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텐츠 후기 ] 현자의 돌 생활과 윤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5180693
안녕하세요. 현재 입시를 끝마치고,, 개강을 기다리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현재 현역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제가 공부했던 컨텐츠들에 대한 리뷰를 올리려고 합니다. 일단 첫번째는, 제가 수험기간 중에 가장 좋아했던 과목인 '생활과 윤리'입니다. 생활과 윤리는 6평 때 2등급, 9평 때 만점, 수능 때 만점을 받았습니다.
[ 생활과 윤리 학습법 ]
생활과 윤리는 매년 유명 강사분들의 오개념 논란이 있어서 학생들이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과목이기 때문에 학습법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 원전을 기준으로 학습하라.
생활과 윤리는 애매하다, 정답이 명확하지 않다는 편견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과목/사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지 않은 채로 문제의 정답을 끼워맞추는 식의 공부를 하다보니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같습니다. 그러나, 생활과 윤리라는 과목은 학문적 근거가 명확하게, 원전을 근거로 출제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당연한 건데,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 인물의 사상에 대해 공부하는 것인데,그 인물이 한 말 이외에 어떠한 것이 더 명확한 기준이 될 수 있을까요? 평가원 교수님들은 상당히 똑똑하신 분입니다. 원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출제하십니다. 어떠한 교과서나 EBS가 원전에 반하는 내용이 있다면, 기본적으로는 원전의 내용을 기준으로 공부하시는 게 바람직합니다.
(1) 단순 선지 OX 암기는 지양
원전을 바탕으로 학습하라고 했다고 해서, 원전의 내용을 그대로 암기하거나 OX로 쪼개서 그 내용만 달달 암기하는 것은 피해야합니다. 물론, OX학습법이 생활과 윤리를 공부하는 데에는 상당히 효율적인 공부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이 '단순' 선지 암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2) 이해를 바탕으로 한 암기 지향
상술했던 내용의 연장선상에서, '단순' 선지 암기가 아니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암기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 또한 수능이 암기력 테스트 시험이 아니란 걸 알고 계신다면 너무나 당연한 말이겠지만, 많은 학생분들이 간과하고 계신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단순히 이 선지는 맞고, 저 선지는 틀려!라는 식의 공부가 아니라, 이 선지는 이렇기 때문에 맞는 말이고, 저 선지는 저렇기 때문에 틀린 말이다. 어느 부분을 고쳐야 맞는 말이 되고, 이걸 이런식의 표현으로도 바꿀 수 있다!처럼 이해를 바탕에 두고 암기를 해주셔야합니다.
2. 용어 구분 명확히하되, 그 선은 내가 정하지 말자
생활과 윤리와 관련된 오개념, 혹은 혼동 중에 많은 부분이 용어를 구분하지 않아서 발생합니다. 관련된 vs 대한, 제한 vs 침해 등등.. 이러한 부분에서 생활과 윤리는 말장난이 심하다고 느끼시는 것같습니다만, 사실상 둘은 다른 단어이고 다른 단어이기 때문에 구분하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다른 단어여도 학자에 따라 상관이 없는 경우가 있고 사실상 의미가 같은 단어여도 학자에 따라 구분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어 구분은 명확히하되, 그 구분해야 되는 선은 공부하시면서 인강이나 수업, 책을 통해 찾아가셔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3. EBS 연계 교재 학습은 가능한 선에서 완벽하게
지금까지 생활과 윤리의 킬러 선지들은 대다수 EBS 연계로 출제되었습니다. EBS에서 새로운 개념이나 표현을 예고하고 수능에 출제하는 것이 거의 정론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2022학년도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았습니다만) 혹시 풀까 말까 고민하고 계시다면, 반드시 풀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관련 EBS 강의도 듣고 자료들도 풀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관련 자료들로 EBS를 대체하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저는 EBS 수능완성을 풀지는 않았지만, 현자의 돌 모의고사를 풀면서 주요 EBS 포인트들을 모두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EBS OX로도 정리했습니다.
