시간도 없거나 수시 최저 확보가 목표라 국어를 굳이 다 맞을 필요가 없으신 분들에겐 화작을 추천드립니다.


언매는 베이스가 필요하지 않냐고 많이들 질문하시는데 위에서 말씀드린 것만큼의 시간을 확보하실 수 있다면 주어 서술어 정도 구분할 줄 알면 크게 상관없습니다. 지금부터 할 시간은 충분합니다.



2)- 미적vs확통 (문과)

스카이나 문디컬을 노리시는 학생들이 많이 물어보시는 질문인데요, 저도 작년에 이 고민 많이 했습니다. 미적vs기하와는 달리 무작정 잘하는 것 하기에는 미적이랑 확통 표점 차가 꽤 날 수 있어서 고민이 되실 수 있습니다.


작년 표점을 보면 미적 만점자가 147, 확통 만점자가 144 정도가 나왔는데, 실제 문과 입시에선 큰 변수로 떠오르진 않았습니다. 설대식 점수론 만점자 표점 기준으로 3.6점 정도 차이가 난 셈인데, 수능만점자의 표점 설대식 합이 429점이었고 설경영컷이 제 기억으론 41x 초반이었던 걸 감안하면 그렇게 유의미한 차이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작년 69모를 보면 미적 확통 차이가 6점 정도까지 났는데, 평가원이 힘을 잘못 줘서 확통이 물로켓이 되고 (최근의 경향으로 미적이 파이어쇼가 될 거 같진 않네요 물론 제 뇌피셜입니다) 국어가 워터파크가 되면 (딱 작년 9월) 유의미한 차이를 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위의 결론은 만점 받았을 때 얘기고, 만점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훨씬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택을 위한 가이드는 이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상위권 문과/문디컬이 가고 싶은 고1, 2:  미적 

현 시점에서 노베이스 고3/n수:  할 게 조금이라도 적고 단기간에 한 문제라도 더 맞출 수 있는 확통 

공통/확통은 잘하는데 미적인 노베인 상위권:  왠만하면 그냥 확통, 진짜 자신있다 하면 그래도 왠만하면 확통 미적 

미적 좀 친다:  미적

-틀-이라 미적 확통 둘다 어렴풋이 기억난다:  미적



+)지학...?

최근 사탐 표점이 박살이 나면서 지구과학 1을 하나 끼워야되는 거 아니냐 하는데 고12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입니다만 현역이나 n수같은 경우에 리스크가 지나치게 큰 감이 있습니다. 과3=사1 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사탐에 비해 과탐에 투자해야하는 시간이 많은데 수능이 일년도 안 남은 시점에 시작하는 건 굳이? 싶네요. 지학 베이스가 있으면 할 만 해보이긴 합니다.


++) 경제

나중에 개론처럼 장단점 쭉 한번 정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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