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언매미적물지러 [1126897] · MS 2022 · 쪽지

2022-03-10 22: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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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준 현강 9주다닌 현역의 후기(배경지식에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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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차까지 나의 생각: 스키마 어떻게 체화하지? 도대체 스키마를 그리라고 말만하시고 어떤 부분을 어떻게 하라고 직접적으로 알려주지 않는느낌인데 개빡친다 ㄹㅇ 포기할까. 그냥 김동욱+피램식으로 그읽그풀하면서 악깡버해본다


현재는 이원준 수강법을 득도해버림. 막연하기만했던 방향이 잡힌 기분임. 


학생들이 이원준 너무 배경지식 쓰고 사후적풀이 처럼 해설한다고함. 하지만 이건 징징대는거에 불과했음

이원준쌤 수업방식이랑 나눠주시는 스키마 모의고사를 보면 거의 기출에 나왔던 주제들의 세계관?이 연관되고 기출에서 배운 개념을 자작 독서문학으로 만들어서 상기시켜주심. 


이에따라 배경지식 상승+ 개념들이 정리됨. 그리고 항상 나오는 얘기가 거기서 거기라는걸 깨닫게됨. 왜냐면 어떤 한 분야의 글에서 제재만 달라질뿐 그것을 관통하는 개념은 다 똑같음.이걸 깨달으면 막연했던 명시지가 내면화돼서 암묵지로 변하는 느낌이 느껴짐. 


항상 이원준쌤이 스키마를 그냥 강조하는게아님. 당장 미시적 독해를 하기위해 "그리는 스키마" 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그 스키마들이 왜 그렇게 연결되는지 파악하고 상위개념이랑 엮어서 기억하는게 진짜 중요한거같음.


9주차 수업때 저의 이원준쌤 수업의 인식자체가 바뀜 

단순히 스키마 그리는법을 배우러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내면화된 표상 (embodied cognition)" 을 만들어야하는걸 깨달음 

이 표상이 있어야 글을 쉽게 읽을수있고 처리해야할 정보가 줄어듦. 우리가 "사과"하면 빨갛고 둥그런 과일 이라고 떠오르는게 생각하려고 노력하지않아도 바로 떠오름. 


이렇게 표상을 만들어가는 데에 이원준쌤 수업만큼 완벽한 수업이없음

이제 모든 분야에 걸쳐 수능문제를 풀기에 필요한 정도로 표상을 내면화하는것이 이원준쌤 수업을 들으면서 해야할 과제임.

이것을 깨달으면 더이상 배경지식 쓰는거 싫다고 징징거리지 않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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