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 Roman. [69422] · MS 2004 · 쪽지

2014-11-11 18:28:43
조회수 248

구사일생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015564

어렸을 때부터 갖고 싶었던 M사의 차량.

콰트로모델을 뽑았다.

듣던대로 배기음은 환상이었다.
괜히 들떴다.

처음 운전대를 잡은 날, 질주했다.
도로엔 큰 돌멩이가 하나 있었다.
휠발란스가 휘었다. 축이 틀렸다.

차는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몇 바퀴를 돌고 돌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처음 받은 날, 차는 폐차해야 할 수준이 됐다.

이 시점, 인생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