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요약해주실수있을까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40732
태국의 고산족 중에서 카렌족과 이수족, 타이야이족을 만났는데, 우리가 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 데는 태국 북부지방에 살고 있는 고산족의 대부분이 태국 원주민이 아니라 라오스나 미얀마, 중국 등지에서 피난 온 난민이라는 데 있다. 이들이 고국을 버리고 태국으로 넘어와 사는 이유는 정치적으로부터 경제적 이유까지 다양하다. 국경을 넘어온 난민들을 태국이 받아들여 일정한 거주지를 주고 그곳에서 살게 하고 있는데, 이들은 제한된 지역에서 살 수는 있지만 거주 이전의 자유가 없어 자기가 사는 마을을 벗어날 수가 없다. 이들은 태국 정부의 관광 정책에 의존하여 그 부족의 여인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관광객에게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가 방문한 카렌족 중에는 여성들의 목이 긴 부족이 있다. 이 부족의 여인들은 한국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방영된 적이 있따. 이 부족의 여성들은 어릴 때부터 목에 금빛으로 된 굴렁쇠를 감고 산다. 해가 가면서 하나씩 개수를 늘려간다고 하는데, 한 나이 많은 여자는 26개를 하고 있었다. 일정한 굵기의 굴렁쇠를 목에 감고 있으니, 목이 가늘어지면서 길게 늘어났다. 얼마만큼 많은 개수를 하고, 얼마만큼 목이 늘어났느냐가 미의 표준이라고 한다. 목은 길게 늘어날지 모르지만, 일정한 굵기의 굴렁쇠로 목을 고정시키고 있으니, 목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해서 이들의 움직임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 여인들 중에 그림엽서에 소개된 이를 만날 수 있어 이야기를 나누었다. 카렌족 여성들은 다섯 살이 되면 목에 굴렁쇠를 끼기 시작한다. 지금은 의무가 아니라 선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다섯 살에 굴렁쇠를 꼈다고 하더라도 2년 후인 일곱 살이 되면 다시 한 번 의사를 물어 계속 낄지 안 낄지 기회를 준다고 한다. 그 여인보고 왜 굴렁쇠를 하겠다고 선택했느냐고 물었더니, “어릴 때 머리를 장식하고 목에 번쩍거리는 금붙이가 멋있어 보여서”라고 대답했다. 목이 불편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익숙해져서 괜찮다. 오히려 편하다”고 대답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길들여진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절감할 수 있었고, 전율이 와TEk. 익숙해져서 괜찮다? 그러나 이들은 목에 굴렁쇠가 없는 사람들의 자유로움에 대해서 경험한 바가 없으니, 진정 무엇이 편한지 알 길이 없는 사람들이다. 막상 이 굴렁쇠를 끼고 있는 사람들은 그 폐해에 대해서 모르지만, 이걸 끼도록 만든 사람들은 그 폐해를 잘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이 여인들 중에 바람을 피거나 문제를 일으키면 남편이나 가족이 목에서 굴렁쇠를 벗겨내는 벌을 주었기 때문이다. 굴렁쇠를 낀 여인들에게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받침대 역할을 하던 굴렁쇠를 벗기면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고통스럽게 지내야 하고 심지어 목이 부러져 죽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휴.. 힘드넹.. 죄송하지만 이 글을 요약해주실수있을까요?? 생활방식에대해 요약해주시면 좋구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난테토쨩을사랑함 만약애 테토쨩이 남자엿으면 사랑하지않앗을까? 그건아님...
-
수특 푸는데 쉽지 않네... 누가 수특 쉽댔냐 ㅡ.ㅡ
-
강대계열 학원 다니고 있고요 더프 끝나자마자 나온 오답률 순위표입니다. 첫 번째...
-
기만하고싶다 1
구라임 기만을당함보통
-
지금까지 강기분 했는데 6모전까지 김승리 tim 할까요 새기분+실모 이렇게 할까요?...
