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전과생입니다 고민좀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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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이는 올해 열아홉이고 고3이 됩니다. 전과 공부는 9월말부터 시작했고요.
인하대 나온 선생 같지도 않은 사람에 트라우마가 박힐만한 일을 당했고 다른선생들이 그걸 또 커버해주고 하면서 3주넘게 학교를 쉬고 손목을 그을정도로 힘들게 지냈습니다.
독기를 품고 내가 저 인간보단 좋은곳을가야겠다고 생각한뒤 제가 생각하기엔 참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만 제 생각만 그런건지 정신적으로 뭔가 안비워진건지 모의고사 풀어보면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11월 모의고사는 국어 지문이 눈에 안들어와서 그대로 뛰쳐나가버렸습니다. 주위사람들도 니가 서울에 있는 대학이라도 가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이제 어떻게 살면 좋을까요. 힘이 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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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3 3월치고 뒤늦게 정신차리고 공부할때 쟤가 해봤자 얼마나하겠니 하는 시선을 조금은 받으면서 시작했습니다. 수학은 6등급에가까운 5등급이였고 그나마 무난했던게 국어 였습니다. 과탐도 5~6등급 나와서 260일동안 이걸 어쩌나 싶었고요. 근데 정말 이악물고하니까 안되는건 없더라구요 작년내내 수학이 쉽긴했지만 6월까지 다른건 다버리고 수학만해서 고정2등급 만들고 과탐은 점수올리기쉽다는 생지로 갈아타서 최소 2등급으로 만들었습니다 영어는 수능날 운이따르기도 했구요. 글쓴이님이라고 해서 수능날 운이 따르지않을거라는 생각은 들지않아요. 물론 불운이 따를수도있겠지만 자기 자신에대한 자신감 가지고 주위에서 뭐라하든 신경쓰지말고 갈길 간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신다면 주변에서 무시하는 사람들보다 더 좋은대학 합격증받고 떵떵거릴수 있을겁니다. 저도 손목에 크게베인 흉터가있어서 정말 남일같지않은데 부산대만가도 넌 대박이다 하는 소리듣다가 이번에 고려대 가는 1년선배로서 꼭 열심히해서 수능대박나시고 좋은대학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유없는 대박은없으니 항상 멘탈관리 잘하시고 열심히 공부하시구요ㅎ
이런 말이 듣고싶었습니다. 따뜻한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좀 더 자극제가될수있도록 멘탈관리법이랑 공부시간은 몇시간 하셨는지 알수 있을까요?
저 같은경우는 독서나 영화같은걸로 스트레스 많이 풀었습니다. 수능에 너무 목매이지 마시고 가끔은 하고싶은거 하시고 주말중 하루는 푹쉬는것도 나쁘진않구요. 물론 수능 얼마안남았을때는 하루를 통째로 쉬는건 좀 위험하긴하죠. 하지만 최대 여름방학식전까지는 그정도의 여유는 오히려 큰도움이 됬습니다 그이후는 수능이라는 압박감때문에 쉬어도 쉬는게아니고 지금와서 후회되기도 하니.. 공부량같은 경우는 제가 학교가 멀어 6시쯤기상해서 7시40분쯤 학교에 도착을했는데 학교에서는 잠도 안자고 그시간에 복습하고 공부하고 그랬습니다. 물론 야자시간엔 지쳐서 멍때리거나 졸았는게 대부분이긴해도 적어도 깨있는시간만큼은 점심시간 저녁시간에도 최대한 시간활용해서 공부했습니다. 제 생각엔 양이나 시간을 측정하기보다는 조금씩이라도 내가 해냈다는 느낌이들고 그게 느껴질때까지 하는게 중요할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그런느낌이 안들다보니 집에가서도 허탈하고 답답한 느낌이 있었지만 어느정도 지나니 저런 느낌을 받기 시작하면서 공부에 자신감도 붙고 재미도 붙고 여름때 체력적으로 지치기전까진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가장 해드리고 싶은 말은 절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는겁니다. 3월 원점수 268로 시작해서 9월까지 340한번 못넘겼지만 9월 19점이였던 생명과학을 수능때 극복해내면서 대학을 몇단계씩이나 올렸습니다. 물론 그전에 수학도 해냈고 지구과학도 해냈기때문에 수능때 잘할수있다는 막연한 자신감이 한몫했구요. 점수가 당장안오른다고 너무낙담하지마시고 꾸준히 계속 열심히하시면 어느순간부터 뭘해도 되고 점수가 눈에띄게 오르는 순간이 분명 옵니다. 그러니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후회없이 항상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흑 ㅠㅠ 힘내요 ㅠ 열심히 해서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