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수능 국어에 대한 짧은 의견 및 당부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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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학년도에서 17학년도로 개편되면서 분리되어있던 A형과 B형이 통합되고, 복합, 장문 지문의 첫 등장, 화작문 융합형 문항의 등장, 이전에 비해서 높아진 비문학 지문의 수준 등 난이도와 문항 배치 면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수능에서는 논리실증주의, 보험, 반추위 지문 모두 그 이전에 비해 상당한 정보량의 처리가 요구됐구요. 지문길이가 상당합니다. 문학의 경우 난도는 높지 않았지만 현대시+극 세트, 고전소설+현대소설 세트가 모두 6문항이었기 때문에 만만치 않았습니다. 당시에도 92라는 컷이 떴을 때 다소 충격적이었던 분위기였습니다. 표본 수준은 입증된 바가 없긴 하지만 표본이 미쳤다는 이야기도 많았고요.
장난식으로 물로켓 하는 건 상관없는데 진지하게 쉽다면서 과거 수험생들은 꿀 빨았지~ 이러면서 지나치게 그 시절 수험생들의 노력을 폄하하진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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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될 수도 있을까봐 글을 쓸지 말지 고민했네요.. 그 시절 시험을 겪은 사람은 이런 의견과 생각을 갖고 있고 그 시절의 수험환경에 대해서도 조금은 너그러이 이해를 해주셨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을 드리려고 짧게나마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기분을 나쁘게 해드렸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함부로 말하면 안되는건데 요새 너무 가벼워진듯
죄송합니당 ㅠㅠ
알면봐줄게
반추동물 현장이었으면 엉엉울었지ㄹㅇ
현장에서 직접 풀어보신 분 말씀이 옳습니다
경력이.. ㄷㄷ
원조불수능 17수능,,,
17부터쉬운시험하나도없엇는데작년이너무선넘어서그런가
어떻게 보면 현 메타의 시초가 된 시험이죠 물론 지금의 22수능과는 어려운 방식이 조금 많이 다르고 22가 훨씬 어려운 것도 맞지만 딱 그 시점에서 시험을 맞닥뜨렸을 때의 난도는 결코 쉽지 않았죠
보험 ㄹㅇ 멘탈깨졋을거같아요
보험도 처리해야 하는 정보가 많긴 했죠 단순하게 나눗셈 연산, 비율 구하기 문제지만 사전적으로 정보 구분을 정확히 해놓지 않으면 멘탈 털리기 딱 좋은 세트였습니다 ㅠㅠ
맞아요 시험본 사람 아니면 난이도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04들이 헤겔보고 "뭐야 개쉬운데? 03들 돌머리였네 ㅋㅋ" 이거랑 다를바가 없죠
맞습니다.
콰인포퍼 반추위는 지금 내도 많이들 틀릴텐데 ㅋㅋ
몰랐던 지문인 셈 치고 지금 내도 충분히 그럴 것 같긴 합니다
1706도 수험생 멘탈 많이 터뜨렸죠. 이게 뭐누 할 요소들이 상당히 많았죠 ㅋㅋ 문법지문 등장, 텍스트량의 비약적 증가, 비문학문학 짬뽕 등등
아블 죽이기 ㅋㅋ
그런 거 아닙니다
15,16,17 봤는데 17국어가.. 진짜 미쳤음
15, 16에 비해서 많은 변화를 겪었고 난이도의 상승도 눈에 띄게 드러났죠
17현역때부터 아직까지 수능을 보고있지만
17, 19, 22가 정말 기록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ㄹㅇ
지금보다야 쉽지만 상당히 기념비적인 시험이죠
근데 컷을보면 저빼고 다들 잘했던거같아요 ㅋㅋ
실모 생각하면 눈물이.. 그나마 있던 실모 퀄들도 그닥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저도 컷 보고 왤케 잘하냐 이런 생각 많이 했네요 ㅎㅎ
추억이네요 ㅋㅋㅋㅋ
18현역인데 17이후로 사설모고가 엄청 흥한듯, 정보량 쏟아지는 지문들 사설로 엄청나오면서 수험생들이 적응해버림
맞아요 17 이후로 간쓸개 이감 컨텐츠가 성행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17은 적응을 막 하는 시기였고요. 컨텐츠로 인해서 수험생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텍스트량의 그릇이 확실히 커진 것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