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 [493999] · 쪽지

2014-08-17 20:13:38
조회수 11,291

조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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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능시험 스케줄에 맞춰라. 국어에 80분 수학에 100분 영어에 70분 탐구에 30분씩 맞추고 점심시간은 물론 쉬는시간까지 철저히 맞추라. 그리고 그 공부시간동안은 절대 의자에서 일어나지 마라. 수능시험시간동안은 화장실 못가는거나 다름없다. 공부도 그렇게 해라.



2. 시험시간 도중이라도 초콜릿 한두개는 허용이 된다. 머리가 잘돌아가게 먹는게 아니다. 화장실이 급할때 응급처치로 가능하다. 오줌마려울때 초콜릿을 좀 먹으면 혈당이 높아져 재흡수가 커진다. 그래서 몇분간은 진정시킬수 있다.



3. 커피나 이런저런 약품에 몸을 길들여라. 무작정 먹으라는게 아니다. 계획을 세워라. 수요일 아침에 커피한잔 이런식으로. 니 바이오리듬에 그런 약품으로 인한 변화를 끼워놓아라.



4. 공부하다가 배고픈데 돈이 부족하면 초콜릿을 사라. 절반으로 나눠 반은 한번에 먹고 30분마다 한두조각씩 먹어라. 배는고파도 그 때문에 머리가 안돌아가지는 않는다.



5. 집중안된다고 시끄럽다고 쉬지마라. 수능 시험장에서 니가 최상의 컨디션이라는 보장은 없다. 시험 환경이 최고의 환경이리란 보장도 없다.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점수를  낼 생각은 집어치워라. 최악의 컨디션에서라도 어떻게 발악해야 1점이라도 더 얻을까 생각을 해라. 



6. 멘붕에 공부를 발해받지 마라. 멘붕은 푸는게 아니라 견디는 것이다. 시험시간에 멘붕이 왔을때 그 멘붕을 안고서도 점수를 얻으려 발악해라. 평가원은 멘붕했다고 동정점수를 주지 않는다. 멘붕해서 망했다는 말은 그냥 패배자의 찡찡거림일 뿐이다. 멘붕하나 극복하지 못하고 유리멘탈이란말로 자기합리화할 생각 집어치워라.



7. 배는 부글거리고 가스가 차는데 변비증세가 생긴다면 구충제를 먹어라. 기생충일수도 있다. 견험담이다.



8. 니가 지금 힘든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힘든거 애써서 숨기고 공부할 필요없다. 니가 힘든단걸 인정하고 그에 맞춰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라.



9. 절망하지마라. 모든 사람은 실패한다. 성공보다 실패가 훨씬 많은게 인간이다. 실패했다면 좌절해라. 반성해라. 울어라. 그리고 다시 일어나라. 앉아서 울기만 하는자에게 동정점수는 없다.



10. 오늘은 어제와 같은 하루이고 내일도 오늘과 같은 하루일뿐이다. 수능날도 똑같다. 어차피 똑같은 하루일뿐이다. 긴장마저 너의 일부로 받아들여라. 긴장하지 말자가 아닌 긴장한 상태에서 점수얻을 생각을 해라.







결국 답은 하나다. 앉아서 울고있을 시간에 1점이라도 더 얻을 궁리를 해라.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말이지만, 너의 감정과 개인차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서 상처가 될 테지만. 

상처없이 수험생활을 끝낼생각은 집어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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