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겉돈다는게 대충 어떤건가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127311
아까 게시물 보다가 어떤분이 대화겉도는 사람이 싫다고 쓰셨는데..
저가 약간 대화겉도는 느낌? 같은걸 받은적이 있거든요. 뭔가 대화하는데 내가재미없는 말하는 느낌. 뭔가 모호한데
앞으로 사회생활하면서도 중요한거같아서
알고싶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계속 고민하다가 내린 결정입니다... 22살이고 2학년이 되었고 수강신청도...
혼자 이상한 개그치고 혼자 웃거나 막 이상한 인터넷 커뮤니티 얘기하고 그런거..
헐 저랑 똑같은 고민... 저도 현실에서 친구 만나면 가끔 그런 느낌 받을 때 있어요ㅋㅋ 혹시 막 대화주제가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신다거나 아니면 지금 동아리 입부 고민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동아리 들어가고 엠티는 주로 어디갈까? 이런..거..?ㅋㅋㅋㅋ
딱봐도 나를 배려하지 않고 말하는 느낌? 예를들어 본인이 관심있는 저는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길게 말한다던가...
그래서 적당히 아~ 오 ~ 그렇구나 ㅎㅎ 근데 우리 ~~ 이러면서 주제를 다른걸로 살짝 돌려도 시큰둥하게 대답하고 다시 자기얘기만 신나게 한다던가..
술집가서 어떤 안주를 시킬지 고민하는데 혼자서 어제 본 드라마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닐까요
동문서답
혼잣말
자기 하고 싶은 말만 계~~~속 하는 대화 하고 있으면 깊은 대화에 접어들지 못하고 주제도 없다보니 말하는 게 지치지 않나요 그런 게 겉도는 느낌인 것 같은데... 구(공같은)가 있다면 겉에서만 머물고 핵까지 진입 못하는 그런 거... 그래서 대화의 의미가 퇴색되고 남는 게 없는 것
그냥 못어울리는거요
주로 딴얘기, 혼자 자기얘기 하는거란 의견이 많네요
근데 만약 친구가 꺼낸 대화의 주제에 대해서 아는것이 별로없고 흥미도 없는 분야라서
맞장구 친답시고 아~ 그렇구나~그래 이런건 이렇겠다
하면 더 어색하고 상대방이 얘가 이거관심없구나 은연중 아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러다보면 할말없어지고 자기가 아는 주제로넘어가는 것도 좀 문제가될까요?
그리고 다들 웃으면서 얘기하고..어떤주제에대해서 흥미롭게 얘기할때
저는 약간 그게 뭐, 그냥 그게어쨌다는거지..이런생각들때가 있는데 이건못고치나요?
항상그런건아니구요...
친구분들이랑 공감대형성이 잘 안 되신거 같아요 ㅇ.ㅇ 친구분들이 주로 얘기하시는 주제에 대해 한 번 관심가져보는건 어떨까요? 아니면 그 친구들은 필자분이랑 좀.. 안.. 맞는 분들이 아닌가 싶네요;
맞아요. 공감대형성이 안되니까..밑에 분처럼 알맹이 없는말 늘여놓게되는듯..
전 약간 진지한스타일 이라그런지..;;(이런성격시름ㅜ)
막 작은장난에 웃고 예능프로그램 따라하고 이런게 낯설고 불편한것같아요. 되게 가볍고 장난스런대화같은거..
헐 미친 제가 그래요... 저 별명 왕진지... 근데 전 결국 제가 그 친구들이랑 안 맞는건데 그냥 멍때리고 같이 다녔던 거더라고요... 저는 지금은 그냥 왕진지 친구 두 명 절친있고 나머지 친구들은 거의 저랑 관심사 비슷하거나 뭔가 가치관 맞든지 등등 쨋든 저랑 공감대 잘 맞는 친구들이랑 놀아요ㅋㅋ 근데 저도 솔직히 조금 공감대 어긋나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청산유수로 얘기나누는 법 좀 알고 싶네요ㅜㅜ 그냥 인터뷰하듯 막 물어봐야 되나 잘 모르니까..?ㅋㅋ
그리고 저도 작은 장난에 웃고 예능 따라하는거 잘 못 웃어요... 그런거 잘 안봐섴ㅋㅋ 제가 굉장히 희귀한 줄 알았는데 동지 보니까 반갑네요ㅋㅋㅋ 물론.. 저희 둘 다 그런거에 잘 웃는 그 날이 오길 바라죠.. 흙
인터뷰하듯이 물으면 또 본인이 좀짜증나하고 질려하는거 같더라구요..대화가 오고가는게아니라 질문 답 질문 답 질문 또 질문..이런식이니..
