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읽기 속도 늘리는법이 뭐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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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입니다
맨날 국어를 아슬아슬하게 다 풀고 아니면 시간이 부족합니다. 틀릴때는 항상 시간이 부족했을때 풀지 못한 부분만 틀립니다. 다른 과목도 전체적으로 푸는 속도가 느린걸 보면 전체적으로 글 읽는 속도가 느린 것 같은데 근본적으로 글을 보고 인지하는게 느린것 같은데 국어 공부 계속하면 자연스레 읽는 속도가 향상 될까요? 시간재고 풀어도 큰 효과가 없습니다. 문제를 풀때 문제를 고민을 많이해서 시간이 부족하다면 실력을 늘려서 고민시간을 줄이면 될텐데 처음부터 끝까지 막힘없이 푸는데 막상 시간이 없으면 못푼문제만 틀리고 시간에 맞게 풀때는 다맞아서 정말 종료 10분전에 다 풀고 싶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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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올리기는 진짜 차고 넘치는 시간인데..
이번 국어를 보면서 뼈저리게 느낀게 있네요 속도가 문제가 아니더군요
사실 9월처럼 지문이 쉬운 경우는 대충 읽거나 빨리 읽어도 상관 없지요
근데 이번 수능 같은 경우는 그런 학생들을 철저하게 물먹인거죠
속도가 문제가 아니라 글을 읽고 머릿속에서 정리한다던가 받아들이는 능력이 느려서 그래요
그러다보니 이해가 안돼서 같은 부분을 계속 보고 뭔 소린지 모르겠고..제 생각입니다
머릿속으로 받아들이는 능력을 빠르게 하는 방법이 있나요??
워낙 사람마다 공부법이 다르니깐 제 방법이 남들한테도 맞다고 확신할 수는 없는데요. 저 작년에 국어 4등급 받고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결론 내린 것이 '똑같인 기출 반복한다고 독해력 안 올라간다. 기출을 반복하는 것은 평가원의 논리를 반복하는 것이지, 독해력을 키우려면 새로운 지문을 처음 접했을 때 내가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연습해야 한다'에요.
연습 방법은 김동욱 인강 선생님의 방향을 따랐습니다. 어떻게 연습했냐면 일단 내 수준에 맞는 적당한 비문학 지문을 시간 안 재고 모든 지문의 말이 이해될 때까지 지문을 읽고 또 읽고 다 이해되면 문제를 풀었습니다. 즉, 한 번 쭉 읽고 정보 파악하는 데 안 그치고 필자의 숨은 뜻까지 눈에 불을 키고 찾으려고 하고 필자의 말을 받아들이려고 반응하면서 읽었어요. 그러니깐 속도는 자연스레 늘더라구요. 근데 속도 자체가 느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문을 읽고 난 뒤 정확한 기준을 빨리 캐치하는 속도, 그 기준을 가지고 문제, 선지를 판단하는 속도'가 빨라져야 해요. 빨리 읽고 빨리 문제 푸는 것과는 뉘앙스가 조금은 다르죠.
내 수준에 맞는 적당한 비문학 지문이 기출 지문이 아니라면 전공서적 같은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김동욱 선생님 인강에 포함되어 있는건가요? 비문학 지문으로 그렇게 공부하면 문학이나 화작도 판단하는 속도가 빨라지나요??
음... 말로는 잘 안 와닿으실 거 같네요 ㅋㅋ 대성마이맥 사이트로 가셔서 김동욱 선생님 무료 특강을 한 번 보세요. 전 김동욱 선생님 인강으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인강 내용도 좋지만, 사실 국어 마인드 정립 그 자체로 성공할 수 있었네요.
http://www.mimacstudy.com/LEC/high/detail.htm?prd_id=VTEzMDEwNzc=&pay_btn_not=&reurl=
이 강의도 보시고
http://www.mimacstudy.com/LEC/high/detail.htm?prd_id=VTEzMTIwMDE=&pay_btn_not=&reurl=
이 강의도 보세요 ㅋㅋ
강남메가에 국어쌤이랑 이름이 같으시네요..순간 움찔..ㅋㅋㅋㅋ
이게 맞는 말 같네요.
제가 올해 기출만 보고 6평 98 9평 100 떴는데
기출 보면 앵간한 지문이 쉽게 풀리는건 사실이에요. 왜냐면 기출 틀에 맞춰서 문제가 나오니깐요.
반면 요번 수능처럼 언어가 개 헬로 나오면?
그때부턴 이해력이죠. 기출의 point고 자시고 수능장에서는 이해가 심하게 안되면 개 멘붕 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국어 조졌구요. 허 참 허탈하네요. 1년동안 국어 공부 정말 열심히 했는데...ㅋㅋㅋ
이해를 못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6월9월100이었는데 제가 모든 과목 자체가 글 읽는 속도가 느려서 시간이 잘 안 남더라구요 이해가안되서 고민해서 시간을 끌기보다는 막히지 않고 물 흐르듯이 풀었는데 시간이 안 남는 경우입니다... 요번에도 딱히 고민 안하고 풀었는데 제가 비문학을 마지막에 푸는데 비문학 마지막 지문을 아예 못읽고 걍 그 지문에 딸린 3개 틀려버렸습니다 뭔가 100점을 맞은 시험도 시간이 별로 안남고 국어공부는 많이 했는데 글 읽는 속도가 그대롭니다
비문학의 경우 지문을 빨리 읽기보다는 문제를 빨리 푸는 게 훨씬 중요한 것 같네요. 지문을 건성으로 읽으면 문제 풀 때 긴가민가해서 지문으로 다시 돌아가거나 하게 되죠.. 저같은 경우는 보통 지문 읽는데 3분, 문제 푸는데 1~2분 사이였던 것 같네요. 이번 B형 국어 같은 경우는 지문 읽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구요, 문제 푸는 시간은 별로 다르지 않았던 것 같네요.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문제 풀 때 지문을 다시 보지는 않습니다.(그 내용이 어디에 있는지 확실할 때에 다시 확인하는 경우 등..) 이런 식으로 풀면 보통 2~30분 사이로 남더라구요. 이번 수능은 좀 빡빡했지만..
놀라운 통찰 이십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