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처럼 살다가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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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것들을 잃어 버리고 다치고 나서야 이제 정신이 들어서 그런지
이런 말은 60대 은퇴할 쯤에나 생각이 들어야 할생각인데.
그냥 이 세상 조용히 살다가, 별로 흔적 남기지 않고-흔적을 남기지 않으면
적어도 나로 인한 트러블도 없을 테니까- 먼지처럼 있는 듯 없는 듯 살다가
하나님 나라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저 하루하루 사는 것에 감사하고, 퇴근하고 커피 한잔 먹을 수 있는 여유만 있다면
그 정도의 건강만 허락받고 하루하루 살다가 돈 명예 권력 승진 같은 모든 것들을 다 배설물
취급하고 그저 나랑 내가족 건사나 할 줄 알고 그렇게 바람처럼 살다가 하나님나라에 간다면
그것만큼 더 좋은 일이 없을 듯 합니다.
모든 청년들이 다 야망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맑은 햇살, 사계절이 변한다는 것을 느끼며 살 수 있을 여유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사람 인생, 값지지 않을까요?
공무원시험을 준비중인 저에게 공무원시험의 합격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의 삶도 제겐 너무나
중요하기에 가끔 이런 생각들을 해봅니다.
예수님이라는 울타리안에서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자유를 누리고 십일조 주일성수 혼전순결이라는
절대적 내 계명만 지키고 그렇게 하루하루 살면 정말 행복하지 않을까요?
그냥 일기쓰는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빌게이츠보다 많은 돈과 오바마보다 높은 권력과 아인슈타인을 뛰어 넘는 지식을 가진
솔로몬이 하나님 없는 인생을 헛되다고 했으니
저는 솔로몬 같은 시행착오 겪지 않고 그저 모든 걸 하나님의 섭리로 받아들이고
큰 욕심없이 살고 싶은데
이 세상은 그러기에는 너무 무자비하고 냉혹하고
또 당장 내일 가야할 병원과 모레 공부해야할 공부량이 내 앞에 산적해 있는데
이런 맘을 과연 지킬 수 있을까요?
그냥저냥 생각이 많아지는 새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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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자전(경영 커리) 다니다가 수능 세번째로 본 상태인데 (내년에 22살됨)...
저도그런생각자주해요,, 내가뭘위해 공부하는가 무슨부귀영화를누리겟댜고.. 돈?명예?권력? 근데 한편으로는 좀더나은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싶은맘도있네요,,너무이상적인얘기지만요,,
삶의 목적을 찾으시고, 당신이 죽었을 때 부모님의 표정을 떠올리세요.
자살하겟다는글이아닌데..
그분은 당신이 먼지처럼 살다가 당신의 품으로 오는 것을 원하시지 않을 거예요. 그분의 계획이 있으실 것이니 진정으로 내가 이 땅에서 무엇을 이루며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기도하며 물어보세요. 최강김씨님에게 지금까지 상상치도 못했던 어떤 큰 소망이 주어질지도 모릅니다.
안분지족의 삶 중요하죠 누구나 성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게 굳이 먼지는 아니더라도 ㅎㅎ