-
ㄹㅇ 보추는 가능할듯 이성 80 보추 20? 엄
-
시 지어봄 2
애미 시발 좆됐다 자살하러간다 18
-
워더링 하이츠는 40쪽읽다 유기해서 걍 새책임 애니 취향 개틀딱이네ㅋㅋ라고 할시 집 찾아감
-
그기바께 모타냐고
-
지금 중간 4일 남았는데 존나 죽을거같다 17학점 듣고있고 통학 3시간임......
-
과탐 사탐 비교 2
과탐이 우사인볼트 100명이랑 달리기 하는거라 하면 사탐은 100살 먹은 할머니...
-
뷰르릇 뷰르릇 파타핌 13
-
설마...
-
저리 좀 가셈;;
-
레이드 뛰고싶다 6
중간고사 보다 이게 더 중요하다...
-
ㄹㅇ로 ...
-
팔면 사는 사람 있을라나 그냥 버리기에는 돈이 너무 아까운데
-
무협 웹소 어지간한건 다 읽었음 특히 비문학, 고전시가, 고전소설 속독 할수 있음
-
다들 문제지에 적은뒤에 서술형 답안에 옮겨 적나요 아니면 바로 옮겨 적나요?
-
미적4점 3분컷내는 알파녀되고싶당
-
님들은 12
100프로 이성애자라 확신할있음?
-
시써봄 4
오르비 게시글을 착하게 잘쓰고 싶었다 이제는 그런 생각을 버린지 오래인 것 같다....
-
시대인재 북스 프로모터 올해 풀어보신분....?혹시 작년 프로모터랑 어댑터 많이...
-
Ebs 한보라쌤 0
윤사 고트
-
독서 구웃
-
머사야돼요
-
너가 여기 있잔아.
-
수1은 근데 또 다들 열심히 푸네
-
지금 국정원 독서 노베편 하고있는데 기출문제집을 기밀문서를 살까요 그냥 싼 마더텅을 살까요
-
이미 수능에서 50점을 받아봤던 + 내가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 할게 많지 않은...
-
근데 앞서 엔수 어그로끌었던 봊이들이 하나같이 다 욕뒤지게 처먹는 허수라서 좀 그래
-
전 갈듯
-
이것도 상품이 될 수 있으려나 집에 잡동사니밖에 없네
-
"도박, 알코올 중독은 ‘도파민’ 탓?"…인내심에 영향 주는 화학물질은? 1
신경화학적 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다. 쾌락 화학물질인...
-
현역 2
고3 남 3모 국수영 83 100 96 언미물2지2 백지헌 좋아함 메쟈의점수받고설수리가기 D-208
-
나도시써봄 12
잘세우고 잘빼야한다 으흐흐
-
이거 진짜맛잇음 4
여수당
-
생윤은 점수 잘나오는데 윤사는 왜 30점대까지 떨어지지…
-
국어 백분위 몇까지 창나도 커버되려나요
-
세계지리 지필고사 이틀 앞둔 고3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여.. 월강수편차 월기온편차...
-
노베 커리 사탐은 먼저 끝내야한다vs9월부터해도 충분하다 3
어차피 많이 까먹으니 많이 해야하는 수학집중하고 늦게 달리는것과 먼저 해놓기 좀...
-
야메추고고 7
편의점
-
술은 적당히 5
취할듯 말듯 마시는게 맞는듯 지금 기분만 좋음
-
오르비에서는 3
국어황이 더 드문거 맞나요 수학은 진짜 너무너무 고였네 볼수록
-
옯붕이들 중에 시 쓰는 사람이 많군뇨 니가 젤 옯창이잖아 시발련아 라는 나쁜말은 ㄴㄴ
-
평가원 백분위 고정 99100인데 나도 과외할 엄두가 안남. 실력이 부족해서
-
오늘 공부 0
0
-
맥주한캔먹었는데 존나우울함 ㅠㅠ 알쓰 ㅁㅌㅊ?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