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깡 [330158] · 쪽지

2014-06-22 21: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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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차고 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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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의 미덕과 자만의 위기]

스스로 자만하여 한창 오른 달은 곧 지기 시작하고
속으로 자취를 숨기며 꾸준히 속을 채워나가는 초승달은
곧 보름달이 되어 떠오르게 되겠지.

지금 뛰어나다 하여 자만할 필요도 없으며, 초라한 현실에 고개숙일 필요도 없다.
달은 차면 기울고 꽃은 피면 시들기 마련이다.

이미 한창 밝게 빛나서, 남은 길은 추락뿐인 만월이 되기를 원하는가?
혹은, 겸손히 속을 꾸준히 채워나가는 초승달이 되어 가장 훌륭한 날, 가장 밝게 빛나는 달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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