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icspeed [339331] · MS 2010 · 쪽지

2014-11-03 10:11:28
조회수 1,804

농업과 농업생명과학대학에 대해 소개합니다. (1/3)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995106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홍보단 CALSIAN 소속 재학생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농업'과 '농업생명과학대학'애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여 기존의 농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구요,

더불어 수험생 여러분들의 진로고민과 전공선택에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지요?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한 가지 질문 먼저 드려볼게요 

 

여러분은

'농업'하면 어떤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

 


위 사진과 같이 '농사'의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르실것 같아요.

 

저도 그랬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 그럴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늘 여러분께 제가 드리고 싶은 메세지는

 

<농업은 우리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농업은 과학기술발전과 더불어 학문간의 융합으로 그 범위가 넓다>  입니다.

 

여기서 잠깐

 

'농업'의 정의를 살펴보면,

 

농업이란 토지를 이용하여 인간에게 유용한 동식물을 생산해 내는 과정을 뜻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오늘날의 농업은 생명과학, 공학, 경제학 등 여러 학문에걸쳐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식물과학'으로서의 농업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소개드릴 것은 '식물병원'입니다.

 

 

여러분은 식물병원이 있다는 사실을 아셨나요?

 

식물은 우리 사람들과는 달라서 병이 났을때 자신을 고쳐달라고 병원을 찾아갈 수 없습니다.

따라서 큰 조경수 같은 경우 전문가가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 식물을 치료하기도 하고,

크기가 작은 난 같은 식물은 병원에서 직접 식물병의 원인분석과 치료를 합니다.

 

 

서울대학교 식물병원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속기관으로, 병원장과 운영위원회, 임상교수, 외래임상의, 행정지원실, 기초진단부, 수목관리부, 임상병리부, 환경생리부, 식물해충부 등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식물병원이 하는 일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1) 전문가 또는 일반인 대상으로 ‘조경수 관리교육’, ‘수목외과수술 워크숍’, ‘수목 병해충진단 워크숍’을 실시하고

(2) 방문 및 우편, 전화 그리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식물 피해 진단과 치료, 식물건강관리에 대한 상담과 필요헤 따라 현지방문진단을 실시합니다.

(3) 또한 식물의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도 합니다.


서울대학교 식물병원 이외에도 충북대학교 식물종합병원이 있으며, 사이버식물병원(서울시 농업기술센터), 한강나무병원, 서울나무병원, 한국식물병원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충북대학교에는 '식물의학과' 전공도 존재한다는 사실,

 

여러분들은 알고 계셨나요? ㅎㅎ

 

 


우리가 보통 '생명'을 생각할 때, 이를 인간과 같은 동물에 한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앞으로는 식물은 물론 더 나아가 우리들을 둘러싼 환경까지 모두 생명으로 인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인 식물을 다루는 농업,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요?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것은 '식물공장'입니다.

 


위 사진은 식물공장 내부 모습인데요,

 

기존 공산품을 생산하는 공장은 필연적으로 환경오염과 각종 인재문제를 야기하지요.

 

이에 반해 친환경적이며 인간과 환경에 유익한 식물들을 효율적,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식물공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실제로 이미 국내에 식물공장이 존재하고, 이 곳에서 생산된 농산물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식물공장에서는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배양액 등 모든 성장환경을 최적으로 맞추는 동시에

 

저탄소, 친환경 신기술로 식물들을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는

 

기후 변화 등으로 구하기 어려워진 고기능, 고부가가치 식물들을 재배부터 최종 제품생산까지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식물공장은 재배면적당 생산량이 기존의 농업방식보다 높기때문에

 

어느정도의 면적만 있으면 도시에서도 농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생각에서 탄생한 'Vertical Farm'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위 사진이 바로 수직농장이라 불리는 'Vertical Farm'인데요, 친환경적이며 효율적인 생산방식으로

 

미래의 농업의 형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농업이 현실화된다면 식물 생산은 물론 주변 도시의 환경에도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죠?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것은 바로 'GM'작물입니다.

 

Genetically Modified (GM)작물은 유전자재조합등의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기존 작물에 기능을 더한 것을 말하는데요,

 

우리가 알고있는건...

 

해충에 견디는 작물? 

 

유통기한이 길어진 작물?

 

정도일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최양도교수님에 따르면,

 

GM작물을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림으로 정리된 걸 보실게요. 

 




요약하자면,

 

 

1세대 GM작물제초제 내성 해충에 견디는 식량작물 등 농업적 특성을 개선한 것.

2세대 GM작물유통기한이나 건강기능성을 더한 작물

3세대 GM작물의약물질정밀화학 제품 등 유용물질을 효과적으로 생산하는 식물.

4세대 GM 작물바이오에탄올바이오디젤 등 대체에너지를 효과적으로 공급하는 식물

 

을 의미합니다.

 

현재 실현된 것을은 2세대 까지이고, 3,4세대 GM작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과학기술 농업생산력과 농산물의 질적인 특성이 개선되고 있는데,

 

생명공학기술을 기반으로 더나아가 3,4세대 GM작물 개발이 실현된다면

 

지속가능하고 재생가능한 미래사회를 만드는데 한걸음 가까이 갈수 있겠죠? 

 

 

 

 

지금까지 3가지 예시를 통해 '식물과학'으로서의 농업의 모습을 보셨는데요,

 

느낌이 오시나요?.?

 

오늘날의 농업은 과거 생산량증대를 위한 농업만이 아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학문으로서의 다양한 분야가 있다는 사실~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추후에 올릴 게시글에는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있으니

 

후속편을 기대해주세용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과 쪽지로 문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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