...국수사탐님 제 도플갱어입니까..? 이젠 슬슬 무서울정도네요... 저도 그랬어요... 우리 같이 이 난관을 헤쳐 나가요ㅠㅠ
또 제가 성격바꿔보다고 농담, 드립연습해서 해봤더니 다들 진지하게 받아들이고,ㅋㅋㅋ
그런뭔가 아우라같은거랑 생김새, 표정,목소리가 조화를 이루어야하나봐요.
전태생이 목소리작고 저음이라 진지하게들리는스타일이에요.
얼굴도 차분하게생겼단소리 많이듣고..솔직히 외모랑도 상관있는것같고,
참고로 오티갔을때 얼굴이랑 옷차림을 싹 바꿨던적이 있었어요.
고루한스타일 다버리고 파격적으로 색상도과감하게욬ㅋ
성격도 일부러 활발하게하고.
2박3일이었는데
1.5일 정도 저렇게 생활하니까 진이 다빠지고 연기하는 느낌들었어요. 저희부모님이 다 진지한스타일, 침묵적이셔서
선천+후천(집안분위기 영향?)으로 지금 성격이 형성된듯해요
오티끝나고 스타일바꾸는게 단번으로는 힘들것같았어요
저도 너무 공감되서 주절주절 또 한보따리 얘기꺼냈네요ㅜㅜ 많이 어울리면 좀 나아질거라봐요..화이팅입니다
님도 많이 고생했었네요 바꾸겠다고ㅜㅜㅜ 진짜 남들은 보면 저게 뭐가 어렵다고 저 난리지 할 수도있는데 전 사실 아직 드립이나 농담력은 이 나이 먹도록 0랍니다ㅋㅋㅋㅜㅜㅜ 올 해 입시 끝나고 저도 본격적으로 환골탈태 좀 해야겠어요ㅎㅎ 입시생이면 좋은 결과 있길 바라고 아니시면 그냥 좋은 일 있으시길ㅎㅎ
헐.. 제가 쓴 댓글인 것 같네요. 음.. 뭔가 말로 풀어쓰기가 애매하네요. 극단적인 예를 들면 안녕하세요라는 예능에 원더걸스 나온 편에 나온 레크레이션 강사가 있는데 이 남자 보면 참고되실듯해요. 이 남자가 제가 생각하는 대화가 겉도는 류의 전형이거든요.(유투브에 안녕하세요 원더걸스라고 치면 맨 위에 53회 원더걸스라며 영상7개묶인게 나오는데 거기서 #4후반부터 나오는 사연. 참고될 수도 있으니 한 번 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어.. 뭐랄까 대화가 진전이 안되고 좀 피상적인 말들만 오고가는 느낌? 또 상대가 너무 준비된 유머만 계속한다든가 묘하게 핀트가 어긋나서 서로 다른 얘기를 하고ㅇ있다든가 이런 상황들에서 저는 대화가 겉돈다고느껴요. 가장 큰 건 뭐랄까 대화가 상호교환이 되면서 a→b→c→d이런식으로 발전해야하는데 a를 말했는데 e를 말한달까 상호교환이 안되는 느낌?너무 길게 쓴거같네요. 민망. ㅋㅋ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동영상한번 찾아볼게요 자료감사합니다
모바일유투브라 그런지 못찾겠네요 날밝으면 컴터로 봐야겠어요..
공감을 못하거나 말을 하는데 내용이 없음
제가 말을 잘 못해서 주절주절 이얘기저얘기 늘어놓았는데 기본적으론 이거 같아요. ㅋㅋ 공감 못하거나 말에 알맹이가 없거나..
저는 침묵을 싫어해서 그런지 과묵한 상대방 대화를 이으려고 제가 먼저 말을 꺼냈는데 뚝뚝 끊길 때 그런 느낌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