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갈바에는유튜버함 [1137351] · MS 2022 · 쪽지

2022-03-15 20:07:01
조회수 2,581

칼럼) 국어 지문 분석법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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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지문을 구조에 따라 나누어 대립되는 주장을 뭐 어쩌고 하는

기본적인 지문분석은 다들 할줄 아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기본적인 지문 분석을 넘어서 

지문을 볼 때 더 생각할 거리가 있는지 모를 정도로

기출을 많이 돌린 분들은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1) 이 문장이 왜 여기에 있는가?

2) 어디서 문제가 나올 것인가?


문장의 존재 의의를 생각하는 것은 항상 중요합니다.

평가원이 지문을 구성할 때 그걸 생각하기 때문에 푸는 저희들도 그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헤겔 지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예술 작품은 '사유'를 매개로 해서만 설명되지 않는가."


이 문장이 가지는 의미가 뭘까요?


"게다가 이는 누구보다도 풍부한 예술적 체험을 한 헤겔 스스로가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이 문장은요?

뜬금없이 2개의 문장을 설의법으로 써 놓아가지고 이해도 어렵게 해놓았는데,

헤겔이 예술을 객관성으로 치부한 것과 달리, 예술이 단순히 객관성을 지닌 직관을 통해서 설명되는 것이 아닌, 철학에서도 근간을 이루었던 '사유'를 통해 설명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이는 예술을 이루는 것이 단순한 객관성이 아닌 주관성과 객관성의 조화라고 주장하고 싶어합니다. (나)의 글쓴이는 말이죠.


또한 (나)의 글쓴이는 그것을 헤겔도 알고 있었으리라 지적합니다.

이 지적은 굳이 왜 했을까요?


이때 또 지적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헤겔은 자기가 예술은 객관적인 직관을 통한 외면성을 띤다고 했으면서 개인의 내면적인 지적 성숙이 예술의 미를 결정하는 것마냥 말합니다.

즉 헤겔 자신도 사실 예술의 본질은 개인의 내면에서 나오는 지적 성숙이라는 점을 알고있었고, 이것을 (나)의 글쓴이는 2번 선지로 지적할 수 있습니다.


헤겔 당신이 예술이 외면성에 대응한다고 말했으면서, 실제로 보니까 내면적인 지적 성숙이 얼마나 절대정신에 가까운가가 중요하게 느껴지지?


지문에서 설의법으로 따졌던 (나)의 글쓴이의 지적이 문제로 이어지는 장면입니다.


제가 말한 1)과 2)는 결국 연결됩니다.

문장의 존재 의의를 찾다 보면 결국 이 부분에서 문제를 내겠구나 하는 포인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뭐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서도...

그렇다고 생각하면서 지문을 다시 읽으시면서 공부하시는 것이

평가원의 시선을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증 있다면 좋다길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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