+) 실전 태도 : 시험지에 있는 글자를 제대로 다 읽을 것
많은 학생분들이 실수하시는 건데, 시험지에 있는 글자를 다 안 읽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활과 윤리는 시험 시간이 부족해서 틀리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몰라서 혹은 실수로 틀리죠. 이 실수 중에 또 대부분은 잘못 읽는 실수입니다. 발문을 잘못 읽었거나, 서술어를 반대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험을 보실 때 의도적으로 모든 글자를 제대로, 전부 다 읽겠다는 마인드셋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탐구를 보는 시간에는 체력이 다해서 글자를 대충 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글자 하나를 잘못 읽었다간, 잘못하면 등급 2개가 내려갈 수도 있는 게 사탐입니다. 시험 전에 이 태도는 가져가주시기 바랍니다.
[ 현자의 돌 교재 리뷰 ]
1. 기출문제집
현자의 돌 문제집 중에 하나만 구매해야 된다고 한다면, 저는 단연 기출문제집을 구매하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평가원 기출문제를 하나하나 뜯어보면서, 이 문장의 출제 의도는 무엇인지, 이 표현의 출제 근거는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내용까지 나올 수 있으며 아직 건드리지 않은 부분은 무엇인지까지 확장해서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문제집의 해설을 전부 정독하시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현역 때 시간이 없었던 저는 주요 내용들만 해설을 빠르게 읽었고, 대부분 기출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내용의 해설을 찾아보고 모르는 내용을 찾아보는 형식으로, 마치 사전처럼 활용했던 것 같습니다.
2. 환경윤리
생활과 윤리에서 킬러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환경윤리만 모든 부분을 총망라하여 정리한 책입니다. 사실 환경윤리에 대한 출제 내용은 이 책의 내용을 벗어나서 출제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이 책만 제대로 읽고 정리하신다면 환경윤리에서 틀리는 일은 거의 없으실 겁니다. 실제로 저는 틀리지 않는 걸 넘어서 수능 때 제가 가장 자신 있었던 부분이 환경윤리였습니다.
3. 분석서
현자의 돌 분석서가 6평, 9평 때 나옵니다. 69평은 올해 수능에 대한 예고를 많이 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분석'이 필요한데, 사실 학생분들의 수준에서는 이 분석이라는 것의 한계가 명확합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69평을 분석해보라고 하면, 다시 풀어보고 하나하나 OX를 해보면서 왜 맞고 왜 틀린지 정도를 파악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69평 분석은 그렇게만 하고 끝내서는 안 됩니다. 69평에 나온 출제 경향을 토대로 올해 수능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 어떤 부분을 물어볼 것인지, 어느 부분이 어렵게 나올 것인지 등등을 파악해야 됩니다. 하지만 학생 수준에서 이 모든 것들을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현자의 돌 분석서를 구매하셔서 공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출문제집과 마찬가지로 출제 의도는 무엇이고, 이 표현의 출제 근거가 무엇인지 파악하실 수 있으며 올해 수능에는 어떠한 냉ㅇ이 어떤 식으로 나올 것인지까지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이건.. 현자의 돌 모든 교재의 공통점이 아닐까 싶네요. 정말 자세하고 광범위하기 때문에 수능에 적중을 안 할 수 없습니다.
4. 모의고사
EBS와 모평의 출제 경향을 모두 반영하여 제작해주십니다. 교육과정을 벗어나는 것 같은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평가원도 교육과정을 넘어서 출제하는 걸 고려하였을 때 적합한 난이도와 범위라고 생각합니다. 시즌1은 만점을 받을 수 있는 난이도였지만, 다지선자였던 시즌2는 절대.. 만점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은 난이도더군요. 모두 풀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공부했던 걸 총정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생활과 윤리를 좋아했던 만큼 풀면서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 수능 때 생윤을 보기로 하셨다면 현자의 돌 블로그를 구독해놓으신 다음에 올려주시는 글을 읽으시면 꼭 교재를 구매하지 않으셔도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블로그에도 이미 방대한 양의 내용이 올라와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질문은 검색을 통해 해결되실 겁니다. 물론, 되도록이면 책 구매해서 공부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QnA 방에 입장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낼 연대논술인데 올해부터 다시 사라지나?
