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반수생 [411154] · MS 2012 · 쪽지

2014-11-05 00:37:47
조회수 677

지루한 반복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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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은 지극히 단조로운 날들의 반복이었다.

잠자고 일어나서 밥 먹고 연습,

자고 일어나서 밥 먹고 다시 연습,

어찌 보면 수행자와 같은 하루하루를 불태웠을 뿐이다.

조금 불을 붙이다 마는 것이 아니라,

재까지 한 톨 남지 않도록 태우고 또 태웠다.

그런 매일 매일의 지루한, 그러면서도 지독하게 치열했던

하루의 반복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강수진,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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