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999432] · MS 2020 · 쪽지

2022-03-18 14:04:26
조회수 576

수학 공부 방식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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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그냥 무지성 문풀에 마구잡이로 심화 개념을 정리하고 풀리면 그냥 넘어갔고

ebs나 이투스 강의를 들을 때도 이해만 되면 그냥 넘어감


올해 3월 초반까지: 인강 교재의 교과서 수준 ~ 수능 준킬러 이상에서 반복되는 내용의 개념을 모두 한 번에 공부하고 정리한 다음 문제를 풀 때 그 많은 내용들 중 적절한 것을 떠올리고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


-> 교과서나 수특에 정리된 개념들로 가장 본질적이면서 심화 개념의 근반이 되는 내용들만을 우선적으로 정리하여 딱 그 개념들로만 문제 상황을 해석하고 적용하기


바꾼 이유: 올해 초반에 새로 해본 방식은 개념의 중요성을 깨닫고 필연적, 논리적 사고와 이를 통한 풀이 전개 능력을 기르기 위해 시도한 것이지만 교과 기본 개념을 처음 배울 때처럼 자연스럽게 의미를 이해하고 학습 요소들 간의 관계가 정리되지 못하고 다소 양이 많아 뻑뻑하고 개념 입력의 과정에서 암기식으로 하는 것 같다는 문제점을 느낌.


다만 그렇다고 내 자연스런 의식의 흐름에만 맡기면 현역때처럼 문제를 많이 풀 수록 내가 이해한 원리를 제대로 적용하지 못 하고 오히려 겉돌기만 하기 때문에 내가 여태까지 (완전히는 아니지만 부가적/심화적 개념보다는 어느 정도 더) 이해한 교과서 기본 개념으로만 어느 난도의 문제든 해결하려고 시도하고, 개념 복습을 하고 문제 풀이, 적용 연습을 한 뒤 보충해야 할 것들을 찾아서 다시 개념 복습을 하는 걸 반복하며 개념과 문제를 병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둘의 깊이나 양을 늘려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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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 999432 · 22/03/18 14:07 · MS 2020

    수특 문제들을 가볍게 살펴보다가 그냥 당연하게 지나친 개념 정리 부분에 문득 눈길이 가고 2, 3단계의 문제들의 조건, 상황을 얼핏 해석하다보니 작년에 얼랑뚱땅 배운 심화개념이 비록 돌아가게 되지만 문제가 나오기 전 친절한 교과서 수준으로 정리된 개념으로도 충분히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렇게 기록함.
    2022. 3. 18.

  • 영어교육과의 유우령 · 1106845 · 22/03/18 14:26 · MS 2021

    이거 지우지 말아주세요! 저도 가끔 수학 공부 막히면 찾아서 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