-
ㅇㄱㄹㅇ
-
수학 3받으려면 0
기출로 충분한가요?확통임
-
ㅋㅋㅋ
-
지금 시기에 물리 n제를 내네 어쨌든 전 고2니까 땡큐요
-
1만덕드림
-
오랜만에 풀어봤는데 재밌네요 ㅎㅎ 머리가 많이 굳은게 느껴집니다 ㅜㅜ
-
ㄹㅇ어려운데 이게맞는거냐
-
더러운 문제 한 번 만들어 봤어용
-
체인소맨 레제편 스쿠나 마허라 싸움이랑 비슷하다 느꼈는데 0
같은 제작사였구나
-
우기분 왈 1
우기분을 하기 전에 강평업을 수강 하라면서 강평업 독서는 지지부진 한건 뭐냐 주말...
-
후자는 재수못함 N에 얼마들어가야 밸런스 맞음여?
-
개어려우이
-
음..
-
아#~#같다 8
생윤 정답제출 #~#버그만 아니었어도 경외시 문과는 뚫는데
-
진짜 중요한건데 0
지금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마저 공부하기 Vs 할거 마저하고 자기 지금 원래 자는시간이라 너무 졸림
-
공하싫 9
우우
-
올해 5월모의고사 해설 올려준사람이 얼마 없어서 강영찬이 해설 올린거 봤는데 그...
-
큰일볼 때보다 작은일 볼때가 아프지 않음?? 남자만 그럼?
-
수능 끝나고 약 10개월만에..
-
개추....
-
햄부기 뿌림
-
집에온김에확 2
자버린다 이런거보내면
-
밥 언제나옴 0
10분째 기다리는중
-
상식도부족함 4등급이상은 걍 고만고만한듯
-
밖에 박아 바카 2
뭣?
-
올오카 들어보신 분들 중에 혼자 교재 문제 풀어보고 지문 분석도 혼자 해보고 있는데...
-
많관부~
-
수능이 가까워진게 체감되는구나...ㅇㅇ
-
아니 카톡 0
으ㅏ아ㅏㅜㅜ 내 카톡을 돌리도
-
옵생 ㅈ망항 듯 2
이미지 개망햌ㅅ노
-
아픈거였네 꺼이꺼이 이런날도 한지는 할 수 있는거아닌가?
-
주인 잃은 레어 1개의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메이드 아랴"로시데레 메인 히로인"...
-
고2분들 0
고3되기전에 수면패턴 무조건 정상화 하세요 진짜 지금 수면패턴 박살나서 너무 힘드네요 전
-
퇴근하고싶다 10
집가면
-
하아아아… 초딩이후로 기억이
-
[속보]인천서 30대女조카 3시간 숯불 고문 살해…무속인 무기징역 1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인천에서 자신의 30대 여성 조카를 숯불...
-
난 니거야 ㅋㅋ
-
소개팅은 보통 서울까지 올라와서 연고대애들이랑 함?; 아니면걍6년동안연애안함?
-
무쌩긴오부이들 들어와바 11
진짜무쌩겻네. 나가봐
-
당장 구매하도록
-
다시 사면 된다니 너무하시네요. 정답은 분실신고를 한다 입니다.
-
매출2할 옯하하하하
-
보는데 작년에 보신 분들 대략 컷 얼마인가요 오늘 작년 1차 꺼 풀어봤는데 진심...
-
숙면 8시간 푹자고 지문읽으면 이원준 정석민 김동욱 빙의하는 경험을 할수있음.
-
멍청한 짓인가
-
수면시간추천좀요 0
최근에 수면시간 바꿀려고 하는데 잘안바뀌고 아침에 졸려서 공부도안되네요
-
고구려대 이런 느낌 학교 메디컬
-
다음주 화요일이 윤사시험 하나남았는데요 그러묜 금토일월 4일동안이나 윤사만...
겨울 방학에 개념 인강들으려는데 그때 기출문제집도 같이 하는게 좋을까요?? 한다면 마더텅 보다는 현돌 기출을 추천하시나요??
네! 기출문제집도 같이 병행해주시면 좋습니다! 당연히 마더텅보다는 현자의 돌 기출문제집이 도움되실 거예요! 또한, 개념 배울 때는 말씀하신 것처럼 인강 수강을 추천드리고, 그 뒤로는 현돌 커리큘럼 따라오시면서 책으로 자습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