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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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갖고 싶었던 M사의 차량.
콰트로모델을 뽑았다.
듣던대로 배기음은 환상이었다.
괜히 들떴다.
처음 운전대를 잡은 날, 질주했다.
도로엔 큰 돌멩이가 하나 있었다.
휠발란스가 휘었다. 축이 틀렸다.
차는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몇 바퀴를 돌고 돌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처음 받은 날, 차는 폐차해야 할 수준이 됐다.
이 시점, 인생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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