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요...도망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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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열심히 했는데 성적은 더 떨어지고, 허리디스크 걸리고
친구들은 한양대 붙고
나는 머릿속에 재수가 어른거리는데
무서워요 도망가고싶어요
2011수능푸는데
눈에 안들어와요
무서워요
제가 이걸 머리로푸는지 그냥 때려박는건지 모르겠어요
무서워요 두려워요 불안해요
9월 망치고 10월도 망치고
수능날 잘보고 싶은데
남들에게 꿀리지 않을정도로 열심히 그리고 많이 했는데
국어는 하나틀리니깐 3등급 나오고
영어는 2개틀리니깐 2등급
수학은....5
너무 무서워요 수능날 풍경 생각하고 그러니깐 너무 무서워서 잠도 안와요 망칠거 같아서
사실 요 근래에 허리도 엄청 아파서 자리에 잘 앉아있지도 못하고
엄청 울었거든요
나만 왜이리 아프지
나만 왜이리 성적이 안오르지
옆에서 같이공부하던 친구들은 한양대 붙고 그게 아니라면 모의고사 백분위 쑥쑥 올라가고
난 쑥쑥 떨어지고
너무 무서워요
문제가 안들어와요
잠도 안와요
아까는 정말 집에가는데 차가 나한데만 쳐서 그냥 그자리에서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고
그래서 차도쪽으로 몸 갖다 대니깐 자동차가 절 피해가더라고요
치어주지도 않더라고요...
진짜 후회하지 않을정도로 달렸는데
전 왜 이모양인거에요
공부 안한거에요?
그래서 그런거에요?
아님 저 원래 이런 인간이에요?
고일때 12123이었는데 표점 538나오던데
수미잡은 수미잡인가봐요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샤프가 손에 안잡히고 계속 무섭고 두렵고
.....
살려주세요 정말 아까도 죽기직전까지 간것같은데 이젠 거기서 좀 헤어나오니깐
너무 무서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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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을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마세요 빛이 보일 거에요
지금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똑같은 느낌일꺼에요(정도야 다르겠지만) 많이무섭겠지만 무서워마세요 거의다와서그래요 지금껏열심히한자신을믿고 토닥토닥하면서 수능날잘치고펄쩍펄쩍뛸 모습을 상상하세요 기대하세요! 다 잘될거에요ㅎ
공부를 왜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어떤 목표 가령 직업이라던지,원하는 과목에 대한 심화적인 공부라던지,단순히 즐거워서 라던지..
모름지기 공부를 대학에 목표를 두면 당연히 모의고사 성적 한번에 일희일비하게되고
멘탈관리도 힘들죠..
대학너머의 것에 대해 생각하시면 은근히 도움됩니다.
저도 여름때 그런 고민때문에 미쳐버릴것 같았는데
본인의 목표를 다시금 상기해보세요
정말 단순히 대학때문이라면 전 문제 있는 거라고 봅니다.
저도 똑같이 수능준비하는 삼수생인데
20살만되도 느끼게됨
" 아 인생에 수능이 생각보다 중요하진 않구나"
의대빼고..
저도 같은 심정.
평가원은 좀 잘 친 것 같은데 그~으렇게 잘친것도 아니고 친지도 오래된 것 같구.
게다가 문과라 이정도면 어디 갈 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와중에 수시 면접 준비하는 애들, 연대논술 잘쳤다고 최저만 맞추면 된다는 애들, 마찬가지로 한양대 크리에 저와는 진로가 매우 다르니 신경은 덜쓰이지만 어쨌든 존재하는 공사 육사 우선합격자들...
신경써봤자 도움될것도 없고 정신만 사나워지는데 저보다 못하던 애가 더 올랐을 것만 같은 불안감.
자신이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수없이 되뇌이면서도, 잘 할 수 있다고 다짐하면서도... 혼란, 짜증, 허탈.
눈 앞에서 걸리적 거리는 애들..
대학이 중요치 않다고는 하지만 앞으로 계속 나를 따라올 것만 같은 대학 타이틀...
하지만 정말로 멘탈이 시험 결과에 더 적극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수학 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이, 어떤 정신으로 푸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더군요.
최근에 친 시험들이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건, 어쩌면 멘탈문제일지도 몰라요.
저도 글쓴이님과 마찬가지라고 했지만... 우리 힘내요
정말 얼마 안남았으니까
조금만 힘내요. 1학년때 그정도 하셨으니, 못할 게 뭐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