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ㅂㄷ [454298] · MS 2013 · 쪽지

2014-12-03 15:42:47
조회수 404

진짜 자살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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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가난하고..


할수있는거 공부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일년 미친듯이 보냈는데

참 노력이 가끔 배신을 하기도 하나보네요... 엄마아빠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정말 배우고싶으셨는데 가난때문에 못배우셔서 저라도 좋은 대학 가고싶었거든요

집안 사정상 재수는 힘들거같네요.. 해주신다고 말씀이야 하시지만 얼마나 부담되는지 알기때문에

진짜 자살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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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특특 · 390202 · 14/12/03 15:46 · MS 2017

    님, 제가 님을 위로한 입장은 아니지만...지나다가 엄마된 마음으로 글 올립니다. 엄마아빠한테 진짜 미안한것은 님이 시험을 못본것보다 님이 괴로워하는 것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제 아이가 시험을 못본것보다 축 처진 어깨가 밉고 가엾습니다. 님처럼 어른스러운 생각을 가진 자녀라면 엄마아빠도 든든하실거에요. 주는 돈으로 있는대로 누리면서도 고마움을 모르는 아이들에 비하면 님은 이미 반은 성공한 것입니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착한 님이 잘되시길 기도합니다

  • 진격의키다리아저씨 · 352789 · 14/12/03 16:00 · MS 2010

    윗분말 맞아여. 저도 수능날 망하고 그래서.... 진짜 대학 10등급밑에대학갔었는데.

    나쁜생각하지마시고 ... 힘내세요..... 저도 그래서 반수했거든요.
    반수도 고려해보세요 지금성적이시면 지거국경영은 갈수있지않을까요....ㅠ 뭐 저는 수능판떠난사람이지만.
    근데 중요한건 모의고사는 필요없어요. 나이렇게 잘했다 나이랬는데 수능왜이래 라는 말은 안통합니다.;;;; 현실은 수능만보죠....ㅠ.. 혹시 반성아닌 반성하면서 내가 어떤게 부족했나 막판에 자만하지않았나 이런거 생각해보세요

  • ㅅㅂㄷ · 454298 · 14/12/03 16:02 · MS 2013

    살면서 제일 열심히 공부했던 순간을 꼽으라면 수능직전한달인거같아요..ㅜㅠㅠ..

  • 스파이크진 · 520002 · 14/12/03 18:14 · MS 2014

    정말로 열심히 하셨다면 많이 아파하지마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