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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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특별히 어떤 성향이 뚜렷하진 않은데 일단 공대머리는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별로 암기력 좋은 편은 아니에요 분야마다 다르긴 한데 대체로 안좋은편인거 같아요
제 나름대론 꽤 열심히 중고등학교 생활을 했어요 중학교땐 영재고 준비하고 떨어졌고요 고등학교는 일반고가서 이과로 살았고요
내신은 1.5가량이었고요 전교생 130명이 안되는 수도권 여고에서 전교 2등이었어요
자연계나 공대는 적성에 안맞을거 같았고 학원샘 말씀 땜에 휘둘린것도 있는데 여튼 6의대를 썼습니다
그러나 결국 6의대 6광탈을 당했고
수능으로 연경제를 붙었는데요
수시도 병행하면서 수능 공부를 했던 게 뭔가 아쉽고 수능 다시 봐보고 싶어요
고3때 슬럼프 크게 왔었는데 그것도 너무 아쉽고
열심히는 했는데 이건 이렇게 할걸 저건 저렇게 할걸 하는 미련도 남아요
아쉬움에 반수를 생각해보는 중인데요. 제가 하겠다고 하면 부모님은 지원해주실 생각이세요
근데 저는 뭘 목표로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의대가 그렇게 간절하게 가고 싶은가 하면 그것도 잘 모르겠구요
가고 싶다고 갈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연경제가 아쉽긴 한데 치떨리게 쪽팔리냐 하면 그것도 아니구요
그냥 경제도 재밌을거 같은데 취업이 막막하고요
요즘 우리나라가 망할 것 같다는 생각에 탈조선할 방법도 많이 찾아봤는데 미국 같은데 영주권 따는게 진짜 어렵긴 어렵네요 뭘해도ㅠㅠ
미련이 남는데 그 미련 해소하겠다고 몇천 쓰는 것도 부모님께 못할 짓인것 같아서 뭔가 확실한 목표가 있었으면 하는데
그런 게 잘 안잡혀요ㅠㅠ
확실한 목표를 바라는 게 너무 미련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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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살아감에 있어서 어떤 것이 중요한데요?
예을 들어, 소득/워라밸/안정성 등등요... 그게 가장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 같은데요. 연경제도 정말 대단한 곳이라 조금 다녀보는 것도 괜찮고요.
저도 중학교 때 영재고 탈락하고 일반고 이과로 가서 수시 다 의대써서 광탈했던 사람이라 많이 동질감 드네요.
저는 성취가 가장 중요할 것 같았는데 제가 중고등학교 때 정신없이 사느라 그렇게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과외알바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적당히 일하면서 노니까 그냥 놀기만 하거나 공부만 하고 거의 안놀거나 슬럼프와서 죄책감 느끼면서 놀때랑은 비교도 안되게 행복하더라구요
그래서 워라밸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시는 거 보면 부모님께서 경제적 여유가 있으신 편인 것 같은데 그러면 약대 목표로 반수해보세요. 여기 여론이나 개인적 생각으로도 약대가 워라밸 최상인 것 같습니다. 본인 머리도 좋으시고 조금 미련이 남으셨으니 조심스럽게 추천해봅니다.
학점을 열심히 챙겨서 대기업에 가는 거랑 의대를 가는 것중 뭐가 더 워라밸이 좋은 걸까를 생각하면 사실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중고등학교땐 제가 내향적인 줄 알았는데 일부러 친구를 안만나서 그랬는지도 몰라요 과외 많이 하고 친구 많이 만나는거 너무 좋고 mbti도 e로 바뀌었어요 과외가 너무 적성에 잘 맞고 그래서 사람 많이 만나고 제가 뭔가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위치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뭐가 좋을진 모르겠네요ㅠㅠ
의대가려면 하루빨리 공부해야 할것 같은데ㅠㅠㅠ 고민이 많습니다
저도 글쓴이분과 같은 나이라 뭐라 조언드릴 입장은 아닙니다만 의대는 돈만 보고 오면 못 버틴다고 하더라고요. 약사가 놀러다닐 수도 있고 돈도 충분히 벌고 하는 것 같아요.
약대도 생각해볼게요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